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주말 런치 코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3. 9.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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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게이트의 경우 아내가 좋아하는 가게중 하나라 종종 방문하는 편이다.

저번엔 저녁에 가서 코스 말고 단품으로 요리를 먹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

2022.01.02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 웨스틴 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 버거, 라비올리

 

웨스틴 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 버거, 라비올리

회사에서 생일선물로 쿠팡캐시를 줬는데, 사용처를 고민하다가 아내랑 호텔 가기로 했다. 다행히 조선호텔은 사용가능해서 조식 포함해서 하루 묵었다. 숙박기는 까먹지 않게 언젠가 올릴예정

life-taste.tistory.com

갈때마다 버거가 맛있어서 하나씩 시키는 편이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다 ㅋㅋ.

 

저번글을 보니 아내가 편집프로그램을 프리미어 프로로 바꿨다고 했는데, 유튜브 관련 최신소식은 드디어 아내 유튜브 구독자가 천명을 넘었다!

나인스게이트 올렸던 시점 보니깐 그 당시에는 342명이었다.

수익창출을 하려면 1년에 4천시간 이상 시청시간이 필요해서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뭔가 큰 산 하나를 넘은 느낌이다.

예전에 100명 안될때 힘들다고 그만한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정말 세월이 빠른것 같다.

 

1. 자리까지

1분 5초까지 보시면 된다.

저번엔 주차하기 되게 힘들었는데 지하4층까지 내려가니깐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 쉬웠다.

힘드신분들은 계속 내려가시면 좀 더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다.

나인스 게이트 앞에는 이렇게 양쪽으로 분수가 있고 메뉴판이 있다.

요 명판은 이뻐서 한 번씩 찍게 된다.

밖에 있는 메뉴판인데 주말 런치코스가 적혀있다.

이때는 몰랐는데 주문하는 법은 이따가 설명하겠다.

예약을 하고 와서 셋팅이 잘되어있었다.

테이블이 진짜 광이나서 테이블에 얼굴 반사되는 사진들은 다 날렸다 ㅠ...

가격은 1인당 10만 5천원이다.

아까 설명하지 않은 메뉴 고르는 법인데 메인에서 1가지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Dishes에서 3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난 섹션 나뉘어 있는거중 하나씩 해야하는 줄 알고 왼쪽에서 3가지를 선택했는데, 아내는 오른쪽에 계절과일 생크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고르는거 보고 메뉴 구성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지막에 디저트 하나 넣으면 식탁이 풍요(?)로워 진다.

테이블에는 생화가 놓여있는데 이뻐서 찍어봤다.

내부는 이런느낌이다.

우리처럼 애기 데리고 온 부부도 보여서 웰컴 키즈존이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형태도 있었는데 술이랑 같이 드시는 분들은 저 테이블이 좋을 것 같다.

창밖으로는 환구단이 보인다.

여기서 엄청 사진찍던데 밖에서 안이 보이나 모르겠다.

보인다면 엄청 배경으로 찍혔을 것 같다.

2. 식전빵

1분 29초까지 보시면 된다.

식전빵이 나올때 무염버터를 같이 주시는데 위에 소금이 뿌려져있다.

빵이 정말 뜨겁게 나오는데 밑에 철판 잘못잡으면 진짜 손이 붙어서 화상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나오자마자 4등분은 해주시니 조심스럽게 가져가자.

빵은 요런모양인데 양파향이 많이 나는 부드러운 빵이다.

아까 보였던 무염버터를 한껏 발라먹으면 좋다.

빵이 온도감이 뜨겁게 나와서 버터도 잘 녹고 맛있어서 좋았다.

리필도 되니 필요하신 분들은 리필하면 좋다.

식기가 뭔가 이뻐서 같이 찍어봤다.

3. 참치 타르타르

1분 57초까지 보시면 된다.

고를수 있는 메뉴중 처음으로 나온 참치 타르타르다.

거의 육회같은 비쥬얼로 나왔는데 소스는 스리라차 소스다.

