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마더구스 비빔국수곱배기에 곱배기

이 날도 여김없이 야근을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혼자 뭐먹을까하다가 점심에 너무 많이 먹어서 가벼운 국수나 먹어야지 하고 마더구스를 방문했다.

마더구스는 항상 방문하면 느끼는것이지만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솔직히 국수집같진 않다 ㅋㅋㅋ.

이번엔 혼자가서 카운터 쪽도 찍어봤다.

레고가 있어 반가웠다.

술병들도 여러개 있긴한데 내가 술을 안먹어서 잘은 모르겠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메뉴판을 주신다.

이 때 내가 간과한것이 일반 국수를 시키면 위에 고기가 얹어져있는줄 알았다...

나는 일반 비빔국수에 고기가 있는 줄 알고 야근비 8,000원을 맞추려고 아래와 같이 주문했다.

"비빔국수 곱배기에 혹시 천원 더 내면 더블 곱배기가 가능한가요?"라고 사장님께 여쭈어보았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가능은 한데 못드실텐데요?" 라고 반문하셨다.

그래서 "그런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빔국수 정식을 시키고 500원 남겼어야했다.

다 먹긴 했지만 고기 나오는줄 알았다 ㅠㅠ.

일단 이게 비빔국수1이다.

2020/08/13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 역삼 마더구스 비빔국수 특 보쌈토핑

역삼 마더구스 비빔국수 특 보쌈토핑

위는 이전 방문기다.

이전 방문기때를 보니 이때는 국수에 보쌈고기 추가라는 메뉴가 있었다.

당연히 난 이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고기가 없어서 난감했다 ㅋㅋㅋ.

그리고 이게 비빔국수2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점은 비빔국수 곱배기에 곱배기를 시키면 거의 비빔국수 2개 양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이렇게 탄수화물만 먹는걸 좋아하진 않는데....난 고기가 나오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

물론 남김없이 다 흡입했다.

1개 반쯤 먹었을때 살짝 힘들긴했다 ㅋㅋㅋㅋ.

 

역시 사람이 야근을 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지는것 같다.

이웃분들은 야근을 안하시길 바란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꼭 정식으로 시켜서 보쌈고기와 국수를 같이 먹어야겠다.

 

아 참고로 난 오이를 싫어해서 오이는 빼달라고 주문하였다.

오이 좋아하시는분은 그냥 드시면 더 풍부한 고명을 즐기실 수 있다.

 

역삼 주변에서 분위기 좋은 국수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