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톤쇼우 버크셔k, 모듬카츠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1. 6. 14. 20:16
톤쇼우는 일식돈카츠가게이기 때문에 일식란에 적겠다!
부산여행 마지막날로, 나는 먼저올라오고 아내는 장모님과 하루 더 호텔놀이하다가 온다고 했다.
톤쇼우는 돼지돈자에 웃을 소자를 써서 돼지가 웃는다는 뜻이다.
예전부터 숯불에 구운돈카츠로 유명해서 한 번 방문해봤다.
1. 대기등록
이 때가 오픈하기 1시간 전인 10시반이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도 줄이 길어서 신기했다 ㅋㅋ.
여러 안내 문구들이 있다.
줄을 서고 나니 메뉴를 고르고 전화알림을 받을 수 있는 대기등록기계가 있었다.
어떤 메뉴가 숯불에 구워주는지 기억이 안나서 헤맸는데....버크셔K하나랑 모듬카츠를 겨우 주문했다.
입장 자체는 11시 20분부터 가능하다는데 우리는 13번짼가 그래서 아마 한 번에 못들어갈 거 같았다.
그래서 그냥 바닷가 산책하다가 커피마시면서 기다렸다.
다행히 알림톡이 있어서 중간중간 확인을 해볼 수 있다.
순서가 오면 15분안에 가게로 오라고 하니 너무 멀리가지말자.
2. 가게안
안에는 사람들이 잔뜩 있었다.
내부자리는 대충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대기번호 10번까진 대충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시간에 예약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메뉴 그림과 숯불표시도 확인할 수 있다...
숯불표시는 특로스카츠, 버크셔K로스카츠, 버크셔K특로스카츠에만 제공된다.
아쉽게 모듬카츠엔 안들어갔다.
버크셔K로스카츠같은 경우 14,500원, 모듬카츠는 14,000원이다.
가운데에선 셰프님들이 역할을 나누어서 조리를 하고 계셨다.
의자 아래에는 옷이나 가방을 둘 수 있는 바구니도 있다.
저 곳이 숯불로 한 번 더 구워주는곳이다.
이거때문에 방문했다!
부산은 이렇게 안심콜을 요청하는 곳이 많았다.
전화하면 바로 처리되었다고 하면서 끊킨다.
버크셔k는 지리산흑돼지였다!
차가운 물수건과 옥수수차를 주신다.
시원해서 좋았다!
자리에는 여러가지 소스도 같이 준비되어 있다.
왼쪽부터 김치시즈닝, 유자드레싱, 돈카츠소스, 말돈소금, 유즈코쇼다.
여러가지 소스를 사용해서 드셔보시라고 가이드되어있다.
개인적으론 소금이 제일 좋았다.
요 소금이 특이했는데, 찍어먹기엔 좀 큰거 같은데 확실히 맛있어서 좋았다!
3. 식사
아내가 주문한 버크셔k가 먼저나왔다.
확실히 두께감도 있고 지방부위도 존재감있게 나와서 비쥬얼적으로 너무 좋았다!
위쪽에는 레몬과 방울토마토, 양배추 샐러드도 내어주신다.
두께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부드럽게 잘나왔다.
육즙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소스는 개인적으로 소금이 제일 나았다.
돈카츠소스도 내 취향에 맞는 소스(시큼하지 않은 소스)라서 좋았다.
근데 이 버크셔k는 숯불에 구워주신건데...숯불향이 거의 안났다.
사실 숯불향이 도드라지게 날 정도라면 가게 안에 다 퍼져야할거 같은데, 가게가 너무 깔끔한 느낌이라서 임팩트있는 숯불향은 못느꼈다.
사실 이게 먼저 나왔어야하는데...순서는 좀 아쉬웠다.
냉 옥수수 스프다.
계절감에 맞게 시원하게 내어주셨고, 부드러워서 빈 속을 채우기 좋았다.
그리고 밥과 장국도 주셨다.
이 때는 안먹었는데 장국이 진짜 맛있었다.
밥은 나중에 먹어서 그런지 좀 차가웠다.
장국에는 이렇게 두부랑 당근에 큰 고기가 들어가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김치는 돈카츠먹을때 잘 안먹어서 이번엔 손을 대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모듬카츠도 나왔다.
로스(등심), 히레(안심), 새우카츠가 같이 나온다.
역시 새우가 가운데 하나 나와줘야 먹는 느낌이 난다 ㅋㅋㅋ.
일반 로스카츠도 버크셔에 못지 않게 두껍게 나오는 편이며, 지방이 임팩트있게 붙어줘서 정말 맛있었다.
입맛이 크게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은 엄청 차이를 못느낄거 같다.
나도 그랬다 ㅋㅋㅋ.
사실 숯불향으로 차이 느끼려고 했는데...숯불향도 미미해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 히레(안심)같은경우는 정말 부드러웠다!
예전에 헤키가서 히레카츠 엄청 맛있게 먹고 왔는데, 거기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물론 육즙은 헤키가 더 많았다 ㅋㅋ.
2020.03.17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 망원 헤키 상로스, 히레까스
헤키 방문기는 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된다.
새우는 아내랑 반 노나먹었다.
안이 굉장히 탱글탱글해서 좋았다.
같이 내어주시는 타르타르소스랑 잘 어울린다.
로스카츠는 소금이 제일 나았다.
좀 입이 느끼해질때 쯤 레몬즙도 살짝 추가해서 먹었다.
히레도 소금이 제일 나았다.
뭔가 망고소스처럼보이지만 유자소스다.
그리고 사이드로 카레를 시켰는데 정말 늦게 나왔다.
가격은 3천원으로 가볍게 곁들여먹기 좋은 사이즈로 나온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고기가 어어어어엄청많이 들어가있다.
밥이 차가운편이라 뜨거운 카레랑 훨씬 잘 어울렸다.
이렇게 광안리 톤쇼우에서 돈카츠를 먹어봤다.
기대했던 숯불향은 좀 아쉬웠지만, 돈카츠 자체만으론 정말 괜찮은 가게였다.
다음엔 내가 숯불메뉴를 주문해서 좀 더 심도 있게 숯불향을 관찰해봐야겠다 ㅋㅋㅋ.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가츠산도등을 먹어봐야겠다 ㅋㅋ.
여러가지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모듬카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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