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대우식당 부대찌개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8. 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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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갔던 후임이 대전에서 돌아와서 드디어 파트 경비를 쓸 수 있게 되었다.

5만원이라 4명이서 간단하게 쓰려고 역삼에서 제일 유명한 대우식당을 방문했다.

 

계속 대우식당 가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름 비싼가격(1인분 : 11,000원)으로 방문이 살짝 부담되었다.

하지만 파트 회식비가 생기니 고민않고 바로 대우식당으로 직진했다.

세로간판

갓포돈 건너편 골목으로 한참 들어가니 멀리서 대우식당 간판이 보였다.

가게앞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다.

들어갔을때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그나마 빨리 가서 다행이지 점심시간 딱 맞춰 갔으면 한참기다릴뻔 했다.

 

간판에는 등심, 스테이크, 쏘세지가 적혀있다.

왠지 써있는거 보니 다른것도 먹어보고 싶다.

블루리본

2020년에도 블루리본을 받은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들어가 앉아서 부대찌개 4인과 라면사리 2개(사리 1개 가격 :1,000원)를 시켰다. 

기본찬

기본찬으론 깻잎장아찌와 백김치 깍두기가 제공된다.

깻잎장아찌가 맛있었다.

그리고 반찬은 self여서 원하는 만큼 가져오면 된다.

냄비

정말 패스트 푸드처럼 시킨지 얼마 안돼서 바로 냄비가 나왔다.

밥

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져있어 좋았다.

밥을 더 시키지 않았지만 추가메뉴에 공깃밥이 있는걸로 봐선 1,000원 추가금을 받는다.

불방패

에어컨바람도 안오긴 하는데 불이 꺼질까봐 신경써주신다.

그래서 좀 더웠다.

 

뚜껑열어서 안에 볼려고 했는데 열려고 하면 못열게 막는다고 알려주셨다.

건더기뒤집기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라면사리를 뒤집어주신다.

그러면서 전체 건더기를 한 번 뒤집어 주셨다.

미나리

아직은 양념이 잘 섞이지 않아 묽어보이는데 대우식당 특징 중 하나는 미나리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운탕 먹을때 미나리 넣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이 맛때문에 대우식당 찾으셔도 좋을 것 같다.

난 미나리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국물만 내고 치웠다.

미나리만도 따로 먹어봤는데 풋내가 나지 않아 좋았다.

부대찌개완성

골고루 끓어 양념이 잘 섞인 뒤 먹기 시작했다.

면사리는 아무래도 푹 익혀지다 보니 내 취향보다는 더 익은 편이다.

 

대우식당 부대찌개에서 좋았던 점은 갈은 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 국물맛이 진해서 좋았다.

생각보다 미나리가 많이 들어갔는데도 국물에 미나리 향이 강하게 나지 않아서 좋았다.

 

미나리가 많이 들어가서 걱정이 살짝 앞섰지만 그런 걱정보다는 그냥 맛있었다.

고기 많이들어간 부대찌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다음엔 날이 좀 시원해지면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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