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인생 닭강정 후라이드, 달콤 반반 한마리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11. 7. 15:49
잠실새내에서 약속이 있으면 항상 맥도날드에서 보자고 한다.
옛날부터 랜드마크로 크게 있는 자리다.
그 자리 앞에 포장마차 자리가 있는데 이 주변에서 닭강정이 제일 맛있는 곳이다.
흔히 종합운동장에 야구보러 오는 사람들이 깻잎닭강정을 좋아하시는데, 그곳도 초반엔 신선해서 좋았지만 닭 살이 이쪽이 더 실하다.
현재는 원래 사장님이 안하시고 젊은 부부 두분이서 가게를 운영하신다.
사장님이 겨울에는 오뎅 파시고 그 외의 계절에는 닭강정을 하신다.
상호명은 인생닭강정이다.
원래 사장님은 강남에 또 한 곳을 여셨는데 한 3개월 정도 운영하시다가 접으신 것 같다 ㅠㅠ.
인사를 했었는데 못알아보셨다....
후라이드 칸에 초벌로 튀겨두시고 주문을 받으면 한 번 더 튀겨주신다.
거기에 소스를 고르면 새로 묻혀주신다.
이 부분이 참 맘에든다.
미리 해두면 바삭함이 죽어서 맛이 없는데 항상 새로 튀겨주셔서 정말 만족스럽다.
그리고 요새 컵강정을 안하는 곳이 많은데 여긴 컵강정(가격 : 3~4,000원)도 가능하다.
오늘은 리뷰하는김에 한마리(가격 : 10,000원)을 주문했다.
후라이드 반, 달콤 반으로 주문했다.
잠실새내역 4번출구에서 맥도날드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항상 약속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맥도날드다.
확실이 1,2층이고 크고 하니 눈에 띄여서 기다리기 좋다.
서서 먹는 경우는 이 소스들을 많이 사용한다.
매콤 소스가 밖에 있기 때문에 후라이드나 달콤을 시킨 후 매콤 뿌려먹는것도 조합이 좋다.
왕갈비 맛이나, 뿌링클 맛도 있고, 치즈볼도 있다.
다른 맛들은 가격이 좀 더 있어서 먹어보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후라이드와 달콤을 시켜 매콤 소스 뿌려먹는것이 제일 맛있는것 같다.
포장 용기는 눅눅해지지 말라고 숨구멍을 뚫어주신다.
그래서 집까지 가는데 약 10~15분 사이가 걸리는데 전혀 눅눅해지지 않았다.
비닐봉지엔 귀여운 닭이 그려져있다.
뚜껑을 덮어서 그런지 용기엔 수증기가 많이 생겼다.
먼저 후라이드다.
크리스피처럼 튀김이 두껍진 않고 얇은 편이다.
한 입 베어물면 적당한 튀김옷에 닭살이 살아있다.
닭강정을 먹다보면 이게 튀김옷만 먹는건지 닭을 먹는건지 모르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인생닭강정은 속 살이 실해서 제대로 닭강정 먹는 느낌이다.
달콤같은 경우는 후라이드에 양념을 묻힌 후 땅콩을 뿌려주신다.
이름 그대로 달달한 매콤함이 우리가 흔히 아는 닭강정맛이다.
여기에 매운 소스 살짝 뿌리면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후라이드와 같은 부위기 때문에 이렇게 살이 꽉 차있다.
그리고 닭강정먹을때 필수인 떡튀김도 들어있다.
양념에 절여있지 않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떡이다.
잠실 새내 주변에서 맛있는 닭강정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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