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 12월 주말 런치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뷔페 2024. 1.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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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스시코우지 다녀올때 동생에게 아기를 부탁했더니, 정말 힘들어하면서 다음에는 못봐줄것 같다고 했다 ㅋㅋㅋㅋ.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동생과 같이 시청 더플라자호텔의 세븐스퀘어 런치를 다녀왔다.

 

1.자리까지

2분 16초까지 보시면 됩니다

시청 플라자호텔의 경우 주차장이 다른 건물쪽에 있는데 항상 들어갈때 마다 좁은 길을 굽이굽이 내려가야해서 긁을까봐 무섭다 ㅋㅋ.

일단 3번정도 주차해봤는데 아직 문제는 없었다.

1층으로 나와 길을 건너서 플라자호텔로 진입할 수 있다.

주차를 하고 호텔쪽으로 오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트리와 산타 장식들을 해두었다.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디어와일드가 보이는데, 그 반대쪽이 세븐스퀘어다.

아내랑 동생이랑 애기는 유모차가 있어서 엘레베이터로 먼저 도착해있었다.

12월에 맞게 뷔페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바뀌었다.

18만원인데...1월은 16만 5천원이고 네이버예약하면 14만 8천원에 다녀올 수 있다.

탄산수가 한 병 제공되던데 네이버 예약을 해서 제공되는건지 원래 제공하는건지 모르겠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할인이 되니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애기를 위한 애기용의자도 제공한다.

물론 애기가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ㅋㅋ.

 

2. 랍스터

2분 33초까지 보시면 된다.

도착하자마자 사진좀 찍구 아내 가져다줄만한거 찾아보니 랍스터가 가장 무난해보여서 첫접시는 이걸로 했다.

셰프님들이 찐 랍스터에 토마토 소스를 넣어주고 계신다.

이렇게 스팀으로 달궈진 돌(?)판위에 두시면 가져가면 된다. 

초반엔 인기가 많지만 끝날때쯤 가면 이렇게 여러개가 남아있다.

사이즈가 크진 않고 껍질과 분리는 잘되었지만 정말 한입크기로 사이즈가 작은게 조금 아쉬웠다.

토마토소스의 경우 잘 어울리긴 하지만 랍스터에서 그릴향이 나면 좀 더 특별했을 것 같다.

 

3. 해산물 코너

3분 22초까지 보시면 된다.

대게는 뜨겁게 나와서 좋았다.

아쉬운건 손질이 안되어 있어서 직접 뽀개 먹어야 한다.

동생이 저 가리비 찜 맛있다고 했는데 가져오는걸 까먹어서 못먹어봤다.

왼쪽 돌판은 아까 언급했던 랍스터  코너다.

세븐스퀘어에서 조금 특별했던 점이 전갱이를 이렇게 따로 취급한다는 점이었다.

등푸른생선은 쉽게 비릴수있어 기대안했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왼쪽의 아구간이었다.

아구간 흰살생선이랑 조화가 좋아서 이건 여러번 가져와서 회랑 같이 즐겼다.

지라시스시는 패스했다.

후토마끼는 오이가 들어서 패스했고 장어는 넘 말라있어서 패스했다.

초밥은 이렇게 홍새우, 참치뱃살, 도미, 연어로 준비되어 있었다.

나베도 내가 국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했다.

확실히 가져와서 찍으니 때깔이 곱다.

초밥같은 경우는 첫번째 받을 때 너무 밥이 굳어있는 느낌이라 별로였다.

다음에 바로 쥔걸 받아왔을땐 괜찮았다.

또 단점이 와사비가 좀 많이 쎘는데 동생은 와사비 빼달라고 해서 직접 추가해 먹으니깐 괜찮다고 했다.

4가지 중에는 홍새우랑 참치가 괜찮았다.

요 아구간은 넘 맛있어서 3번은 먹은 것 같다.

젓가락으로 들면 요런 느낌인데 짭짤하고 고소해서 회랑 잘 어울린다.

회는 사진이 따로 없는데 참치 속살, 단새우, 연어, 도미로 구성되어 있다.

도미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와사비도 따로 가져올 수 있으니 넘 찡한 사람은 초밥에 빼달라고 주문하고 직접 추가해서 먹자.

 

4. 한식

3분 52초까지 보시면 된다.

전복죽은 애기가 맛있게 먹었다.

짜지 않아서 애기 주기도 좋았고 애기는 이거랑 귤을 열심히 먹었다 ㅋㅋㅋ.

아롱사태 수육은 부드럽고 국물도 맛있어서 괜찮았다.

낙지볶음은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까먹었다.

양념갈비찜 포지션에 요새 많이 등장하는 소꼬리찜이다.

솔직히 갈비보다 안질기고 맛있어서 뷔페에서 나오면 반갑다.

밥도 있었는데 뷔페에선 먹을 일이 없다.

육회는 항상 손이 안가는 것 같다.

아내가 저 뿌리삼 먹고 힘내야겠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양념게장도 가져와야지 하고 까먹었다.

관자도 궁금하긴 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었다.

뭔가 한식은 뷔페오면 잘 안먹게 되는것 같다.

 

5. 중식

5분까지 보시면 된다.

어향가지 좋아하는데 이번엔 가져오는걸 깜빡했다.

칠리새우는 그냥 무난한 칠리새우라 한 번 맛보고 말았다.

청경채는 굳이 많이 먹을 필요가 없어서 안먹었다.

요것도 궁금하긴 했는데 중식 소고기 요리를 좋아하진 않아서 안가져왔다.

