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돈까스의집 정식(모듬)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1. 9.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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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선돈까스를 방문해서 피자돈까스를 먹어보려고 했지만...아쉽게 문을 닫았다.

 

그리고 오늘은 아내가 사놓고 묵혀둔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봤다.

1,2 사진으로 구분할테니 어느쪽이 더 좋은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사진찍는데 더 좋을 것 같다.

하늘

오늘은 친구가 당일치기로 제주여행을 갔다와서...선물을 사왔다고 하길래 잠실로 향했다.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아래 포스팅에는 왼쪽이 1번카메라로 찍은사진, 오른쪽이 2번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어느쪽이 더 좋은지 댓글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앞으로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결정할 것 같다.

선돈까스

그리고 원래 가기로했던 선돈까스를 방문했는데, 안에 불이 꺼져있었다.

피자돈까스궁금

요 피자돈까스가 궁금했는데 안열어서 아쉬웠다.

돈까스의집

그래서 삼전에서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돈까스의 집을 방문했다.

메뉴판

안에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살짝 대기를 해야했다.

안에 메뉴판을 쭉 보니 정식(모듬)메뉴(가격 : 10,000원)이 있길래 이걸로 2개 주문했다.

 

주문할 때 특이했던 점은 빵으로 할지, 밥으로 할지 정해달라고 하셨다.

차이점이 궁금해서 나는 빵으로 하고 친구는 밥으로 주문했다.

내부사진

내부에도 1984년부터 지속되었다는 표시가 있다.

소스류

테이블 오른쪽에는 소금, 후추통과 케챱통이 준비되어 있다.

스프

여기서 좋았던 점은 우리가 흔히 가게에 가서 먹을 수 있는 오뚜기 크림스프가 아니라, 직접 루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이다.

스프확대

그래서 자주먹던 그 가루스프맛이 안난다.

후추팍팍

후추를 팍팍 뿌려먹었다.

정식

아직 스프를 다 먹지도 않았는데(카메라 테스트하느라...) 음식이 다 준비되었다 ㅋㅋㅋ.

정식확대

정식(모듬)에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까스가 제공된다.

사이드로 양배추샐러드와 당근, 단무지, 마카로니 샐러드가 제공된다.

빵

그리고 빵과 밥이 나왔다.

빵확대

빵 같은 경우는 겉에 꿀을 바른것처럼 번지르르한 감이 있다.

빵소스

그리고 이 빵에는 소스가 같이 나온다.

소스확대

친구 말로는 메이플 시럽이라고 했는데...정체는 나중에 밝히겠다.

생선까스

모듬 정식의 생선까스는 위에 타르타르 소스가 뿌려져있다.

함박

그리고 함박스테이크 위에는 계란후라이가 반숙으로 올라가 있다.

돈까스

그리고 마지막 돈까스는 소스에 흠뻑 젖어있는 우리가 아는 경양식 돈까스다.

근데 내가 별로 안좋아하던 얇은 돈까스는 아니고 두께가 있는 편이다.

양배추샐러드

개인적으론 양배추 샐러드 좋아해서 이게 있는걸 좋아한다.

케요네즈(케챱+마요네즈)소스였고 아래는 깻잎이 한 장 깔려있다.

빵한조각

먼저 빵부터 리뷰해봐야겠다.

카메라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찍으려니깐 굉장히 피곤했었다...

아까 언급한대로 겉면이 반지르르하게 코팅된 느낌이 있다.

빵한입

한 입 베어물었을때는 겉이 정말 바삭하단 느낌이 들었고 속은 완전 폭신한 모닝빵이었다.

개인적으로 겉면이 바삭한 빵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빵소스찍어서한입

그리고 친구가 아까 메이플 시럽이라고 했던걸 찍어서 한 입 먹어봤다.

메이플시럽이 섞여있을 순 있으나, 그 맛 보다는 사과쨈 맛이 더 강하게 났다.

달달하니 폭신한 빵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스프를 냄겨서 거기에 찍어먹어도 맛있을것 같다.

다만 스프는 좀 싱거운 편이라 소금, 후추를 가미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

돈까스한포크

돈까스의 경우 바삭함을 기대하기 보단 적당한 두께에 소스와 잘 어울리는, 옛날에 자주 먹던 돈까스 맛을 기대하면 된다.

가끔 경양식 식당을 가면 신맛이 도드라지는 소스를 만날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신맛이 도드라진다기보단 케챱맛이 가미된 맛있는 소스였다.

함박한포크

두 번째로 함박 스테이크의 경우 흔히 접할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의 맛이었다.

함박계란후라이

그래도 계란후라이가 반숙으로 올라간다는 점은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다 ㅋㅋ.

그래야 이렇게 터트려서 노른자랑 같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근삶은거

그리고 특이하게 당근 삶은것을 같이 주신다.

소스랑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친구가 자기 당근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거 먹더니 자기 당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어릴때 그랑죠보면서 주인공 따라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만화보고 따라서 싫어한건 짱구보고 피망 싫어하는거라고 했다.

생선까스한포크

마지막으로 생선까스다.

생선까스 잘 못하는곳 가면, 생선 따로, 튀김옷 따로 노는곳들이 많은데, 잘 붙어있어서 안심이었다.

타르타르쏘스도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밥

친구가 주문한 밥은 굳이 안먹어봤다.

질지 않고 고슬고슬한 밥인것 같다.

깍두기

경양식 특성상 깍두기도 제공해주셨다.

난 돈까스 먹을때 깍두기는 땡기진 않아서 잘 안먹는 편이다.

돈까스단면

무엇보다 오늘 가장 좋았던건 시큼하지 않은 소스와 적당히 두꺼운 돈까스가 조화가 좋았던 점이다.

경양식을 크게 안좋아해서 가도 매운돈까스 위주로 먹는 편인데, 여기라면 아내데리고 가서 한 번 같이 먹어봐야겠다.

 

삼전역 주변에서 괜찮은 경양식 돈까스 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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