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장 목촌 돼지국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5. 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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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영진돼지국밥을 방문하려고 했다.

하지만 산책을 너무 오래한 결과 저녁 타임에 다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그냥 적당히 타협해서 숙소 근처의 목촌돼지국밥집을 방문하였다.

가게외관

거의 저녁 7시가 다 되는 시각이었는데 사람이 꽤 많이 앉아있었다.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가게입구메뉴판

가게 입구 오른쪽에 메뉴들을 사진과 함꼐 제공한다.

이 때는 맛보기 순대를 꼭 주문하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사진으로 보아하니 순대가 찹쌀순대가 아닌 피순대여서 맛있어 보였다.

수저통메뉴판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으면 수저통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일단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국밥과 순대국밥을 시켰다.

밖에서 맛보기 순대를 주문하리라 다짐했지만 순대국밥을 시켰기 때문에 맛보기수육으로 변경했다.

물통

집에서 자주쓰는 반가운 물통이 있어서 찍었다.

여기에 물 마시면 정말 시원한 것 같다.

맛보기수육

맛보기수육(가격 : 15,000원)이다.

찹쌀순대가 아닌 피순대 3조각이 제공되며 삼겹살 부위와 무 말랭이, 김치처럼 보이는 것이 제공된다.

피순대 맛있었는데 3조각밖에 안줘서 좀 아쉬웠다.

그렇다고 맛보기 순대를 시키자니 이 수육의 무말랭이가 맛있어서 다음에 와도 맛보기 수육 시킬 것 같다.

여기에 맛보기 순대까지 시키자니 위장에 무리가 갈 것 같다.

김치속음

왜 김치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했냐면 풀어 해치니 배추가 아니라 무였다.

뭔가 굉장히 속은 느낌이었다.

이 무보단 옆에 있는 무말랭이가 더 맛있었다.

상차림

전체 상차림이다.

곧이어 순대국밥과 모듬국밥이 나왔다.

그와 함께 추가 찬 구성이 나왔다.

국밥에 넣을 소면이 2개 나왔다.

그리고 찍어먹을 와사비 간장과 김치류, 부추와 상추가 나왔다.

또한 고추와 양파, 마늘이 나왔다.

 

그리고 난 분명 순대국밥이 아니라 모듬국밥을 달라고 했는데 두 개 메뉴를 반대로 주셨다.

메뉴를 받아서 건더기를 건져보니 순대랑 고기밖에 없었다.

모듬국밥

그래서 서로 국밥을 바꾸어 먹었다.

위 사진이 모듬 국밥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오소리감투와 순대가 들어가 있다.

간은 다 되어 있어서 따로 새우젓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밥은 살짝 말라있는 밥이어서 국에 말아먹어야지 맛있을 것 같다.

오늘은 안말아먹고 따로 밥을 먹었더니 밥이 살짝 드라이했다.

건더기1

대충 건더기를 들어올린 모습이다.

돼지국밥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와 내장국밥에 들어가는 오소리감투가 보인다.

목촌돼지국밥의 아쉬운점은 내장국밥이라고 했는데 들어가는 내장부위가 오소리감투밖에 없었다.

이게 굉장히 아쉬웠다.

 

평소에 순대를 먹더라도 내장을 골고루 시키고 순대보다는 내장 많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장도 골고루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좀 단점인 것 같다.

오소리감투를 내장중에서 좋아하는 편이라 그건 좀 위안이 되었다.

건더기2

그리고 나머지 고명인 순대다.

찹쌀순대가 아닌 피순대가 들어있어서 반가웠다.

이것까지 찹쌀순대였으면 좀 별로였을 것 같다.

 

장점은 국물이 굉장히 진한편이라 맹숭맹숭하진 않았다.

국물은 정말 맛있어서 전부 마셨다.

 

총평을 하자면 돼지국밥의 본가인 부산에 와서 그냥 동네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사실 김해에서 먹은 돼지국밥보다는 덜 맛있었다.

대신에 맛보기 보쌈은 굉장히 맛있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보쌈을 시킬 것 같다.

 

첫날에 돼지국밥을 먹어버렸으니 다음 기회는 아마 모레 점심이나 저녁정도 영진 돼지국밥을 도전할 것 같다.

온천장 주변에서 보쌈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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