보이는 것처럼 살짝 매콤하고 육회같은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다.

아래쪽엔 아보카도가 있어서 매운맛을 살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아내가 주문한 광어 타르타르도 한입 맛보았는데, 광어는 상큼하고 살짝 식감이 있다.

둘 중엔 참치 타르타르가 더 맛있었다.

 

5. 감자 아스파라거스 스프

2분 52초까지 보시면 된다.

2번재는 감자 아스파라거스 스프다.

이걸 위해 식전빵을 미리 리필해두었다.

감자향이 살짝 은은하면서 후추향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맛이 감자 스프맛으로 가다가 끝맛쪽이 아스파라거스가 살짝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감자 덩어리가 가끔 씹히는데 이게 중간중간 고소해서 맛있었다.

스프를 시키실 분은 이렇게 빵을 리필해서 드시면 더 맛있다.

아내는 이 때 찹샐러드를 시켰는데 먹진 않고 느낌을 물어보니 오일, 레몬정도의 가벼운 소스의 샐러드라고 했다.

오이가 들어서 별로 땡기지 않아 패스했다.

6. 탈리아텔레 카르보나라

3분 15초까지 보시면 된다.

3번째 접시는 탈리아텔레 카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아내는 3번째 접시는 디저트로 해서 요걸 나눠먹었다.

탈리아텔레가 이 넓은 면을 말해서 의미가 넓은 면을 사용한 까르보나라라고 보면 된다.

근데 이탈리아 전통 까르보나라는 아니고 우리가 흔히 크림파스타하면 생각나는 그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넓은 면에는 염도가 받쳐줘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대로 꾸덕한 소스와 간간한 고명이 넓은 면과 만나 서로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맛이었다.

여기에 심심한 소스 나왔으면 정말 맛없을 것 같다.

7. 등심 스테이크

4분까지 보시면 된다.

이제 메인 전에 나이프를 주셨다.

식기들이 다 이뻐서 찍게된다 ㅋㅋ.

내가 주문한 등심스테이크다.

안심이었으면 미디움레어를 시켰을텐데 등심이라 미디움으로 했다.

한우로 변경하면 만오천원이 추가된다는데 처음에 이게 그냥 추가금을 내야 먹을 수 있는 줄 알고 생선요리로 주문할까 하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깐 호주산을 먹으면 되는거여서 그냥 등심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니쉬로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홀스레디쉬, 스패츨이다.

스패츨이 좀 생소한데 스테이크 뒤쪽에 옥수수와 함께 볶인 면을 스패츨이라고 한다.

스테이크는 호주산이라 걱정하긴 했는데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될 정도로 맛있게 잘나왔다.

걱정없이 맛있게 먹어서 오늘 베스트는 스테이크다.

아내는 안심스테이크로 주문했는데 굽기를 미디움으로 해서 살짝 질긴느낌이 있었다.

안심은 미디움레어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심이라 이렇게 뷰를 즐기면서 천천히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애기가 가만있진 않아서 엄청 여유롭게 먹진 못했다 ㅋㅋㅋ.

8. 커피 & 디저트

끝까지 보시면 된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니깐 넘 기름져서 어쩔 수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평소같으면 내 취향은 아닌 산미가 있는 아메리카노인데, 느끼한거 먹고 먹으니깐 너무 좋았다..

디저트는 아내가 주문한 망고 생크림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콘스탄스에서도 비슷한거 먹고 망고는 그냥 디저트보단 생과(애플망고)로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여름이라 계절에 맞게 망고가 나온것 같은데 난 역시 딸기 생크림이 젤 맛있다.

신라호텔에서 메론 생크림 케이크도 맛있게 먹어서 그게 좀 그리웠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야 무난하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마지막으로 애기가 내 얼굴 미는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이렇게 맛있게 나인스게이트에서 주말 점심을 먹고 왔다.

내 맘대로 코스구성을 할 수 있는 점, 아기 동반이 가능한 점, 메뉴들이 맛있는 점들을 꼽아 아이가 있어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데 못드시러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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