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비어할레 매운돈까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10. 7. 12:51
요새 자꾸 시청에 끌려오고 있다.
문제는 끝날 기색이 안보인다....
안에도 일이 쌓이고 있는데 너무 피곤하다.
뭐 끌려온건 끌려온거고 끌려온김에 시청에서 점심 괜찮게 먹었던 곳들을 하나씩 다시 방문하고 있다.
문제는 혼자갈 수 있는 곳만 간다는 점이다.
시청오면 가장 생각나는곳은 '보름'인데 여길 못가고 있다 ㅋㅋㅋㅋ.
비어할레는 원래 술집인데 점심시간에 돈까스 장사를 한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매콤달콤한 매운돈까스가 가장 맛있는것 같다.
가격은 7,000원 부터 시작하고 가격이 착한 편이다.
일반 돈까스같은 경우 매운돈까스랑 돈까스의 식감은 같지만 돈까스소스가 아닌 직접만든 양식 소스를 주신다.
근데 개인적으론 돈까스소스를 더 좋아해서 비어할레에 오면 매운돈까스를 고른다.
생선까스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정식을 시키시면 돈까스와 생선까스 둘 다 맛볼 수 있다.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다.
내부에 자리 수도 많아서 대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청 부근에서 괜찮은집은 12시에 방문하면 거의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돈수백'같은 경우는 거의 11시 20분쯤 가야 대기 안하고 들어갈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거의 앉자마자 스프부터 가져다 주신다.
패스트푸드점보다 빠르다.
식기는 저렇게 냅킨으로 묶여있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나이프, 수저, 포크가 묶여있다.
후추를 잔뜩뿌려서 먹어보자.
익숙하고 정감있는 흔한 크림스프맛이다.
한식답게 깍두기를 제공해주신다.
근데 매운돈까스라 솔직히 깍두기가 땡기진 않는다.
왼쪽에 구멍하나 뚫려있는 통이 후추통이다.
드디어 매운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는 두 조각이 나오며 소스는 뿌려져 나온다.
그리고 밥 조금, 양배추 샐러드 조금하고 특이하게 베이크드빈이 나온다.
베이크드빈이 안나오는 집들도 꽤 있어서 반가웠다.
돈까스 두께는 얇은 편이다.
하지만 얇은 만큼 2조각이 나와 식사량이 부족하진 않았다.
배부를 정도는 아니고 살짝 부족한 정도다.
돈까스는 잘려있지 않아 나이프로 직접 썰어서 먹어야한다.
돈까스 튀김옷과 고기가 잘 붙어있어 잘 만들어졌다.
이게 기본인데 요샌 안그런집들도 꽤 많은 것 같다.
돈까스 소스는 달콤함 끝에 매콤함이 살짝 난다.
다 먹고 나면 살짝 씁-하는 정도의 매운맛이다.
소스가 살짝 매콤한만큼 밥이 좀 빨리 사라진다.
너무 매우면 양배추 샐러드로 입안을 다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청 주변에서 괜찮은 매운 돈까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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