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명동 풍월(후게츠)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0. 12.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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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후게츠)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몇번 가봤다가 5년 전에 친구들이랑 일본여행을 가면서 오사카 지점을 방문해봤다.

 

현지 맛은 어떤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맛이랑 똑같아서 별로 감흥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오사카후게츠

오사카였을거다...

3층이 후게츠여서 올라갔었다.

메뉴주문

3명이 먹는거라 오코노미야키 2개랑 하나는 돈페이야키라고 해서 계란안에 삼겹살 들어가는것을 시켰다.

 

용어 설명을 해보자면 야키(焼き)는 구운것이란 뜻이다.

코노미(好み)는 좋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의 오는 그냥 존칭이다.

정리해보자면 손님취향에 맞는것을 섞어서 구워 낸 메뉴다.

 

그래서 손님마다 취향이 다를수도 있으니 들어가는 토핑이 다른것 같다.

면올라간오코노미야키

하나는 면이 올라가서 신기했던것 같다.

 

여기서 히로시마식이랑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가 나뉜다.

우린 오사카에 가서 먹었기 때문에 오사카식을 먼저 설명하겠다.

오사카식은 사진처럼 반죽과 계란, 양배추, 고기나 오징어등을 볼에서 다 섞어서 굽는다.

 

이와 달리 히로시마식은 섞지 않고 반죽을 먼저 철판에 깔고 그 위에 양배추, 콩나물, 텐카츠(튀김 부스러기), 고기, 면등을 올려서 굽는다.

그리고 그 위에 츠나기라 불리는 반죽을 얹는다.

 

찾아보기 전에는 그냥 면이 올라가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킨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조리완료

적당히 구워주신 후 소스를 발라주시면 알아서 잘라먹었던걸로 기억한다.

덜어먹기

여기까지가 일본에서 먹었을 때다.

 

한국에선 명동점만 가봤는데 맛은 다 똑같았던것 같다.

야키소바

한국에서 먹은 야키소바다.

오징거같은것이 간간히 들어가 있고 양배추가 조금 들어가 있다.

면이 짭잘해서 좋았던것간다.

명동오코노미야키

역시 한국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다.

정말 일본이랑 똑같이 구워주신다.

해산물오코노미야키

이때는 새우올라간 해산물 오코노미야키로 주문했던것 같다.

토핑종류만 조금 차이있고 맛은 비슷하다.

숙주돈페이야키

숙주랑 삼겹살이 들어가는 메뉴였다.

맛은 돈페이야키랑 비슷하다.

가츠오부시

가츠오부시를 올려두면 열이 올라가면서 하늘하늘 춤을 춘다.

해산물야키소바

이때는 소바에 계란도 얹어주셨다.

오징어가 보이는걸로 봐선 해산물 야키소바였던것 같다.

오코노미야키조리완료

이렇게 철판에 살짝 타면서 생기는 고소함과 양배추의 단맛, 소스의 짭조름함이 어울려져서 가끔씩 생각나는것 같다.

 

여튼 후게츠같은 경우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맛이 거의 동일해서 굳이 일본까지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는것 같다.

비행기를 타지않고 오사카에 있는 후게츠를 즐겨보실 분들은 한번 명동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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