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지아니스 나폴리 콰트로 스타지오네, 쉬림프 로쏘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0. 7.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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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스시마카세 갔을때 퇴사한 선임분 기다리고 있는데 여성분들이 스시마카세 건물 3층에 있는 피자집을 찾으셨다.

왠지 지아니스 나폴리 찾으시는 것 같아서 "이 길 따라서 쭉 더 가시면 된다"고 대충 알려드렸다.

많이 찾는것을 보니 맛집같아서 기억했다가 방문했다.

가게전면

원래는 스시마카세건물 3층에 있던 가게 같은데 이 쪽으로 이사했다.

추천해주신 분들도 이전 위치를 알고 계셨다.

 

간판에 Pizzeria와 Tratorria라고 써져있다.

각각 그 의미를 적어보려고 한다.

Pizzeria : 피자 전문점을 의미한다.

Tratorria : 지방 특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의 식당이다.

APN

APN이라고 Associazione Pizzaiuoli Napolitani라고 나폴리 피자장인협회의 한국 부회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피자를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저녁에 가서 점심메뉴는 못먹어봤다.

나중에 메뉴판 보면 런치가격도 괜찮은거 같다.

추천메뉴

가게 옆에는 추천메뉴가 있다.

화덕피자와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이 때는 찍기만 하고 자세히 안봐서 몰랐는데 다음에 방문할때는 스테이크도 먹어봐야겠다.

화덕

이 때가 6시 반쯤이었는데 대기줄이 상당히 있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내가 먼저 기다릴걸 그랬다.

 

기다리면서 주방을 좀 살펴볼 수 있었는데 화덕이 가운데 크게 있었다.

역시 화덕 피자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와인

카운터에 와인잔을 걸어둔거 봐선 와인도 괜찮을것 같다.

의외로 대기가 좀 걸려서 3팀 앞에 있었는데 2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내부전경

내부는 테이블 여러개에 조명이 테이블에 포인트로 나와있었다.

테이블

테이블에 앉으니 로즈마리가 든 물병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메뉴판설명

메뉴판 첫 페이지에는 지아니스 나폴리에 대한 설명이 써져있다.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이탈리아 남부(나폴리, 시칠리아) 요리, 참나무 장작 화덕, 나폴리 피자협회, 나폴리 전문 식재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관심 있는 분은 사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저번에 방문했던 빌라드라비노도 시칠리아 지방 요리로 엄청 맛있었기 때문에 요리들이 몹시 기대되었다.

2020/03/21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 이태원 빌라드라비노 B코스


식전빵

아직 한참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데 식전빵이 먼저 나왔다.

느낌이 예전에 방문한 요리하는 남자의 청포도리코타 위에 올라가는 빵과 비슷한 느낌이다.

2020/03/09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 잠실새내 요리하는 남자 청포도리코타, 파스타


빵이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겉은 바삭한데 그릇에 닿아있다 보니 금방 눅눅해져서 쫄깃한 식감만 남았다.

같이 곁들여준 소스는 살짝 매콤 짭잘한 올리브오일 느낌이었다.

식전빵단면

칼로 단면을 잘라보니 안에는 비어있었다.

반죽에서 느껴지듯이 식전빵은 굉장히 쫀득한 식감이다.

맛있었다.

그래서 비슷한 느낌으로 화덕피자가 나올것 같아 화덕피자를 주문했다.

로즈마리물

아까 물에 로즈마리 들어있다고 했는데 김이 서려서 안보이길래 다 먹고 찍어봤다.

콰트로스타지오네

여러가지 피자를 맛보고 싶어서 Quattro Stagione(꽈트로 스타지오네)를 시켰다.

가격은 24,000원이다.

4가지 토핑이 올라간 화덕피자며 올라간 토핑 종류는 고르곤졸라, 버섯 & 이태리 생햄, 젖소치즈 & 새우 , 부팔라치즈 & 방울토마토 & 바질을 토핑한 피자라고 한다.

2명이라 여러개는 못먹어 볼 것 같아 조금씩 먹어볼 수 있는 피자를 시켰다.

그래서 여기서 괜찮았던 걸 다음 방문에 시켜볼 예정이다.

젖소치즈와새우

맨 첫 조각은 젖소치즈와 새우가 올라간 피자였다.

이게 제일 베스트였다.

탱글탱글한 새우에 상큼한 토마토와 고소한 젖소치즈가 어울려 너무 맛있었다.

버섯과이탈리아생햄

2번째 조각은 버섯과 이탈리아 생햄이 올라간 피자다.

이게 트러플향이 올라오는 것 같아 이게 제일 맛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향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별로였었다.

만약에 콰트로 스타지오네 시키실 분들은 이 조각을 마지막으로 드시는걸 권한다.

부팔라치즈와방울토마토

3번째 조각은 부팔라치즈와 방울토마토가 올라간 피자였다.

이게 제일 별로였다.

부팔라 치즈향이 너무 강해서 나한테는 별로였다.

부팔라 치즈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다.

고르곤졸라

마지막으론 익숙히 먹을 수 있는 고르곤졸라 피자였다.

꿀

꿀이 같이 나와서 고르곤졸라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원래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것이므로 달달하고 고소한 고르곤졸라 맛있었다.

피클

무 피클도 주셨는데 가운데 오이가 떡하니 들어가서 먹지 않았다.

오.이.싫.어.

쉬림프로쏘

피자 4조각을 먹었지만 양은 안차므로 파스타도 하나 시켰다.

Shrimp rosso(쉬림프 로쏘)로 가격은 17,000원이다.

새우, 마늘, 각종 버섯으로 만든 진한 로제 크림 스파게티에 날치알을 토핑했다.

정말 꾸덕한 로제소스와 알알이 터지는 날치알의 조합이 좋았다.

새우도 정말 탱글하고 면도 알맞게 삶아져서 정말 맛있는 스파게티였다.

이 정도면 나가서 사먹어도 좋은 맛이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먹어서 좋았다.

역삼역 주변에서 맛있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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