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명월관 명월관 상차림 한우양념갈비 정식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3. 6. 11. 10:40

반응형

요새 아내가 안면마비도 그렇고 육아에 굉장히 지쳐서 하루 쉬러 워커힐 호텔을 방문했다.

숙소리뷰에서 다시 쓸것 같지만 엄청 큰 욕조가 있어 애기 목튜브 해주고 물받아주니 좋아했다.

애기 관련 용품들도 다 제공(침대, 기저귀 휴지통, 슈너글등)을 해주니 어린(6개월미만) 아기 데리고 가기 좋았다.

 

1. 자리까지

1분 24초까지 보시면 된다.

일단 숙소에서 나와서 좀 걸어주면 이렇게 명월관 측면길이 나온다.

여기로 내려가도 되고 좀 더 가서 정문으로 접근해도 된다.

난 유모차 끌고 가서 계단으로 내려가기 힘들어서 정문쪽으로 유모차 끌고 갔다.

이 편이 계단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알맞을 것 같다.

예약은 룸으로 해서 안쪽으로 안내해주셨는데 창가있는 룸이라 좋았다.

홀은 이렇게 넓은 느낌이다.

우리는 애기가 울까봐 룸으로 예약했는데, 이 때는 안울었고...요새 데리고 다니는데 소리를 좀 많이 질러서 앞으로는 룸을 예약해야겠다.

홀 중앙부분에는 이렇게 고기를 볼 수 있는 숙성고가 있다.

냅킨에 명월관이라고 적혀있다.

컵이 알록달록하게 이뻐서 하나 찍어봤다.

당연히 고기를 먹으니 숯을 넣고 이렇게 뚜껑을 닫고 불을 켜주신다.

우리는 명월관 상차림 중 한우 양념갈비 정식(1인 가격 : 135,000원)을 주문했다.

2. 죽

1분 36초까지 보시면 된다.

죽은 팥죽이 나왔다.

5월 12일 방문이라 겨울은 아니었지만 은은한 팥죽으로 맛있게 먹었다.

 

3. 샐러드 및 밑반찬

2분 3초까지 보시면 된다.

그 다음으로는 참기름과 마늘, 쌈장을 셋팅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이건 맛보지 않았다.

그리고 리코타 치즈샐러드가 나왔다.

소스는 발사믹이었는데 내가 발사믹을 별로 안좋아해서 소스 최대한 안 뭍어있는 쪽으로 먹었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진 않고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 맛만 봤다.

그리고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왼쪽 위의 가자미식혜가 맛있었고 오른쪽 아래 오징어 숙회와 초고추장이 맛있었다.

블로그 자주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오이는 손도 안댔다.

4. 육회

2분 16초까지 보시면 된다.

그리고 코스에 포함된 육회가 나왔다.

겉에 살짝 후추가 뿌려져있고 양념이 따로 되있진 않은 것 같다.

배체와 같이 한 입 먹으면 맛있었다.

그리고 곧 고기가 나와서 그런지 겨자 소스 들어간 야채가 같이 나왔다.

5. 양념갈비

3분 32초까지 보시면 된다.

드디어 메인인 양념 소갈비가 나왔다.

숯불도 알맞게 익었고 드디어 고기가 올라간다.

고기는 모두 구워주시고 가만히 구경하면 된다.

다 구워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불판이 탈거 같으면 바로 교체해주셔서 신경쓸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맛인데...주문 전에도 양념이 단지 안단지 여쭤봤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하셔서 은은한가? 하고 시켜봤는데 우리 입맛에는 살짝 단 편이었다.

막 그렇다고 엄청 단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 고기퀄리티면 고기맛에 집중할 수 있게 좀 더 양념이 은은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고기는 숙성이 잘되어서 그런지 전혀 안질기고 맛있게 숙성되었다.

조금 덜 달았으면 좀 더 좋았을듯 싶다.

6. 식사

끝까지 보시면 된다.

식사는 함흥 비빔냉면(오이빼고)를 주문했는데 식초와 겨자를 이렇게 주신다.

난 아무것도 추가 안해먹어서 맛은 안봤다.

함흥비빔냉면이 나왔다.

고명으로는 한우고기와 배와 무가 올려져있다.

그리고 육수를 따로 제공한다.

먼저 냉면부터 맛을 봤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아내는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꽃게만 들어있고 막 엄청 맛있진 않아서 후식으로는 비냉을 더 추천한다.

육수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다 마셨다.

편육 한 점도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7. 후식

후식으로는 쿠키, 파인애플 멜론이 나왔다.

쿠키가 젤 안달았고 파인애플, 멜론 순으로 달아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드시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명월관에서 식사를 하였다.

먹고 드는 생각은 부산의 거대갈비가 정말 가성비가 좋은 생각이 다시 들었다.

아이때문에 부산을 못내려가고 있는데(내려갈라면 6개월짜리 아이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 차로 내려갈 생각하니 아득하다), 돌 지나면 내려가서 거대갈비 들러야겠다.

 

하지만 호텔부지에 있다보니 확실히 뷰나 인테리어도 좋았고, 아이데리고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도 좋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