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서궁 군만두,탕수육,유산슬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8.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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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같은 경우엔 한참 외근다니던 3년전쯤 몇번 방문했던 집이다.

그 때 기억으론 만두가 맛있었고 짜장, 짬뽕이 없어서 신기하다 정도였다.

 

오늘은 부장님과 여의도로 외근나가게 되었는데 좋은 일로 가는게 아니라서 침울했다.

그러니 부장님께서 밥이라도 맛있는거 먹자며 좀 찾아보자고 했다.

처음엔 야끼우동 추천드렸더니 조금 비싸다면서 별로 안내켜하셔서 더 비싼 중국집을 찾아보았다.

찾다보니 오랜만에 기억이나서 서궁을 추천해드렸다.

그랬더니 굉장히 만족해하시면서 가자고 하셨다.

지하1층

예전엔 다른곳 1층에 있었던거 같은데 1년 3개월 전에 확장이전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지하에 있다.

주차장은 지하 2층이어서 주차한뒤 지하1층으로 올라갔다.

가게외견

서궁은 문열고 나와서 이렇게 따로 위치해있었다.

사진찍으려고 하니깐 부장님이 재빠르게 비켜주셨다.

테이블

자리는 적당히 구석으로 안내받아 앉았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군만두(가격 : 7,500원)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고 탕수육(가격 : 23,000원), 유산슬밥(가격 : 13,000원)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시켰다.

유산슬밥은 2개로 나눠달라고 요청드렸다.

 

메인 1개에 식사 1개씩이니 적당한 양이다.

그리고 오늘 난 저녁을 패스했다.

기본찬

기본찬은 깍두기, 단무지, 양파, 춘장을 주신다.

깍두기는 요새 스타일은 아니고 아직 덜 익은 맛이다.

요새 스타일로 사이다에 버무린 깍두기가 좋다....

안달아서 손이 안갔다 ㅋㅋㅋ.

전통

굉장히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다.

78년이라니 나보다 9살이나 더 많다.

군만두

가장 첫 요리로는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양념통

이렇게 양념통을 따로 주시니 조합하면 된다.

고추간장

난 초간장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간장하고 고춧가루만 섞었다.

군만두단면

서궁은 소고기를 소로 쓰는 만두를 내어주신다.

사실 소는 그냥 만두맛이었고 만두피가 굉장히 맛있었다.

바삭고소한게 군만두 시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서궁들르실 분들은 군만두는 필수다.

계란국

그리고 국물로는 계란국을 주셨다.

부장님은 계란국 안좋아하시는게 계란 비린맛 나는집들이 많아서 싫어한다고 하셨다.

근데 여긴 비린맛 안나서 좋았다.

탕수육

중국집가면 꼭 시키는 탕수육이다.

요새 스타일처럼 바삭하고 소스가 단 스타일이 아니라 어릴때 먹던 맛이다.

꼭 간장에 고춧가루해가지고 찍어먹던 맛이다.

튀김옷도 푹신한 편으로 바삭보다는 폭신에 가깝다.

 

부장님은 오늘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셨다.

어릴때 먹던맛이라고 하시면서 만족해서 기분이 좋았다.

유산슬밥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유산슬밥이다.

일단 이 유산슬은 좋아하는 사람보단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거 같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기, 해삼, 죽순, 새우등이 푸짐하게 들어가서 난 좋아한다.

 

예전엔 고추기름이 있어 그거 뿌려먹었는데 아쉽게 고추기름은 없었다.

볶음밥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밥이 일반 밥이 아니라 볶음밥이다.

서궁에서 볶음밥시키면 짜장소스가 안나온다.

물론 짬뽕 국물도 안주신다.

짜짱, 짬뽕을 둘 다 안하시기도 하고 그냥 볶음밥만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다.

 

살짝 많은감이 있었지만 싹싹 비웠다.

11월에 스튜디오 촬영해야해서 살빼야하는데 첫날부터 이거 안돼겠다...

살 못빼면 큰 지출이 있을 예정인데 내일부턴 샐러드다!

그래서 당분간은 맛있는게 잘 안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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