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삼해집 굴보쌈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4. 26. 22:44
오늘은 종로에 갈 일이 있어 종로3가 주변에 있는 보쌈골목을 방문하였다.
여러 집들이 있었는데 굴보쌈으로 유명한 삼해집에 방문하였다.

가게 간판이다.
보쌈골목을 쭉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일본어로 사메칫이라고 써져있다.
대충 발음은 비슷한 것 같다.

들통이다.
가게 입구 왼편에는 보쌈과 족발, 돼지 등뼈등을 삶고 있다.

보쌈들통이다.
우린 보쌈 먹으러 왔으니 보쌈쪽을 찍어봤다.
통 삼겹 부위인것 같다.

싯기 셋팅모습이다.
자리에 앉으면 위와 같이 셋팅을 해주신다.
수저만 주시길래 젓가락을 찾았는데 테이블에 수저 서랍에서 젓가락과 휴지를 찾았다.
콩나물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아 그리고 세월이 느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기가 조금 덜 닦여있었다.
물에 뭍여서 닦았다.
이런것에 민감하신 분들은 식기 교환 요청하시면 될 것 같다.

인덕션이다.
왜 있는지 몰랐는데 조금 나중에 보쌈나오고 나서 뼈다귀 해장국을 가져다 주셨다.
인덕션에서 끓여서 먹는 구조다.

세가지 소스다.
쌈장은 쌈싸먹을때 사용하고 초장은 굴, 새우젓은 보쌈을 찍어먹기 위한 소스같다.
근데 사실 무말랭이가 맛있어서 다 안먹었다.
보쌈을 초고추장에 시험해봤는데 시큼한 맛때문에 어울리진 않아 별로였다.

굴보쌈 소(가격 : 23,000원)이다.
보쌈과 무말랭이, 굴로 구성되어 있다.
무말랭이 밑에는 배추 김치가 조금 깔려있는데 굉장히 길었다.
내가 원래 비린것을 잘 못먹어서 굴을 먹을까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굴보쌈이라서 일단 하나 먹어봤다.
역시나 끝맛이 살짝 비린맛이 나서 아쉬웠다.
같이 간 일행은 잘 먹는것으로 봐서 내가 좀 예민한 것 같았다.
다 먹고 나오면서 굴이 어디 있는지 봤는데 아마 그것때문에 내가 예민하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겠다.
보쌈은 굉장히 부들부들하고 살코기 부분이 아니라 삼겹살 부분이어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딱 무말랭이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좋았다.
나 혼자 갔더라면 일반보쌈을 시킬 것 같다.

쌈이다.
아래는 안 보이지만 배추가 깔려있다.
무말랭이랑 싸서 먹으면 맛있지만 쌈을 오늘은 먹지 않았다.
근데 나중에 뼈다귀 해장국에 들어있는 배추를 건져 먹어봤는데 엄청 달았다.
아마 이 쌈 배추도 엄청 달 것이다.
오늘은 그냥 쌈이 안땡겨서 먹어보진 않았다.

뼈다귀해장국이다.
따로 시킨게 아니라 삼해집에서는 굴보쌈, 족발, 아구찜, 낙지볶음 주문시 뼈다귀 해장국을 서비스로 주신다.
서비스라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 꽤 맛있었다.
아무래도 굴보쌈이 엄청 뜨겁게 나오지 않아서 뼈다귀해장국이 잘 들어갔다.

뼈다귀 모습이다.
서비스라고 뼈다귀 안좋은거 주시는게 아니라 실하고 살도 많이 붙어있다.
사진과 같은 반개짜리 뼈하나에 큰 뼈 하나 넣어주신다.
굴보쌈만 먹을 때는 공깃밥 생각이 전혀 안났는데 뼈다귀해장국 먹기 시작하니 공깃밥이 땡겨서 2개 주문했다.
위에 사진은 맑아보이는데 안에 다데기가 있어서 팔팔 끓고 나면 빨개진다.
들깨가루도 잔뜩 얹어주셔서 엄청 꼬소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뼈다귀 해장국은 리필 가능하다고 하니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요청해보자.
리필했다간 공깃밥 하나 더 먹을까봐 참았다.
종로에서 뼈다귀해장국을 서비스로 주는 굴보쌈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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