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도원 돼지고기탕수육, 쇼마이, 한우삼선짜장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8. 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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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너무 중식을 자주올리는거 같지만 드디어 서울 3대 탕수육을 전부 섭렵하였다.

주, 대가방, 도원 3군데를 가보았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

다른 종류의 탕수육들을 탐험해봐야겠다.

다음 목표는 목화솜 탕수육이다.

 

여튼 여자친구랑 내기를 했는데 이겨서 도원을 얻어먹으러 갔다.

플라자호텔

시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플라자 호텔을 금방 찾을 수 있다.

건너편이 시청이니 그렇게 찾아도 될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

들어가서 체온 체크를 하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들어간 곳이 1층이니 2층 올라가면 된다.

츄성뤄셰프님

수석셰프님은 츄성뤄셰프님이시다.

가게내부

내부는 위와 같은 모습이다.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식기셋팅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미리 셋팅이 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자스민차를 따라 주신다.

화병

테이블 위의 화병도 이뻐서 찍어봤다.

차가운물

뜨거운 차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차가운물을 주문하니 금방 가져다 주셨다.

도원컨셉

도원은 약과 음식이 같다는 약식동원을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몸이 안좋을때 기운나는 음식을 먹으면 보약 필요없다.

난 보약먹고 몸이 좋아진 적이 없어 더 그런거 같다.

탕수육메뉴판

일단 호텔 중식당이다보니 가격이 꽤 있는 편이다.

먼저 도원에서 유명한 항정살 탕수육을 먹기 위해 돼지고기 탕수육(가격 : 47,000원)을 시켰다.

만두메뉴판

그리고 만두류도 궁금해서 쇼마이(가격 : 16,000원)을 시켰다.

이건 내가 내기로 했는데 다 계산해줬다...

물수건

조금 기다리면 물수건을 먼저 주신다.

시원해서 좋았다.

기본찬

기본찬은 땅콩, 지차이, 오이절임을 주셨다.

지차이가 맛있어서 먹고 있었더니 여자친구가 "그거 오이일텐데 잘먹네?"라고 했다.

그래서 진짜 오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갓으로 만든다고 한다.

식겁했다.

진짜 오이였으면 못먹는 음식 극복할 뻔 했다.

다행이다.

오.이.싫.어.

베이징덕

기다리면서 주변 구경도 해봤는데 베이징덕을 준비해주는 모습을 감상했다.

중식도로 슬라이스해주시는 모습이 멋있었다.

저거 보니 베이징덕도 무슨맛인지 굉장히 궁금해졌다.

다음엔 베이징덕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정돈 먹어봤는데 비교해보면 재밌을거같다.

쇼마이

먼저 쇼마이가 나왔다.

3개뿐이 되지 않지만 여자친구는 양이 적은편이라 내가 2개를 먹었다.

쇼마이단면

사진에 보이는 쇼마이는 광동식 시우마이로 위에는 게알이 올려져 있으며 다져낸 새우, 표고, 파등으로 소를 만든다.

굉장히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다.

초간장

또한 생강채가 곁들여진 초간장을 제공해주셔서 여기 찍어먹으면 맛있다.

돼지고기탕수육

그다음으론 돼지고기 탕수육이 나왔다.

찍어먹을 수 있게 소스를 따로 제공해주셨다.

탕수육고기

돼지고기는 항정살을 이용했다고 유명하긴 한데 실제로 먹어보니 우리가 친숙한 돼지고기 탕수육 맛이 났다.

"왜 이게 항정살인거지?"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좀 두꺼운 고기를 먹어보니 항정살 특유의 기름진 맛이 났다.

아무래도 우리가 구워먹듯이 살짝 구워지지 않아서 특유의 향과 식감이 덜나는것 같다.

탕수육소스

소스는 굉장히 달큰한 편이며 정말 노멀한 탕수육 맛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흔히 우리가 배달해서 먹는 탕수육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친근감이 많이 느껴졌다.

튀김

이 정도로 두꺼운 조각을 먹어보면 항정살맛을 살짝 느낄 수가 있다.

이게 기름맛이 나서 항정살인지 진짜 부위가 항정살 맞는지 조금 의문이긴 하다.

흔히 구워먹듯이 나는 서걱서걱한 식감은 아니고 오버쿡된 마른 돼지고기 맛이었다.

그나마 두꺼운 부위는 덜 익혀져서 살짝 기름맛이 나긴 했다.

음료수

음료수는 쇼마이를 제공해주실때 그릇이 잘 안딲여서 제공되어 바꿔주신다고 하셨는데 바꿔주시기 전에 다 먹었더니 따로 제공해주셨다.

호텔 식당은 이런 서비스가 확실히 좋다!

식사메뉴판

살짝 부족해서 식사메뉴를 하나 시키기로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볶음밥과 중국냉면이 훌륭하다고 했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은 왠지 달큰할거 같아 탕수육이랑 겹칠거 같았다.

그래서 한우 삼선 자장면(가격 : 21,000원)을 시켰다.

 

식사메뉴를 하나 시키니 2개로 나누어 주신다고 하였다.

또한 오이도 여쭈어보니 올라간다하셔서 빼달라고 주문하였다.

한우삼선자장면

한우 삼선자장면이 나왔다.

면 위에는 원래 오이채가 올려져 나온다.

소스

소스는 딱봐도 굉장히 진한편이고 잘볶여져있는걸 볼 수 있다.

그리고 굉장히 뜨겁게 나온다.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비빈거

그리고 면도 소스가 굉장히 잘 뭍는 면이라 강한 소스가 면과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었다.

이거도 상해루처럼 짜다고 하실분들 꽤 많을거 같은데 그래서 더 맛있었다.

채소들도 너무 잘익혀서 생채소맛이 안나고 장점만 딱 살려서 너무 맛있었다.

한우는 굳이 한우 아니어도 좋았을것 같다.

돼지고기여도 진짜 맛있었을 짜장면이다.

사진으론 안느껴질거 같아 동영상을 첨부한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소스에서 김이 모락모락난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뜨거운 짜장면은 처음먹어보는 것 같다.

막 입이 데일정돈 아니었고 정말 맛있는 온도감이었다.

다먹은것

또 특이한 점은 다 먹었는데 물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짜장면을 먹으면 전분에 침이 뭍어 물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근데 도원에서 먹었을땐 그런 현상이 없어 신기했다.

 

기대했던 항정살 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도원에서 맛있는 짜장면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왜 도원이 유명한지 좀 알것 같았다.

룸

나오면서 룸도 감상해봤는데 룸 같은 경우는 코스요리를 시킬 경우 가능하다고 한다.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날 코스요리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3대 탕수육 리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된다.

2020/03/04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 방배 중화요리 주 탕수육, 팔진탕면

 

방배 중화요리 주 탕수육, 팔진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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