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신동궁 감자탕 뼈 숯불구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1. 6.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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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이직 후 첫 환영회겸으로 팀원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은 날이었다.

마침 내가 첫 배포해보는날이어서 다들 도와주신다고 출근해주셨다.

엄청 멀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고마웠다....

 

여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저녁메뉴를 고민했는데,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뼈숯불구이 메뉴가 나와서 그리가기로 했다.

예전에 한 번 이전 회사에서 팀원들이랑 뼈다귀해장국먹으러 간적이 있었는데 뼈다귀해장국은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렇게 말하니 여기 뼈숯불구이가 정말 맛있다고 하셔서 나중에 한 번 먹어야지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전 방문기를 썼나 찾아봤는데 안썼나보다 ㅋㅋㅋ.

 

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가는길에 선릉으로 간다고 하셔서 아마 역삼쪽에도 있다고 말했다.

지도를 찾아보니 역삼이 본점이기도 하고 회사에서 가깝기도 해서 역삼 본점으로 방문했다.

가게전면

예전에 방문했을때보다 건물이 많이 깨끗해진것 같다.

그 때는 감자탕을 먹었는데 이번엔 뼈숯불구이를 먹어볼거다.

메뉴판

메뉴판은 벽쪽에 있었는데 뼈찜, 감자탕, 뼈 숯불구이가격이 모두 똑같았다.

오늘은 뼈숯불구이를 먹을거다.

가격은 대자 41,000원이다.

밑반찬

밑반찬은 감자탕먹을때랑 크게 다른것 같지 않다 ㅋㅋ.

아 그리고 저번에 방문했을때는 신발 벗고 들어간거 같은데 테이블로 깔끔하게 바뀌어서 더 좋았다.

탕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탕도 2명당 하나씩 주셨다.

따끈하고 우거지도 많이 들어있어서 주린배를 달래기 좋았다.

뼈숯불구이대

조금 기다리니 뼈 숯불구이가 나왔다.

옆에 양배추 샐러드도 있어서 정감있었다 ㅋㅋ.

뼈숯불구이확대

자세히 살펴보면 감자탕에 들어가는 등뼈부위를 양념을 발라 구운느낌이다.

뼈숯불구이측면

살짝 옆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꽤 빨갛다.

뼈숯불구이한조각

뼈 크기는 감자탕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고 그냥 먹기는 좀 힘드니 위생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고 뜯어먹자.

소스는 살짝 달고 매콤한 불족발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이게 한번에 오진 않고 먹다보면 훅하고 오는 매운맛이다.

거의 다 먹을 쯤에는 정말 입이 매워진다 ㅋㅋㅋ.

그럴때는 양배추샐러드로 매워진 입을 달래주면 된다.

볶음밥

어느정도 다 먹으니 볶음밥도 놓치고 싶지 않아 볶음밥(가격: 2,000원)을 2인분 주문했다.

남은 고기는 다 뜯어서 고기만 냄겼다.

볶음밥비빔

이 때 이 선택을 하면 안되었었다 ㅋㅋㅋ.

입이 충분히 매워진 상태였는데 소스에다가 볶음밥을 다 넣어버려서 더 매워졌다 ㅋㅋ.

그렇다고 남기진 않았지만 매운거 힘든분들은 볶음밥에 살짝만 소스 비벼드시기 바란다.

 

다들 만족해했고 너무 맛있어서 집에 싸가고 싶었는데, 지하철에서 민폐일까봐 그냥 집으로 왔다.

다음엔 아내 데리고 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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