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살찐고등어 흑돼지 등심&안심 돈까스 정식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1. 1.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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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돈까스니 일식란에 적겠다.

 

살찐고등어는 이름은 고등어관련메뉴를 팔거같지만 특이하게 돈까스집이다.

 

사실 점심에 가시아방국수에서 많이 먹어서 둘다 배는 안고팠다.

그래서 저녁을 굶을까하다가 600m쯤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갔다.

강풍 주의보가 있어서 진짜 바람이 심각한데...이건 소리 들어봐야안다.

동영상은 아래 인스타그램에 올려뒀다.

위와 같이 바람소리가 심각하게 나고 있어 가는데 정말 무서웠다.

여튼 가는길에 살찐고등어가 보여서 그냥 안먹고 지나갈까 하다가 둘이서 메뉴 하나시키면 먹을 수 있을거 같아 방문했다.

가게측면

살찐고등어가게 측면이다.

흑돼지 돈까스라고 써있듯이 돈까스 집이다!

입구메뉴판

원래라면 등심&안심 정식 1개랑, 등심 정식 하나 시켜서 비교해가면서 먹었겠지만...오늘은 너무 배가 불러서 등심&안심정식 한개만 주문했다.

가격은 15,000원이다.

사실 숙소로 돌아와서 생각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프리미엄 돈까스라인이다.

테이블메뉴판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펼쳐져있다.

메뉴판1

뒷면에는 이렇게 살찐고등어라고 써져있다.

메뉴판2

직접 만드신 빵으로 빵가루를 만드시는게 특징인것 같다.

메뉴판3

맛있게 드시는 법도 적혀있다.

요새 추세인 여러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방식이 적혀있다.

테이블

테이블은 정말 깔끔한 나무재질이다.

셀프바1

셀프바쪽을 살펴보니 히말라야 암염과 돈까스 소스가 있었다.

좋은 고기는 소금이면 충분한데 히말라야 암염이 있어 기대가 되었다.

돈까스 소스는 나중에 먹어보니 과일과 크림이 첨가된 돈까스 소스맛인것 같다.

부드러워서 돈까스랑 잘 어울렸다.

셀프바2

그 다음 왼쪽에는 김치와 피클이 담겨있는 통과 그릇이 있고, 오른쪽에는 삼박자커피를 먹을 수있게 셋팅이 되어있다.

셀프바3

이 온수를 이용해서 커피를 타먹으면 된다.

옆의 장국도 리필가능하다.

짜지 않고 구수해서 장국도 좋았다.

김치무피클

무피클과 김치를 가져온 모습이다.

오늘은 막 배가 불러서 먹진 않았는데, 아내의 평가를 빌리자면 매콤한 무피클이 느끼함을 잡아준다고 했다.

등심안심정식

드디어 등심&안심 정식이 나왔다.

소스들

소스를 살펴보자면 왼쪽 흩뿌려져있는것이 히말라야 암염이고, 타르타르소스, 트러플 오일, 돈까스소스에 겨자가 살짝 올라가있다.

개인적으론 히말라야 암염 > 돈까스소스 > 타르타르소스 > 트러플 오일이다.

다른메뉴에는 트러플 오일 좋아하는 편인데, 돈까스는 아직 그렇게 땡기는 조합은 아니다.

그래도 프리미엄 라인에 걸맞게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서 좋았다.

안심

안심은 총 5조각들어있다.

살짝 핑크빛을 띄면서 육즙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안뻑뻑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안심은 소금이 가장 어울렸다.

아내는 돈까스 소스가 가장 어울린다고 했다.

등심

등심은 4조각이었고 기름진부위라 그런지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둘 다 튀김옷은 엄청 바삭한 편은 아니었다.

눅눅하지도 않아 딱 적당한 정도였다.

 

등심은 살짝 기름진편이라 그런지 와사비와 소금조합이 좋았다.

아내도 등심은 소금이 좋다고 했다.

돈까스소스

여기 돈까스소스가 과일과 크림향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맛있긴 했다.

2번째 조합으로는 돈까스 소스가 좋았다.

양배추

평소에 양배추 좋아해서 참깨드레싱에 레몬뿌려서 먹으니 양배추가 진짜 맛있었다.

집에서 먹을때도 레몬 살짝 첨가해서 먹어봐야겠다.

와사비

와사비도 기름진 등심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등심단면

등심도 두꺼운데 기름이 잘 섞여있어 쫄깃한 식감이었다.

타르타르소스조합

타르타르 소스조합도 신선했는데 상큼해서 나름 조합이 괜찮았다.

프리미엄 라인을 가면 옆의 트러플 오일도 많이 나오는데, 난 아직 돈까스랑 궁합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무슨느낌이냐면 트러플 오일향이 너무 강해서 너무 진하게 입 안에 남아 다른 소스의 풍미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장국

장국은 짜지 않고 구수해서 정말 맛있었다.

배만 안불렀으면 리필해서 몇 번 더 후루룩하고 마셨을것 같다.

 

총평을 하자면 깔끔하게 맛있게 먹었다.

돈까스로 프리미엄 라인을 노릴정도까진 아니고 깔끔한 식사를 한 느낌이다.

돈까스 튀김옷이 더 바삭거리고, 육즙이 팡 터진다면 정말 맛있는 곳이 될것 같다.

다양한 소스 조합은 좋았다.

그리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었다.

 

배불러서 평이 좀 박할수도 있을것 같다.

근데 배불러도 이렇게  깔끔한 식사를 한 점으로 봐선 맛있는 가게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다른 돈까스와 카레류를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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