중식에서 소고기 요리 나오면 소고기 겉에 전분 반죽을 뭍혀서 소스랑 같이 내는데 그 느낌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항상 애매한 것 같다.

사실 세븐스퀘어는 이 북경오리 먹으러 오는 곳이다.

이 때까지 먹어본 뷔페 북경오리 중에서 가장 괜찮았다.

3대 뷔페고 잣이고 하나 같이 다 별로였는데 빠싹하게 오리 껍질과 살을 같이 카빙해두셔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른 뷔페들은 전병에 싸놓아서 내가 싫어하는 오이랑 같이 놓은 경우가 많아서 그것도 싫고, 싸놓아서 눅눅한것도 싫어서 잘 안먹는 편이다.

다른건 막 생각안나는데 북경오리 먹으러 한 번 더 갔다오고 싶다.

오리 볶음도 있는데 북경오리가 맛있어서 요건 손도 안댔다.

그리고 옆에는 마라탕을 해먹을 수가 있다.

아내는 속풀이용으로 먹었는데 난 마라탕 자체를 안좋아해서 패스했다.

 

6. 양식

6분 12초까지 보시면 된다.

이번엔 애기를 데려가서 그런지 정신이 없어서 스프도 안먹어봤다.

요거 궁금하긴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메로구이 인기가 많던데 고기를 먹기 위해 참았다.

요 닭구이도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서 먹진 못했다.

여기선 삼겹살 콩피가 정말 궁금했는데 그릴쪽 먹느라 먹질 못했다.

구운 마늘은 고기먹을때 필수다.

아내가 괜찮다고 한 안심스테이크다.

확실히 안심이 코스요리 디너에 나오는 이유가 있다.

굽기도 괜찮았고 육향도 있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그릴코너다.

왼쪽부터 LA갈비, 양갈비, 살치살순서다.

특이하게 우대갈비 로스트가 있었는데 요것도 괜찮았다.

내가 먹은 접시들을 봐도 그릴류가 괜찮았던것 같다 ㅋㅋ.

3가지 중에서는 살치살이 제일 맛있었는데 살치살과 안심스테이크 위주로 공략하면 좋을 것 같다.

 

7. 디저트

끝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음료코너다.

냉장고에 콜라랑 사이다가 보이길래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추가 차지가 있다고 하셔서 그냥 안먹었다...

티는 위와 같이 여러 종류중 하나 선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스팀밀크를 받을 수 있어서 밀크티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모르고 넘어갈 뻔 했는데 동생이 밀크티 좋아해서 스팀밀크를 요청했다.

커피는 모든 메뉴 아이스 가능하다.

근데 항상 뷔페에서는 배불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외의 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다...

마카롱은 이뻐보이지만 달아서 별로 안좋아한다.

조식이면 왼쪽의 데니쉬와 우측의 마늘빵을 먹었을텐데 배불러서 패스했다.

아이스크림도 직접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다.

유기농이라고 적혀있는데 정말 달지 않고 괜찮았다.

요게 딸기랑 우도 땅콩맛이었는데 둘 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가 좀 더 낫다.

땅콩은 좀 느끼한 맛이라 마무리로 안어울렸다.

여기선 하단의 크림브륄레 하나를 먹었다.

여기선 하단의 쥬스류와 상단의 딸기케이크를 먹었는데 초코보다 생크림이 더 낫다.

초코는 좀 딱딱한 편이고 생크림은 과자중에 후레쉬베리 생각하면 딱 어울리는 맛이다.

그거보다 살짝 고급버전이란 느낌이다.

그리고 신기하게 초코 퐁듀가 있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우리가 먹진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해먹는걸 찍었다.

과일도 있었는데 애기가 귤을 좋아해서 귤 열심히 까줬다.

 

 

8. 그 외 메뉴들

여긴 영상 찍은 게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 특징적인 것들을 짚어나가려고 한다.

특이하게 하몽이 있었다.

2022.05.26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 한남 레에스티우

 

한남 레에스티우

여기는 맛집유튜브들 구경하다가 너무 좋아보여서 예약해서 다녀와봤다. 그 유튜버 분은 지인분이 단골이라 vip룸에서 식사하신거 같은데...우린 그냥 홀에서 먹었다. vip룸 같은 경우는 룸차지

life-taste.tistory.com

이건 예전에 레에스티우 가서 맛있게 먹었는데 레에스티우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 보시면 된다.

사진에는 메론과 페어가 되어있는데 이걸 받아오진 않았다.

그 옆에 하몽만 카빙해두신게 있어서 요걸로 받아왔다.

그래서 구운 파인애플이랑 같이 먹었는데 요것도 나름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치즈도 종류별로 되어있는데 난 그냥 파마산이나 체다치즈 좋아한다 ㅋㅋㅋ.

조식이 아니기에 빵은 못먹었다.

샐러드도 뷔페오면 항상 패스하는 것 같다.

풀떼기따위로 소중한 배를 채울 순 없다.

콜드 디쉬들도 맛있어는 보이지만 뭔가 가져오기엔 위가 아깝다.

그리고 작은 접시들도 있었지만 가져오지 않았다.

여기서 북방조개가 궁금하긴 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

아스파라거스 쪽에 여러 소금들이 있으니 그릴류에서 고기를 받으신 다음에 여기서 소금을 가져오시면 된다.

연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어를 좋아하진 않아서 가져오진 않았다.

 

이렇게 세븐스퀘어에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위가 작아져서 그런지, 애기가 있어서 정신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못먹었다.

세븐스퀘어의 장점은 가짓수가 적은 대신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좀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선 북경오리, 그릴류(살치살, 안심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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