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대흥장 덴뿌라, 김치볶음밥, 차돌짬뽕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1. 3.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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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에서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이직을 하게되었다.
이직을 밝히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심경변화가 있어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일단 가기전에 기억날것 같은 가게들 위주로 써보겠다.
이제 이 회사에서 코로나 점심 지원도 끝났겠다.
가장 먹고 싶었던 대흥장을 방문했다.
같이 일하시는 부장님도 여길 제일 가고 싶어하셔서 같이 갔다.

기본찬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챙겨주신다.
그릇이 이쁜그릇으로 바뀌어서 기분이 좋았다.

단무지

단무지에는 식초를 살짝 뿌려먹었다.

군만두

대흥장이 좋은 점은 무슨 메뉴를 주문하던지 상관없이 인원수대로 군만두를 주신다.
이런 세심한 배려로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항상 많다.

우리도 조금만 늦게 갔으면 대기해야할 판이었다.

간장

간장에 고춧가루 팍팍 쳐서 찍어먹었다.
사실 만두만 먹을게 아니라 덴뿌라도 같이 먹을거라 많이 만들었다.

덴뿌라

덴뿌라(고기튀김)이다.
가격은 22,000원이다.

덴뿌라2

탕수육에 소스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다.
그런데 튀김옷이 간간해서 소스없이 먹어도 맛있다!

 

소스가 없어서 정 심심한 경우 아까 준비해둔 만두 간장을 이용해 찍어먹으면 그거 또한 별미다.

짬뽕국물

모든 밥류에는 짬뽕국물을 제공해주신다.

난 국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맛만보고 말았다.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가격:7,000원)이다.
천원을 더 내면 곱배기로 내어주신다.
개인적으로 대흥장은 내 스타일의 볶음밥이라서 좋다.
비빔밥이 아닌 밥알 하나하나가 잘 볶여있어 볶음밥을 먹는 느낌이 난다.

가끔 기름에 김치 비빈 느낌의 볶음밥을 보면 내가 후라이팬에서 다시 볶아서 먹고 싶다 ㅋㅋ.

대흥장은 그런느낌없이 하나하나 잘 볶아서 나온 느낌이다.

계란올림

계란후라이도 하나 얹어주셔서 더 든든하다.
위에는 이렇게 이쁘게 되어있고 아래쪽은 프라이에 걸맞게 튀겨져서 나온다.

가운데 노른자 터트려서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다.

그리고 2일 후에 차돌 짬뽕이 오늘의 메뉴길래 한 번 더 방문하였다.

차돌짬뽕

4명중 3명이 차돌짬뽕을 시켰는데 사실 이렇게 비쥬얼보다는 안에 차돌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차돌짬뽕확대

국물은 진짜 찐해서 끝내줬다.

근데 아쉬웠던 것은 짬뽕면이 덜삶아져서 그런지 면이 국물을 못빨아들이고 좀 따로 노는 경향이 있었다.

이게 아쉬웠다.

면만 더 흡착력이 좋았으면 진짜 맛있었을 것 같다.

내가 원래 국물 있는 면 요리를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경우가 많아서다.

 

같이 가신 부장님도 이 점을 되게 아쉬워 하셨다.

 

이제 다음 주 월, 화정도 남았는데 가기전에 볶음짬뽕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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