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텍사스 데 브라질 주말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뷔페 2024. 4.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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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유튜브 주제를 찾다가 그나마 채널과 잘어울리는 것 같은 텍사스 데 브라질을 예약 방문했다.

예약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 같진 않지만 요새 식당갈때는 그냥 예약하고 방문하는게 편한 것 같다.

 

1. 자리까지

1분 32초까지 보시면 된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안다즈 호텔에 위치하고 있지만 호텔 업장은 아니고 외주 업장이다.

따라서 이렇게 지하 5층까지 내려와서 따로 주차를 해야한다.

예약 시간보다 일찍가야 주차를 할 수 있으니 좀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지하 1층 Retail쪽에 입점해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나오시면 정면에 오복수산이 보이실텐데 그 반대쪽으로 가시면 텍사스 데 브라질을 찾을 수 있다.

이 당시에는 주말이 1인 6만8천원이었는데 지금은 7만 8천원으로 가격 인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픈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하는데 어짜피 고기는 돌면서 서빙하는 방식이라 굳이 빨리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포크랑 나이프가 셋팅되어 있었고, 오른쪽 위의 토큰은 초록색이면 고기를 받겠다는 뜻이고, 뒤집어서 빨간색을 보여주면 고기를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근데 고기 종류가 랜덤이라서 초록색으로 두고 원하는 고기만 픽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빨간색으로 돌린 타이밍에 내가 원하는 고기가 나오면 다시 나오기까지 기다리기가 쉽지가 않았다.

자리로 가면 이렇게 여러 소스를 셋팅해주셨는데 민트젤리 말고는 따로 먹은 소스는 없었다.

또한 고기 종류가 프린트 되어 있는데, 빨간색쪽이 평일 런치, 우측에 까만쪽이 주말 혹은 디너쪽이다.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디너쪽에서 만족한게 소갈빗살밖에 없어서 굳이 디너를 가야하나 싶긴하다.

매장 중간쪽을 보면 이렇게 고기굽는 곳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숯에 빙글빙글 돌리면서 각 고기들을 구워주신다.

 

2. 샐러드 바

3분 3초까지 보시면 된다.

샐러드바에는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긴 한데 고기로 배채우고 싶어서 딱히 먹은 건 없었다.

햄종류도 있던데 배채우기 싫어서 패스했다.

요런 가니쉬 위주가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샐러드도 하나도 먹지 않았다 ㅋㅋ.

이 쪽엔 소스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 머스터드 정도는 가져와도 좋았을 뻔 했다.

난 치즈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안가져왔는데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연어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도 좋을 것 같다.

음료바도 있는데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셔서 굳이 이 쪽에 와서 음료를 뜨지는 않았다.

아내는 좀 상큼한게 먹고 싶다고 해서 따로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술맛이 세서 난 먹지 못했다.

탄산음료는 무료니 원하는 만큼 드셔도 된다.

제로도 제공되서 난 제로 콜라를 계속 마셨다.

 

3. 고기

끝까지 보시면 된다.

첫번째 부위로는 삐까냐가 나왔다.

등심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엉덩이 쪽에 가까운 부위였다.

텍사스 데 브라질에서는 이 부위가 대표부위인 만큼 제일 만족스럽게 먹었다.

구운 부위를 이렇게 얇게 슬라이스 해주시는데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좀 기다렸다가 먹게 되면 금방 뻣뻣해져서 빨리 드시는 게 좋다.

그리고 바로 파마산 치즈 치킨이 나왔다.

이건 좀 뻑뻑해서 별로였다.

그리고 쉴틈없이 크림치즈 고추 베이컨을 가져다 주셨는데 이것도 난 별로였다.

원래 크림치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임팩트가 없나 싶었다.

혹은 느끼한 고기를 많이 먹어 물릴때쯤에 먹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치즈빵을 가져다 주셨다.

뭔가 맛을 음미할 틈이 없어서 좀 다 평가가 박한가 싶기도 하다.

치즈빵 자체는 폭신하면서 부드러웠는데 이걸로 배채우고 싶진 않아서 고기 위주로 먹었다.

그리고 좀 있으니 구운 바나나를 가져다 주셨다.

요거는 괜찮았다.

고기가 느끼할때 쯤에 달달하게 입안을 리프레시하기 좋았다.

그리고 여러고기가 나왔는데 고기중에는 이 치맛살이 맛있어서 여러번 먹었다.

굽기가 젤 좋았고 부드럽게 잘나와서 삐까냐와 함께 가장 만족스러웠다.

요건 안심이었는데 부위가 작다보니 오버쿡되어서 좀 아쉬웠다.

부드럽기 보단 살짝 뻑뻑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이건 보섭살이었는데 이것도 엉덩이 살이다.

항상 보섭살은 먹을때마다 불안한데...여기도 똑같았다.

질긴편이어서 개인적으론 수비드해서 나오지 않는 이상 항상 불호인것 같다.

이건 양다리살인데, 양다리, 양갈비 모두 만족스럽진 않았다.

내 기준에는 양냄새가 많이나서 불호였다.

 

사진으로 없는 부위중에는 그나마 소갈비살이 엄청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고, 폭립이 진짜 맛있었다.

소세지도 맛있었는데 가격 생각하면 다른 맛있는 부위를 더 드시는 걸 추천한다.

다른 분들은 삼겹살도 맛있다고 하시는데 우린 빨간색 타이밍에 패스되어 먹어보진 못했다.

 

총평을 하자면 부위별로 하나씩만 다먹어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는 부위를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디너가 아닌 평일 런치로 가고 싶은데, 내가 만족스러워 했던 부위들이 대부분 런치에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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