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봉평메밀촌 비빔막국수, 꿩만두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1. 4. 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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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내가 오랜만에 친구들만나서 놀고 온다고 하여 나도 친구랑 만났다.

근데 미리 뭘 먹을지 못정하고 아침에 대애충 정하게 되었다.

 

친구는 항상 고기부페가자는데...이제 솔직히 고기부페 맛있지도 않고 속만 더부룩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

그랬더니 상큼한거 먹고 싶다면서 막국수를 제안하길래 몇군데 찾아봤다.

그랬더니 잠실새내역쪽에 하나랑 삼전역쪽에 하나 있어서 그나마 친구가 지각할 가능성이 적은 삼전역쪽을 방문하게 되었다.

 

약속시간에 버스로 10분정도 늦으니깐 친구랑 딱 만났다...

맨날 남자 기다리느라고 시간써야 되나 싶기도 하고...그래서 일부러 늦게 나갔다.

가게바깥

가게는 눈에 편한 초록색톤으로 꾸며져있다.

가게에서 오랜세월의 내공이 느껴진다.

메뉴판

들어서면 뭔가 한옥느낌으로 꾸며져있다.

곱배기를 시킬까하다가 꿩만두가 궁금해서 물막국수(가격  : 8,000원) 1개, 비빔막국수(가격 : 8,000원) 1개,  꿩만두(가격 : 7,000원) 1개를 주문했다.

친구도  대식가라 사실 먹고 나서 부족하긴 했다.

다음엔 곱배기를 시켜야겠다.

메밀효능

가게 벽면에는 메밀의 효능이 적혀있다.

뭐 효능아니더라도 맛있어서 먹는다 ㅋㅋ.

식초설탕

자리에는 식초와 설탕이 준비되어 있다.

요새 살이 좀 많이 찌고 있어서 설탕을 넣을까하다가 말았다.

종이컵

물컵은 종이컵으로 내어주신다.

꿩만두

먼저 꿩만두가 나왔다.

꿩만두단면

꿩 만두라서 꿩고기의 맛이 나나 기대했는데 거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돼지고기 만두와 비슷한 식감이었다.

만두피에 메밀이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메밀색이 나왔다.

밑반찬

밑반찬은 열무와 무가 나왔다.

비빔국수에 무가 부족해서 무를 추가해 먹었다.

비빔막국수

기다리니 비빔막국수가 나왔다.

친구꺼는 물인데, 내가 국물있는 면류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 사진도 안찍었다...

일단 비빔국수에는 무와 열무, 계란 반쪽과 김가루, 양념장이 들어있고...계란아래에는 미쳐 빼달라고 요청하지 못한 오....이가 들어있다.

오이싫어

으으 오이는 가볍게 빼줬다...

들어가는줄 알았으면 미리 빼달라고 할 걸 그랬다.

물론 친구도 안먹기 때문에 똑같이 빼놨다 ㅋㅋㅋ.

비빔국수오이뺌

오이를 뺀 후 적당히 섞어서 맛을 봤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간 집이었는데 면에서 메밀향이 확 올라오면서 면도 찔기지  않고 입안에서 탁탁 끊키는게 진짜 맛있었다.

뭐 감칠맛에서 빠질 수 없는 김가루와 참기름이 들어갔다고 쳐도 면  자체가 진짜 맛있어서 놀랐다.

그래도 잠실 고등학교때부터 살았으니 거의 20년가까이 살았는데도 아직도 모르는 집이 많다.

친구가 맨날  고기부페만  노래불러서 그른가 보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괜찮은 집을 찾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여름에 아내랑도 오고, 부모님도 모시고 한 번 방문해야겠다.

원산지표시

메밀은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삼전역 근처에서 맛있는 메밀막국수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원광

여담으로 오는길에 원광을 봤는데 여기도 불고기가 굉장히 맛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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