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네거리식당 갈치조림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1. 1. 22. 09:30
작년 6월에 제주에 왔을때 갈치조림을 먹어보고...아 역시 생선조림은 집만한데가 없다 싶었다.
근데 아내가 예전에 회사에서 제주도 왔을때 갈치조림 먹은적이 있는데 엄청 맛있다고 하여 이번엔 유명한 곳으로 가봤다.
바로옆가게와 주차장을 따로 써서 좀 멀리 가야한다.
겨우겨우 출구쪽에 주차할 수 있었다.
초보운전 힘들어요.
아내가 바로 옆의 화정식당도 먹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였다.
다음엔 화정식당도 가봐야겠다.
조금 더 오면 네거리 식당이 보인다.
불독한마리가 굉장히 지친표정으로 누워있었다.
앞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주차장이 좀 멀다는 표시가 되어있다.
들어가보면 메뉴들 설명이 있다.
갈칫국과 갈치구이가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왔다.
갈치조림 가격은 중짜 50,000원이다.
제주도에는 이런 원목느낌 테이블이 많은것 같다.
깔끔해서 좋다.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으니 힘들게 가게 중앙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된다.
공기밥 별도가 영어로 써져있다.
GONGGIBAP BYEOLDO...공기밥 별도다 ㅋㅋㅋㅋ.
앉으면 물수건과 컵, 물을 가져다 주신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이다.
방송 나온 식당들은 엄청 기대하고 가진 않는편인데 이번 신혼여행에서 가시아방도 괜찮았고, 네거리식당도 괜찮았다.
아 참고로 남자화장실은 건물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2층에 따로 있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다.
갈치조림이 조금 나오길래 조림을 시켰으면 구이가 나오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찬용은 차가워서 그저 그랬다.
여기서 혹시나 메인도 이럴까봐 많이 걱정이 되었다.
우거지 된장국과 밥도 나왔다.
공깃밥 가격은 1,000원이다.
드디어 메인인 갈치조림 중짜가 나왔다.
엄청 뜨겁게 나와서 아까 반찬으로 나온 갈치조림보단 훨씬 좋았다.
그리고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이 고등어 구이는 까시가 많이 발라져 나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뒤집어 보니 한마리는 아니고 반마리였다.
메인인 갈치조림을 확대해봤다.
무랑 감자들이 들어가있으며 갈치토막들이 굉장히 큼직큼직하다.
요 가장 큰 조각은 아내한테 돌아갔다.
나도 한조각 가져와서 해체작업을 시작했다.
살두께는 두꺼운 편이다.
해체를 다하고 나서 이렇게 한웅큼씩 먹는것이 좋다.
살이 굉장히 달큰하고 양념이 진하지 않아 좋았다.
갈치가 정말 메인이고 양념은 곁들임 정도의 역할을 하였다.
갈치가 워낙 좋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내가 원래 식사할때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은 한마디도 안하고 진짜 갈치만 먹고 있었다.
그정도로 마음에 들었나보다.
요 무도 굉장히 맛있었다.
무에 짜지않은 양념이 잘 베어들어 무의 달큰함과 양념이 조화로워 맛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감자도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가시없는 고등어는 머리만 남기고 해체되었다.
갈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웠다.
제주 서귀포 근처에서 맛있는 갈치조림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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