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가족 반반족발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1. 7.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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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내가 친구와 약속이 있어 나갔다.

나도 혼자있기 심심해서 아내 약속장소가 잠실근처기도 하고, 본가에 들렀다가 친구랑 점심먹기로 했다.

근데 나중에 아내를 한참기다렸는데 결국 혼자 집갔다 ㅋㅋㅋ.

가게정면

친구랑 항상 보면 좀 열받는게 있는데, 남자 기다리느라 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이 날도 역시나 약속시간보단 조금 늦게 왔다.

그렇다고 내가 늦게 가면 또 일찍온다 ㅋㅋ.

마음을 비워야한다.

여튼 성당 4거리에서 아시아선수촌 쪽으로 내려오면 가장 맛있는 족발집이 나온다.

요새 잠실새내에 족발 유명한 집이 다 몰려있는것 같다.

 

친구가 성수에서 일하다가 먹어봤는데 불족이 괜찮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내부

내부장식이 특이한데 나무가 중앙에 있고 등이 과일같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메뉴판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셨다.

일단 반반족발(가격 : 3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먹밥(가격 : 3,000원)과 쟁반국수(가격 : 6,000원)을 주문했다.

친구가 늦게왔으니 친구보고 사라고 했다 ㅋㅋ.

밑반찬

밑반찬은 위와 같이 준비해주신다.

매울때 콩나물국정도 먹었다.

주먹밥

주먹밥은 이렇게 나오는데,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모양을 만들면 된다.

주먹밥만듬

족발이 좀 늦게 나와서 만들자마자 많이 먹었다 ㅋㅋ.

근데 불족발이 중간부터 은근매워져서 좀만 더 참을걸 그랬다.

쟁반국수

쟁반국수도 나왔는데, 오이가 들어가는지 몰라서 빼달라고 말을 못했다.

그래서 난 얼마 안먹었는데, 친구가 내가 반먹었다고 우겼다 ㅋㅋ.

오이때문에 얼마 안먹었는데 어이가 없었다.

반반족발

조금 기다리니 반반족발이 나왔다.

가운데는 깻잎으로 구분을 해주신다.

불족

불족발은 정말 안쪽에서 양념을 발라서 구워주신다.

그래서 불향과 함께 매콤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워낙 이런메뉴 좋아하는데 아내는 족발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못먹는다 ㅋㅋ.

족발

일반족발쪽은 부드러운 스타일이다.

난 식어서 쫄깃한 스타일보단 이렇게 따뜻해서 부드럽게 녹는 스타일이 좋은것 같다.

단점은 느끼해서 많이 못먹는다 ㅋㅋ.

불족발확대

불족발은 육안으로 봐도 그을림이 보인다.

제대로 직화로 구워줬다는 의미기도 하다.

확실히 불에 그슬려 불맛과 함께 매콤달콤한 살이 굉장히 맛있었다.

여기 간지 되게 오랜만에 쓰는데...불족발땡긴다 ㅋㅋ.

족발확대

그리고 족발역시 부드럽고 깨가 많이 뿌려져있어 고소했다.

깨를 많이 뿌리는 방식이 화곡쪽에서 족발먹었을때 이런느낌이었다.

그때 감동먹어서 집에서 순살족발 썰어먹을때마다 깨를 잔뜩 뿌렸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집근처(이젠 근처도 아니지만 친구집 근처라고 했야겠다.)에서 괜찮은 족발집을 찾아서 만족한다.

또 친구만날일있으면 불족먹으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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