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보름 제육떡볶이, 모듬튀김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2020. 5.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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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적었던 집이지만 정말 떡볶이가 맛있는 가게인 보름을 방문했다.

저번엔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이번엔 사진을 많이 찍었다.

2020/02/15 - [들른곳/분식] - 종각역 보름 차돌떡볶이


 

이 날은 에무시네마라고 조그마하게 운영하는 영화관이 있어서 거기 방문했다가 근처에 괜찮은 곳이 없나 찾아봤다.

광화문에 할아버지 돈까스가 기억이 나서 그리가려했지만 주말 영업을 안하셔서 부득이하게 종각까지 와서 식사를 하게되었다.

인터넷에서는 10시까지 운영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 우리 뒤에 방문한 팀은 식사를 못하였다.

주말엔 한 8시 반까지만 운영하시는 것 같다.

가게외견

내부가 다 보이는 투명한 우리창문에 깔끔한 가게다.

몰랐는데 5월초에는 잠실타워점이 생긴다고 한다.

잠실이 집에서 가까우니 다음엔 잠실 점을 방문할 것 같다.

외부메뉴판

겉에도 대기하면서 메뉴판을 볼 수 있다.

항상 점심에 와서 점심엔 2인분만 주문했었는데 저녁엔 1인분 주문도 가능하여 1인분과 모듬튀김을 먹어야지 하고 들어갔다.

셰프조리

워커힐 수석 셰프님이 조리하신다고 한다.

사실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가격도 어느정도 있고 맛있는 편이다.

자리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주신다.

차돌떡볶이가 맛있긴 한데 2인분부터 주문이 되어 제육떡볶이와 크림중에 고민하다 제육떡볶이를 시켰다.

자리메뉴판2

그리고 튀김을 뭐할지 고민했다.

고민하다가 새우를 뒤로하고 모듬 튀김을 시켰다.

자리메뉴판3

음료는 보리 식혜를 시킬까하다가 다 먹고 시켜야지 하고 미뤘다.

결국 시키지 않았다.

인덕션

자리에는 위와 같이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다.

떡볶이가 나오면 위에 올려놓고 끓여서 먹는 식이다.

컵

물컵은 위와 같이 벌집모양이 있어 잡기 편하다.

물통

그리고 이 날 물병이 특이했는데 윗부분을 뚜껑인줄 알고 열려고 했으나, 안 열어도 위와 같이 물이 따라졌다.

내가 막 열라고 하니깐 종업원분께서 안여셔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콘샐러드

보름에는 위와 같이 샐러드 바가 있어 콘샐러드와 무피클을 가져올 수 있다.

무 피클엔 오이가 들어있어 먹지 않았다.

오.이.싫.어.

사과

그리고 보름에서는 소스에 사과가 들어가서 달달한 맛을 내준다.

저번에 방문했을때 과일 단맛 같다고 했는데 그게 사과였다.

내부전경

내부는 위와 같이 깔끔한 편이다.

나무위주로 작은 테이블들이 여럿 있다.

제육떡볶이

조금 기다리니 제육떡볶이 1인분(가격 : 10,000원)이 나왔다.

저번에 차돌 2인분을 시켰을 때는 끓여먹는 방식이었는데 1인으로 주문하니 위와 같이 조리되어 나왔다.

조리되어 나온 제육떡볶이도 예전과 다르게 국물이 없고 불맛이 강조된 느낌이었다.

 

떡은 길에 뽑아져 나와 개인이 자르는 방식은 동일했다.

이전에 먹었던 제육떡볶이보단 좀 더 제육볶음을 먹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모듬튀김

그리고 모듬튀김(가격 : 10,000원)이 나왔다.

구성은 오징어 1개, 새우 2개, 고구마 2개, 단호박 1개, 김말이 1개가 나왔다.

 

튀김 스타일은 돈까스와 같은 튀김이라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다.

개인적으론 얇은 쪽을 더 좋아한다.

오징어 튀김은 쫀득한 모찌떡같은 식감이었다.

새우 튀김은 탱글탱글하니 돈까스 집에서 새우튀김 먹는 느낌이었다.

고구마 튀김과 단호박도 적당히 달달한 속에 튀김옷이 잘 어울렸다.

마지막으로 김말이는 면이 살아있어 좋았지만 후추맛이 좀 강해서 제육떡볶이와는 조금 안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아마 차돌 떡볶이랑 먹기엔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밑에 깔린 새우칩 중에 눅눅한 것이 좀 섞여 있어 그건 좀 불만이었다.

 

다음엔 크림 새우도전해봐야겠다.

간장소스

그리고 튀김 찍어먹으라고 간장소스도 주셨다.

굉장히 맑은 것으로 봐서 짠 소스는 아니었다.

새콤한 맛이 강조되는 간장소스였다.

전혀 짜진 않았다.

위에 올라가 있는 고명이 뭔지 궁금해서 굴려봤다.

간장사과

처음엔 단면보고 콜라비 무인가? 하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사과였다.

아무래도 사과를 많이 쓰는 업장이다보니 사과를 소스에도 올리나 싶었다.

 

저번 방문엔 튀김을 못먹어 저번이랑 비교하자면 튀김을 안먹더라도 차돌떡볶이 2인을 더 추천한다.

제육 떡볶이만의 맛도 있는데 아무래도 떡볶이 먹으러 가는거기 때문에 차돌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듬 튀김 같은 경우는 취향이 아니라 다음엔 크림새우를 도전하지 싶다.

 

종각역 주변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찾는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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