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종가집마님김밥 마님, 참치, 야채김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2020. 12. 8. 19:34
난 분명 코로나땜 회사에서 간편식만 먹고 있어 간편식이 질렸는데...여자친구는 오랜만에 김밥이 땡긴다고 했다.
그래서 신림사는 후임에게 물어보니 계란이 잔뜩 들어간 김밥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낙성대쪽이라...김밥을 사서 다시 탈순 없는 노릇이라 신림역 주변을 찾아보기로 했다.
또 내려서 사기 귀찮은 탓에 배달의 민족을 그냥 켜고 말았다.
가게목록을 쭉 둘러보다 보니 계란이 잔뜩 들어간 김밥을 찾았다.
이렇게 캡쳐해서 보내니 여자친구도 괜찮다 하여 종갓집 마님김밥에서 배달을 주문했다.
배달 최소금액이 12,000원이 있기 때문에 마님김밥(가격 : 5,000원)과 참치김밥(가격 : 4,000원)과 야채김밥(가격 : 3,000원)을 주문했다.
요새 다들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배달비가 3,500원이나 붙는다!!
배달비 너무 비싸다 ㅠㅠ.
그리고 주문할때 해프닝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은 한줄만 먹으니깐 조금만 시키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한 줄 먹을거거든?"이라고 했는데 최소금액 채우려면 3줄시켜야했다.
결론적으로 둘이 1줄 반씩 사이좋게 먹었다.
아마 두줄 시켰으면 분명히 아쉬워했을거다.
주문을 하면 봉지에 이렇게 가져다 주신다.
회사에서 먹는 간편식과는 두께부터 다르다.
이런 김밥이면 좀 더 나을것 같다.
먼저 계란 많이 들어간 마님김밥이다.
단면을 살펴보면 위와 같다.
속의 대부분을 계란이 담당하고 있고, 우엉과 당근, 시금치, 단무지가 들어있다.
무엇보다 오이가 없다!
후임이 추천해준곳은 사실 오이들어있어서 안갔다.
계란이 일단 짭잘하게 간이 되어 있고 보들보들해서 좋았다.
2번째 참치김밥의 단면이다.
개인적으로 김밥중에서는 참치김밥을 가장 좋아해서 기대감이 컸다.
1/3정도가 참치마요와 깻잎으로 둘러져있고 계란, 어묵, 당근, 우엉, 단무지가 들어가 있다.
아까 보슬보슬한 느낌의 계란도 좋았는데 여기에 들은 각잡혀있는 부드러운 계란도 맛있었다.
참치김밥을 좋아하는 1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점은 참치가 촉촉하지 않았다.
마요네즈 함량이 살짝 부족한것 같다.(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담백한 참치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야채김밥이다.
가장 기본김밥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없이 먹었는데 여자친구랑 둘 다 놀랐다!
진짜 밸런스가 끝내준다.
그래서 3가지 김밥중 야채김밥이 제일 맛있었다!
이러기 쉽지 않은데 정말 기본에 충실한 집이었다.
오이가 없는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기본김밥까지 맛있었다.
다음에 김밥이 땡기면 아마 이 곳에서 주문할 것 같다.
신림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배달이나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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