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키이로 튀김 오마카세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5. 2. 27. 23:01

반응형

1. 자리까지

1분 20초까지 보시면 된다.

키이로는 예전에 방문했던 스와니예와 같이 2층에 위치한다.

2023.03.24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 신사 스와니예 런치코스

 

신사 스와니예 런치코스

정말 오랜만에 아내랑 외출했던것 같다. 애기가 이제 100일이 넘어가는데 통잠을 잘듯 안잘듯해서 여전히 잠은 못자고 있다... 아내는 출산후유증으로 여전히 안면마비가 있는데...그런데도 열심

life-taste.tistory.com

 

스와니예가 궁금하신 분은 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된다.

가게이름은 키이로인데 한자를 보니 황색, 그러니깐 노란색이다.

아마 튀김의 이쁜 노란색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다.

일본어로 텐푸라 키이로라고 되어있다.

텐푸라가 튀김이다.

키이로는 정말 유명해서 예약하기가 넘 힘들었는데 이 날은 월요일 4시 30분 애매한 시간에 자리가 있길래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아쉽게도 애기는 동반 불가라 부모님댁에 맡기고 다녀왔다.

가격은 1인 45,000원에 주류 필수다.

현재는 50,000원으로 인상되었다. 

주류주문이 필수기 때문에 주류메뉴판을 주셨다.

자리에는 소금과 가리(초생강), 덴다시(튀김 찍어먹는 안 짠 간장)이 셋팅되어 있다.

 

2. 튀김 오마카세

4분 42초까지 보시면 된다.

그리고 오늘 준비해주실 재료들을 보여주셨다.

왼쪽 위부터 삼치, 청어, 연근, 새우 대가리, 가지, 당근, 표고+새우, 고구마, 아스파라거스, 장어다.

논알콜 음료도 있으니 나처럼 술 못먹는 사람들도 주문할 수 있다.

먼저 환영음식으로는 단감을 주셨다.

위에 소스는 두부깨 소스다.

고소한게 단감의 아삭함하고 잘 어울렸다.

아내는 이 단감을 평소에 안먹는데 요건 잘 먹었다.

먼저 새우 머리부분을 튀겨주신다.

바삭하게 고급 새우깡 느낌인데 아무래도 술 드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다.

소금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대망의 첫 튀김으로는 새우튀김이 나왔다.

첫번쨰는 소금을 찍어먹었다.

소금의 짭짤함이 확 와서 맛있었고 기름이 산뜻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저 튀김옷은 정말 파아아삭한게 너무너무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확대해서 찍은게 아니라 새우가 하나 더 나왔다.

이번엔 덴다시를 먹었는데 요렇게 먹으면 새우튀김이 좀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맛있다.

둘 다 맛있는데 하나 더 있었으면 아무래도 튀김 식감이 사는 소금쪽으로 먹을거 같다.

3번째 튀김은 전갱이다.

위에 얹어주신 와사비가 굉장히 향긋했다.

흔히 겉을 살짝 익히는 타다끼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와 다르게 폭신한데 겉만 살짝 익은 느낌이다.

4번째 튀김은 표고와 새우튀김이다.

흔히 중식당에서 어향동고 시키면 나오는 그 튀김이다.

덴다시를 추천해주셨는데 덴다시도 어울리지만 크다보니 소금을 찍어 먹으면 속까지 맛있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 어울리는 것 같다.

5번째 튀김은 연근이다.

연근 조림 먹으면 항상 점액질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액 안느껴지고 아삭아삭함이 살아있다.

6번째 튀김은 가지다.

가지 껍질이 질길 수 있어 껍질에 칼질까지 해주셔서 먹기 좋았다.

근데 이 가지튀김 굉장히 수분이 많아서 입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쯔유에 담가서 조금씩 먹는것을 추천한다.

7번째 튀김은 삼치다.

요새는 삼치를 회로도 많이 접해서 이런 식감이 익숙한것 같다.

소금을 뿌려서 주셨는데 워낙 간간한걸 좋아해서 그런지 더 추가해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아까 전갱이랑 대조하자면 더 깔끔한 느낌이다.

8번째 튀김은 추가금을 받는 안심이다.

안심에 시소를 감아서 튀겨주셨다.

유튜브 댓글에 보니 예전에는 대관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시청자분께서 알려주셨다.

추가금은 15,000원인데 반을 잘라주셔서 1개만 추가해도 2명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그냥 2개 추가해서 먹었는데 시소의 향긋함과 안심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9번쨰 튀김은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당근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눈감고 먹었을때 고구마라고 착각할 정도로 엄청 폭신하고 달았다.

이 타이밍에 새우를 넣어 만든 미소시루(된장국)이 나왔다.

새우 내장맛이 고소하게 나면서 맛있는 된장국이었다.

10번째는 오늘의 베스트인 장어였다.

이 장어를 눈 앞에서 젓가락으로 잘라주시는데...이건 영상으로 꼭봐야한다.

유튜브 첫장면에도 넣었으니 그것만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

 

먼저 꼬리쪽은 그냥 주시고 몸통쪽은 나중에 소스를 발라서 주신다.

꼬리는 소금에 찍어먹었는데 깔끔하게 맛있었다.

나머지 장어의 반은 이렇게 소스를 뭍혀서 와사비를 올려주신다.

몸통부분인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고 와사비도 너무 맛있었다.

이걸 위해서 키이로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한 점은 정말 맛있었다.

3. 식사

5분 5초까지 보시면 된다.

식사로는 오챠즈케(차에 밥말아 먹는 것)과 텐동(튀김덮밥) 중에 고를 수 있다.

나는 텐동을 선택했고, 아내는 오챠즈케를 선택했다.

왼쪽이 오챠즈케고 오른쪽이 텐동이다.

아내는 이 때쯤 되니 튀김이 물려서 향긋한 오챠즈케가 낫다고 했다.

텐동은 아까 장어에서 즐겼던 그 소스가 발려져 나오는데 난 이쪽이 좋았다.

위에는 라임껍질을 올려주시는데 마지막에 리프레시로 씹으면 좋다.

4. 디저트

끝까지 보시면 된다.

디저트로는 소금아이스크림과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고구마 튀김이다.

짭짤한 소금아이스크림과 달큰한 고구마 튀김이 어우러져서 같이 먹었을때 시너지가 좋았다.

 

이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키이로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