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레에스티우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2. 5.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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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맛집유튜브들 구경하다가 너무 좋아보여서 예약해서 다녀와봤다.
그 유튜버 분은 지인분이 단골이라 vip룸에서 식사하신거 같은데...우린 그냥 홀에서 먹었다.
vip룸 같은 경우는 룸차지가 있어서 그냥 홀로 갔다.

오늘도 아내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한다.

영상이 좋으시다면 유튜브 채널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1. 자리까지

1분 6초까지 보시면 된다.

순천향대학병원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레에스티우를 찾을 수 있다.

레에스티우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뭔가 어릴때 할머니댁(할머니댁이 이렇게 크진 않았지만 ㅋㅋ) 들어가는 느낌이 있었다.

대문열고 계단 올라가면 외갓집 가는 느낌이 있다 ㅋㅋㅋ.

내부는 이렇게 통창에 깔끔한 분위기다.

식기랑 물컵도 뭔가 깔끔한 느낌이다.

메뉴판을 쭉 봤는데 1인 1음료를 시켜야한다고 해서 이쪽에서 나중에 디저트와 커피 및 차를 주문했다.

아내가 이제 임신때문에 와인이랑 커피를 못마셔서 되게 아쉬워했다.

여기에서 창구로(가격 : 60,0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빠에야였다.

오늘 베스트였던 문어요리의 이름은 문어: "남쪽의 봄"(가격 : 48,000원)이다.

이건 다음에 가도 꼭 먹을 것 같다.

여기선 진흙 당근과 아티초크(가격 : 25,000원)과 호랑이 세비체(가격 : 25,000원), 이비자식 부라따(가격 : 32,000원)을 주문했다.

시키는게 좀 많아보이는데 이날 5명이 갔는데 조금씩 나와서 전혀 무리없었다.

그리고 카빙 이베리코 베요타 하몽 5 Jotas(가격 : 48,000원)과 추가로 빵(가격 : 4,000원)을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화병이 있다.

 

2.  환영 음식 및 하몽

2분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환영음식이 나왔다.

트러플에 성게알, 빵, 꿀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이름은 또리아라고 하고 살짝 달콤 짭짤한 느낌으로 음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서 1시 방향이 카운터라 이렇게 하몽 슬라이스 하는것도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하몽에는 이렇게 검은 소금과 빵을 같이 내어주신다.

다른쪽은 빵을 하나 더 시켰는데 토마토 소스와 같이 내어주셨다.

하몽은 슬라이스해서 견과류랑 같이 내어주신다.

검은 소금 위에는 이렇게 올리브유를 뿌려주신다.

올리브 + 소금 조합은 빵이랑 먹기 너무 좋다.

하몽은 짜다는 선입견이 컸는데, 여긴 전혀 짜지도 않고 정말 기름맛도 좋고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하면 이 하몽은 꼭 주문하고 싶다.

인원이 많아서 다 먹긴했는데 2명이 먹으면 좀 많을 것 같기도 하다.

술안준데 아내가 와인을 못먹어서 좀 아쉬워했다.

3. 호랑이 세비체

2분 31초까지 보시면 된다.

2번째 요리는 호랑이 세비체다.

왜 호랑이인지는 저 소스를 호랑이 우유(Leche de Tigre)라고 한다.

세비체(Ceviche)는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잘라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

잘 숙성된 참돔살과 상큼한 소스가 잘 어울렸는데, 레에스티우만의 특징은 여기 고구마가 들어있다.

익힌 고구마와 생선회를 같이 먹는 것이 생소했는데, 은근 잘 어울려서 그 조합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시켜보셔도 좋을 것 같다.

4. 이비자식 부라타

3분 29초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부라타 치즈가 먼저 나오고, 셰프님께서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이 부라타 치즈를 장식해주신다.

감태 오일, 성게소, 바다포도, 우뭇가사리, 구운 감태, 연어알, 어란, 씨솔트를 올려주셨다.

여러해산물로 흔히 우리가 먹는 샐러드식 부라타 치즈와는 다르게 바다향이 많이 나는 음식이어서 신기했다.

해산물의 감칠맛이 많이 났고 바다향이 좀 센 편이라 바다 비린맛(굴맛?)을 잘 못먹는 나에겐 조금 힘들었던 요리였다.

그래서 난 치즈만 먹을때가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 ㅋㅋㅋ.

5. 진흙당근과 아티초크

3분 54초까지 보시면 된다.

이건 진흙당근과 아티초크라고 하는데...진짜 진흙은 아니고 올리브와 마늘로 진흙모양을 만든것이다 ㅋㅋㅋ.

진흙부분이 굉장히 짭쪼름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위에 채소들과 먹으면 잘 어울린다. 

6. 문어

4분 24초까지 보시면 된다.

오늘의 베스트 문어요리다.

이건 진짜 다시가도 무조건 시킬 것 같다.

5명이서 먹어서 요거 1개 반정도 먹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소스 살짝 찍어먹으면 고소함이 더 느껴져서 진짜 좋았다.

오늘의 베스트다!

 

7. 빠에야

5분 5초까지 보시면 된다.

빠에야는 양이 가늠이 안되서 하나 시켰는데...밟이 굉장히 얇게 깔려있어서 한 1.5인분 정도 되는것 같다.

위에 홍게 그라탕과 같이 섞어먹으면 되는데,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계속해서 떙기는 맛이다 ㅋㅋㅋ.

많이 먹고 싶었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양이 좀 아쉬웠다.

다음에 가면 아내랑 둘이서 양껏 먹어볼 것 같다 ㅋㅋ.

9. 디저트

끝까지 보시면 된다.

1인 1음료 규칙이 있어서 따로 카페를 가지 않고 여기서 다 해결했다.

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꼬소류는 아니었던 것 같다.

만약 좋아했으면 지금까지 기억이 났을것이다(5월 말에 방문했다.).

디저트로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블루베리 콤포트(쨈)을 같이 주셨는데 맛이 세지 않고 그냥 바스크 치즈케익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그리고 츄러스도 하나 주문했다.

바삭한 추러스에 시나몬 가루를 많이 뿌려주셔서 정말 맛있었다.

요 초코 퐁듀도 츄러스를 찍어먹으라고 주셨는데 난 개인적으로 요거보단 그냥 츄러스만 먹는 쪽이 더 맛있었다.

너무 단 건 내 취향이 아니다.

꽃병이랑 어울리길래 같이 찍어봤다 ㅋㅋ.

생각해보니 이 민트 사탕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부모님댁에 두고 왔나;; 여튼 요건 못먹어 봤다.

 

총평을 하자면 다시 방문해서도 하몽과 문어를 다시 먹고 싶다.

1인 1음료기 때문에 디저트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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