잠실 보름 차돌떡볶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2021. 5. 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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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같은 경우는 원래 종각역에 위치한 떡볶이 집이었다.
내가 시청에 파견갔던 시절에 맛있는 떡볶이가 먹고 싶으면 종종 방문하던 가게다.
그 보름이 최근 잠실로 이전을 했다고 해서 기회를 보다가 최근에 방문하게 되었다.

2020.02.15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 종각역 보름 차돌떡볶이

 

종각역 보름 차돌떡볶이

종각역 "보름"은 내가 시청역 쪽에 파견 프로젝트를 하던 시절 정말 많이 간 떡볶이 집이다. 팀원들이고 지인들이고 여기 데리고 가서 욕먹은 적은 아직 없다. 그정도로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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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 종각역 보름 제육떡볶이, 모듬튀김

 

종각역 보름 제육떡볶이, 모듬튀김

예전에도 적었던 집이지만 정말 떡볶이가 맛있는 가게인 보름을 방문했다. 저번엔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이번엔 사진을 많이 찍었다. 2020/02/15 - [들른곳/분식] - 종각역 보름 차돌떡볶이 이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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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방문기는 위 글을 참고하시면 된다.

코너730간판1

일단 현재 보름은 잠실역 7번출구에서 쭉걸어오면 코너 730이라고 간판이 있다.

코너730간판2

지하에 있으므로 계단이나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코너730간판3

내려가는 곳에도 보름이라고 간판이 있다.

대기석

대기할 수 있는 의자와 함께 보름이 이쁘게 위치하고 있다.

쉼터

평일이면 직장인들이 많이 쉬고 있을 것 같다.

입구아님

일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입구는 왼쪽으로 돌아가야한다 ㅋㅋㅋ.

가게밖메뉴판

메뉴판은 예전과 크게 바뀌지 않은 모습이다.

입구

입구는 이쪽에 있다.

셀프바

예전처럼 무피클과 콘샐러드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 땐 몰랐는데 김가루밥이 원래 무료였는데 이전하면서 천원을 받는다...
모르고 가져갔다가 나중에 천원 더 냈다.

계절채소

보름에서는 계절마다 특이한 채소를 위에 얹어준다.
이번엔 얼갈이다.

메뉴판

예전에 먹었을때 차돌과 제육중에 차돌이 더 맛있어서 차돌떡볶이(2인 가격 : 20,000원)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예전이랑 동일하다.

보름달장식

보름달 모양의 장식도 있어 찍어봤다.

가게내부

내부는 요런 느낌이다.

식기

그리운 식기들이다 ㅋㅋ.

차돌떡볶이

기다리니 차돌 떡볶이가 나왔다.
근데...이전이랑 비쥬얼이 좀 바뀌었다.
떡이 원래 길다랗게 원형으로 들어가 있어서 직접 짤라 먹는 형태였는데 이미 잘라서 나온다.

소떡

그리고 소떡이 추가되었다.

무피클과콘샐러드

여튼 예전처럼 무피클과 콘샐러드를 가져와서 익는 동안 먹고 있었다.

떡볶이 익는 영상은 위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면 된다.

소떡시식

새로 생긴 소떡부터 먹어봤다.

소세지가 좀 더 고기 느낌이 나면 좋겠는데 떡도 탄수화물인데 밀가루 맛이 나는 소세지라 맛이 좀 겹쳤던것 같다.

좀 더 쫄여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라면과차돌

먼저 라면과 차돌부터 먹기 시작했다.

떡

떡이 제일 아쉬웠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방앗간에서 바로 나온 떡처럼 길게 나와서 그걸 가위로 짤라먹는 재미가 있었는데....이렇게 잘려서 나온다.

식감도 예전과는 다르게 덜 쫄깃한 느낌이라 좀 아쉬웠다.

어묵

어묵은 길쭉한게 이전이랑 비슷한 것 같다.

차돌

차돌도 크게 문제 없었다.

얼갈이배추

얼갈이 배추도 아삭하니 식감이 좋았다.

넓적당면

예전처럼 넓적당면도 들어있어 좋았다.

유부주머니

튀김이 빠지고 이 유부주머니가 들어간것 같다.

국물

그리고 국물맛만 따로 봤는데, 예전이랑 느낌이 뭔가 달랐다.

뭔가 그 사과 달큰한 맛?이 크게 안느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예전같은 경우엔 김말이랑 만두 같은 튀김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번엔 유부주머니랑 소떡이어서 국물 느낌이 좀 달라진 느낌이다.

 

예전같으면 엄청 추천하고 싶은데 이 번에 바뀐 맛은 그냥 평범한 떡볶이 느낌이 되었다...

김가루밥

그래서 볶음밥은 먹어야할 거 같아서 김가루랑 밥 반공기를 챙겨왔다.

이 땐 몰랐는데 김가루밥 가져가는 비용이 천원이 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공기 꽉꽉채워올걸 그랬다.

주걱

주걱은 귀여운 토끼모양이다.

김가루밥가져오기

아까도 말했지만 돈 내는지 몰라서 반공기밖에 안채워왔다...

밥투하

국물을 적당히 덜어준뒤 밥을 섞어줬다.

넣고볶기

여기서 좀 더 쫄여서 맛있게 먹자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오시더니...천원 인데 괜찮으시냐고 여쭤보셨다...

뭐 천원 상관은 없는데 이런것도 바뀐것 같아 좀 그랬다.(예전엔 점심에 먹어서 무료였을 수도 있다.)

 

총평을 하자면, 예전보단 맛이 덜해진 느낌이다.

다른 블로그 사진들을 보면서 차이점을 분석해봤는데 대충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1. 떡이 긴떡에서 짤려진 떡으로 바뀌었다.

2. 김말이, 만두 튀김 넣어주던것을 유부주머니, 소떡으로 교체했다.

3. 국물에서 느껴지던 과일 달큰한 맛이 좀 빠진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이런 느낌이 강해서 위치만 이전한게 아니라 주인이 바뀌었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아내도 예전엔 대존맛이었는데 이번엔 살짝 아쉽다고 하는거 봐서는 합리적 의심을 가져본다...

 

한 번 방문으로 판단하면 조금 그러니 다시 한 번 방문해서 튀김사리를 예전 느낌으로 추가한 뒤 다시 판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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