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 3코스(20.07.25)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0. 7.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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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명이 어려우니 동영상을 첨부하겠다.

전체 동영상은 아래로 감상하시면 되고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에 영상 시작 시간을 달리해 첨부할 생각이다.

외계어가 많으니 한국어 자막을 키고 감상하시면 좋을것 같다.

 

저번에 피에르가니에르 다녀온 뒤로 프렌치 쪽도 괜찮은거 같아 프렌치를 도전해보고 있다.

이번엔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명한 콘티넨탈을 방문했다.

신라호텔앞

전날 비가 많이와서 날이 굉장히 좋았다.

신라호텔의 기와들과 하늘이 잘어울려서 그림 같았다.

콘티넨탈안내

콘티넨탈은 23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들어와서 대각선 오른쪽에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된다.

천장조형물

1층에는 천장에 이쁜 조형물도 있었다.

바람이 불면 반짝반짝한게 흘러서 꽤 이쁘다.

세미정장

콘티넨탈은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구두에 세미정장 차림으로 방문했다.

테이블 밑에 누가 커피 먹고 홀더를 버린듯하다.

23층풍경

오늘 하늘이 좋다보니 23층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 멋있다.

긴복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긴 복도를 타고 가면 콘티넨탈이다.

식기셋팅

자리에 앉으면 위와 같이 셋팅을 해주신다.

탄산수

탄산수도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을 받으셔서 그냥 물먹는다고 했다.

냅킨

자리에 앉으면 냅킨을 다리 위에 올려주신다.

의자도 밀어주시는데 이런서비스 잘 안받아봐서 안익숙했다.

버터

그리고 옆에는 버터가 준비되어 있다.

왼쪽이 좀 더 노래서 가염버터인줄 알았더니 왼쪽이 무염버터, 오른쪽이 가염버터다.

염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염버터가 훨씬 맛있었다.

물

탄산수를 거부하니 위와 같이 글래스에 물을 따라 주셨다.

메뉴 설명 동영상으로 29초부터 1분 6초까지다.

영상에서 서로인을 안심이라고 하셨는데 채끝등심에 가까운 부위 아닌가 싶다.

메뉴판

혹시나 동영상을 안보실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3코스, 4코스, 5코스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3코스의 경우 도미(Sea beam), 옥수수스프(Sweet corn), 민어요리(croaker)중 1메뉴, 오리(Duck), 소고기 갈비찜(Beef bourguignon), 소고기 채끝등심(beer tenderloin), 소고기 꽃등심(beef ribeye)중 1메뉴, 그리고 라임디저트(Amazing lime)이 나온다.

4코스의 경우 도미 기본 제공이고, 옥수수스프와 민어요리 중 1메뉴, 오리, 소고기 갈비찜, 등심, 꽃등심중 1메뉴, 그리고 라임디저트가 나온다.

5코스의 경우 도미, 옥수수스프, 민어요리가 다 나오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3코스의 가격은 인당 85,000원이다.

빵 설명 동영상으로 1분 12초부터 1분 28초까지다.

식전빵

식전빵 2종류다.

안쪽에는 하드롤링 미니 바게트, 바깥쪽에는 부드럽게 준비한 하스브레드다.

개인적으론 바게트가 맛있었다.

 

웰컴디시 동영상으로 1분 28초부터 2분 9초까지다.

웰컴디시

성게무스를 올린 콘소메, 호밀 튀겨서 만든 밀가루 반죽을 오른쪽의 스픈으로 잘게 부서서 먹으면 된다.

성게향이 너무 강해서 살짝 비렸다.

위에 호밀튀김은 바삭해서 식감이 좋았다.

원래 비린거에 민감하기도 하고 굴 자체가 비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그럴 수도 있다.

트러플수플레

오븐에서 구워서 나온 트러플 수플레다.

안쪽에는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있고 호주산 트러플 슬라이스 되어 올라가있다.

이건 트러플이 맛있어서 그런지 트러플 오일향이 확 올라와서 좋았다.

식감은 마들렌 식감이랑 비슷하다.

토마토주스

맥주를 형상화한 토마토 주스다.

토마토주슨데 빨강색이 안나서 신기했다.

맛은 토마토 쥬스 맛이다 ㅋㅋ.

도미요리 설명으로 2분 10초부터 2분 18초까지다.

도미요리

도미회를 레몬 드레싱에 마리네이드해서 자몽,사과와 곁들여 먹는 요리다.

레몬에 절여서 그런지 초나 산이 들어간 회맛이 난다.

상큼하고 과일 아래쪽이 젤리같은 식감이 난다.

자몽의 씁쓸한 맛이 나서 살짝 아쉽다.

브리오슈 설명으로 2분 18초부터 2분 30초까지다.

브리오슈

버터함량이 많은 브리오슈다.

위쪽엔 소금간이 살짝 되어있다.

브리오슈단면

단면에서도 느껴지듯이 공기층이 많이 들어가서 굉장히 폭신폭신하고 맛있다.

부들부들한 느낌이다.

메인요리 설명으로 3분 9초부터 3분 46초까지다.

비프부르기뇽

비프 부르기뇽으로 소갈비찜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다.

간이 또렷한편으로 메인요리에 걸맞게 맛있었다.

갈비도 부들부들하고 밑에 또 옥수수 폴렌타가 깔려있었는데 이 또한 고소하고 맛있었다.

매시드포테이토

매시 포테이토는 부드러운데 살짝 감자 특유의 텁텁한 맛이 나서 엄청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래도 버터칼을 이용해서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오리가슴살요리

여자친구가 고른 오리 가슴살 요리다.

매시 포테이토가 아래 깔려있고 시트러스 소스라고 브라운소스에 오렌지주스와 레드와인 비네가를 섞은 소스를 뿌려준다.

한 입 먹어봤는데 고수와 오렌지 향으로 오리향을 좀 잡아주는데도 불구하고 살짝 닭냄새와 비슷한 가금류 냄새가 느껴져서 아쉬웠다.

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부들부들한 편으로 괜찮았다.

디저트 설명으로 3분 57초부터 4분 14초까지다.

라임디저트

라임을 형상화한 디저트로 안에는 라임 마멀레이드와 라임 샤베트가 들어있다.

디저트단면

단면은 위와 같다.

서걱서걱한 샤베트와 마멀레이드가 만나서 시원하고 상큼하다.

겉에 피는 쫄깃해서 또 잘 어울렸다.

뭔가 예술작품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디저트 설명으로 앞부분이 짤렸다.

다 먹고 주시는줄 알았는데....한참 디저트 먹는데 설명을 막해주셔서 영상찍을 준비를 못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도 별로 없고 고소한게 굉장히 맛있었다.

쁘띠푸

쁘띠푸로 준비된 라즈베리 초콜렛, 마들렌, 패션프루트 젤리, 마카롱이 준비되었다.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어서 상큼한 초콜렛이 맛있었다.

마들렌의 경우 적당히 달아서 아메리카노랑 잘 어울렸다.

그리고 마카롱도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패션프루트 젤리였는데 과육을 먹듯이 정말 수분감이 충만한 젤리였다.

리필

다 먹고 배고파하고 있으니깐 한 번 더 준비해주셨다.

이렇게 먹고 나니 저녁생각이 없어져서 밤까지 배가 안고팠다...

뷰

계산하고 나오면서 바깥풍경을 한 번 더 찍어봤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이뻤다.

 

프렌치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내 입맛에 맞는 요리도 있었고 맞지 않는 요리도 있었다.

하지만 평소 잘 안먹어본 맛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도 여러번 경험하면서 프렌치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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