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네거리 식당 갈치조림, 갈치구이

생각해보니 제주에서 방문한 가게중 유튜브로 안올릴 것도 있어서 다음 포스팅이랑 다다음 포스팅은 유튜브 없이 써도 될 것 같다.

요새 독감에 걸렸었는데 진짜 고생했다.

아내가 처음 걸리고 3일있다 내가  걸리고, 그 다음에 애기가 걸리고...잠을 자야 낫는데 아기도 못자고 우리도 못자서 거의 2주동안 달고 산것 같다.

내일이면 애기 약도 다 멕이니 빨리 애기가 나았으면 좋겠다.

이웃분들도 요새 독감 심하니 독감 조심하세요, 정말 아픕니다 ㅠㅠ.

 

다시 식당이야기로 돌아와서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집을 네거리 식당이랑 중문에 있는 가게를 갔었는데, 중문에 있는 가게는 넘 별로였고, 네거리식당은 돈값하는 맛이었다.

2021.01.22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 제주 서귀포 네거리식당 갈치조림

제주 서귀포 네거리식당 갈치조림

 

이번에도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네거리 식당으로 갔다.

먹고 외돌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갔었는데 아쉽게도 폭우가 내려서 외돌개는 못갔었다.

 

1. 가게까지

1분 39초까지 보시면 된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약간 떨어진 곳에 공영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걸어오면 된다.

진짜 3분? 거리라서 거의 주차장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21년에 왔었으니 2년만에 방문이다.

여기 문앞에 갈치구이색 고양이가 누워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제주산 생은갈치만 사용한다고 한다.

갈칫국이 유명하다는데 뭔가 안땡겨서 항상 조림 먹는 것 같다.

이번엔 장모님까지 3명이라 갈치구이 소자(가격 : 30,000원)도 하나 시켜봤다.

조림은 많이 먹고 싶어서 대자(가격: 65,000원)으로 주문했다.

2. 갈치조림

2분 32초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조림이 나왔다.

갈치 큰토막에 무와 감자가 들어있고 파가 뿌려져있다.

뭔가 비쥬얼만 보면 그렇게 비쌀가격인가 싶은데...맛있어서 오게 되는 집이다.

개인적으론 무보다 감자가 진짜 잘어울리는 것 같다.

맛은 엄청 달진 않은데 갈치 살맛의 달콤함과 적당히 짭짤 매콤한 조림 국물이 정말 잘 어울린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감자랑 무를 곁들여먹으면 더 맛있다.

3. 갈치 구이

끝까지 보시면 된다.

이번에 처음 시켜본 갈치구이다.

이렇게 고등어 구이도 나오는데....갈치에 뭍혀서 고등어는 그냥 그랬다.

고등어가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확실히 갈치 구이가 더 맛있었다.

조림과 다른점은 갈치 구이쪽이 갈치 크기가 더 큰 것 같고 왕소금의 짭짤한 맛과 갈치살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담백하게 느껴져서 진짜 갈치 살이 맛있었다.

또한 그릴향이 살짝 가미되서 그런지 구이의 매력이 있어서 다음에도 구이도 같이 시키고 싶어졌다.

 

이렇게 네거리 식당에서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먹고 왔다.

현지인 식당도 좋겠지만 그게 입맛에 안맞을 때도 많아서 그냥 익숙한 네거리식당을 찾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