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레이지 데이즈 아메리카노, 딸기프레지에(2019/11/23)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꼬소원두원정대 2020. 3. 27. 14:03
차타고 구리의 사천요리 전문점 "명점"을 들른 후에 중식 특유의 기름진 입을 달래기 위해 분위기 좋은 까페를 찾아 방문한 "레이지 데이즈"다.
2020/03/28 - [들른곳/중식] - 구리 명점(2019/11/23)
주차 공간을 따로 제공해주셔서 편하게 주차할 수는 있는데 주차 간격이 조금 좁아서 운전 초보자인 나에겐 주차가조금 힘들었다.
주차를 하고 난 뒤 한 3분내로 "레이지데이즈"로 걸어올 수 있었다.
실내로 들어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정면에 있고, 왼 편에는 케익들과 빵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딸기 케익이 맛있어 보여서 2조각 주문했다.
그리고 자리를 고를 수 있었는데 11월 말치고는 날이 너무 좋고 그렇게 춥진 않아서 야외에서 자리를 잡았다.
사실 나오기 직전엔 조금 추웠다.
조금 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추운것을 배려해서 실내 공간엔 담요들도 있었다.
나중에 추웠던것을 생각하면 몇 개 챙겨갈 걸 그랬다.
야외 공간 중 거의 끝에까지 돌 무렵에 나무문 닫고 들어올 수 있는 정자 같은 공간이 있어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야기들을 하며 한참 시간이 지났을 때 꼬맹이 남자애 한 명이 와서 장난쳤었다.
나무 문을 닫아 우리 쪽으로 오더니 "나 갇혔어요"라고 "살려주세요"했었다.
참 귀여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핫 아메리카노(가격 : 4,500원)이다.
꼬소한 커피를 기대했으나 엄청 꼬소한 편은 아니었다.
꼬소 원두 원정대는 계속된다.
그리고 딸기프레지에(가격 : 7,000원)이다.
그냥 딸기 케이크가 아니라 살짝 치즈향이 났다.
원래 순수한 딸기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날은 또 괜찮았다.
이게 여기가 잘해서 그런지 그 날 기분에 따라 그런진 잘 모르겠다.
프레지에 레시피를 따로 찾아봤는데 치즈가 재료로 들어가진 않는다.
이 집 시그니쳐인가보다.
친구가 반한 청포도 에이드다.
저거 먹고는 너무 맛있다며 요새 카페갈때 맨날 저거 시킨다.
맨날 이거 시키고서는 "세~련된 시~티보이"거려서 좀 짜증난다....
여자친구에게 친구 소개 시켜주는 자리여서 "얘가 뭔 뻘 소릴하려나?" 하고 걱정되었었는데 다행히 분위기 좋고 괜찮았다.
내가 너무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가 싶다.
오늘 같은 겨울보다는 날이 따뜻한 봄이나 시원한 가을에 자주 방문할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딸기 치즈 케이크 맛이 생각난다.
구리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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