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요리하는 남자 청포도리코타, 파스타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0. 3. 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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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집근처에 갈 만한 이탈리안 식당을 찾다가 청포도리코타라는 메뉴가 눈에 띄여서 방문한 "요리하는남자"다.

청포도리코타

청포도 리코타(가격 17,000원)이다.

요리하는남자를 검색하려고 네이버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위의 청포도 리코타 샐러드 이야기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먹을만한 음식인가 하고 시켜봤는데 위에 화덕빵까지 나와서 꽤 배불렀던 음식이다.

 

청포도와 리코타 치즈와 꿀이 같이 나오고 이를 섞어준다.

여기에 위에 올려주신 화덕 빵을 찢어서 같이 먹으면 되는 음식이다.

 

처음엔 빵이 무척 뜨거우니 포크로 구멍을 먼저 뚫어두고 살짝 식으면 뜯으면 된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찢으려다, 손 다 까지는줄 알았다.

 

청포도 리코타치즈 메뉴 맛은 정말 맛있다.

청포도가 상큼하면서 리코타 치즈가 담백하게 어울리는데 거기에 꿀이 있어 달다.

그리고 사실 이 조합만 먹어도 맛있는데 위에 화덕 빵도 같이 먹으니 배고픔을 덜어주며 앞으로 시킬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솔직히 그냥 청포도 리코타치즈 하나 먹으러 와도 될거같다.

명란크림파스타

명란 크림파스타 (가격 : 18,000원)이다.

꾸덕한 크림파스타에 명란이 이쁘게 올라와 있다.

명란은 짜지 않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다.

요새 일식과 퓨전으로 많이 나오는 메뉴라 익숙하고 무난한 맛이었다.

명란과 파가 느끼한 맛을 많이 잡아주어 크림 파스타를 엄청 좋아하진 않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알리오올리오

알리오올리오(가격 : 16,000원)이다.

원래 오일파스타를 그렇게 자주 먹는 편이 아니다.

뭔가 소스가 들어가야지 파스타라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다.

또한 기름에 볶았다니 왠지 내 몸이 싫어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알알이 보이는 후추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오일파스타의 맛을 잡아주어 좋았다.

그리고 마늘들이 잘 조리되어 부드럽고 맛있었다.

 

추가로 스테이크 피자를 시켰는데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까먹었다.

화덕 피자를 다 굽고 나서 샐러드 올려 느끼함을 잡아줬다.

그렇게 샐러드와 피자를 동시에 먹으니 정말 상큼하고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 식당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날 이야기를 좀 많이 하느라 음식을 천천히 먹었다.

그런데 주문한 메뉴들이 너무 한 번에 다 나와버렸다.

나름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메뉴들을 시켰는데 너무 한꺼번에 나오니 그게 좀 아쉬웠다.

 

만약 다시 방문하게 되면 애피타이저 시키고 반 정도 먹었을때 다음 메뉴 주문하는 식으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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