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숙달돼지 삼겹살, 꽃살, 비빔냉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8.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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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쁠땐 고기앞으로 가란 소리가 있어 오늘은 삼겹살을 먹으러 숙달돼지에 방문했다.

 

원래는 역삼역으로 갈려했는데 내가 퇴근시간이 빨라 삼성쪽으로 가게되었다.

가게전면

길이 좀 어렵게 되어있는데 큰길 말고 작은길로 가면된다.

괜히 다른쪽 골목으로 갔다가 ㄷ자로 돌아왔다.

신메뉴

여러 신기한 메뉴들을 팔고 있다.

비가와서 그런지 대충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자리셋팅

자리에 앉으니 위와 같이 미리 셋팅이 되어있었다.

굉장히 부지런한것 같다.

소스로는 소금, 참기름에 마늘다진것, 와사비, 고추간장이다.

장아찌류

상차림도 미리 되어있고 앉자마자 불판에 불도 올려주셨다.

굉장히 장아찌류들이 많았다.

저 중에선 명이나물정도 먹었다.

불판

불판은 기름으로 잘 튀겨지는 불판이었다.

안쪽에는 연탄과 비슷한 탄류가 들어있다.

파절이

굉장히 맛있었던 파절이다.

느끼해진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묵사발

시원해서 반가웠던 묵사발이다.

그랬는데 한 숟갈뜨니 오이가 잔뜩나왔다.

오.이.싫.어.

오이 싫어하시는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란다.

묵

위와같이 묵이 들어있다.

오이때문에 묵 하나 건져먹고 말았다.

삼겹메뉴판

메뉴판을 보고 국내산 숙성 통삼겹 2인분(1인분 14,000원)을 시켰다.

사진이 1인분인지 알았더만 2인분인지는 조금 후에 알았다.

삼겹살2인분

딱 사진처럼 2인분이 나왔다.

확실히 저 비쥬얼로 150g은 아니어보였지만 긴게 2개 나오는걸...살짝 기대했다.

고기스펙

숙달돼지는 특이하게 고기스펙을 기술해준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온 돼지였다.

그리고 웻에이징을 한 돼지고기라고 한다.

매일 업데이트가 된다는거 봐선 매일 바뀌나보다.

반으로갈라서구움

삼겹살을 굽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구워주신다.

손 놓고 가만히 구경하면 된다.

고기를 올리기 전에 불판온도를 적외선 온도계로 재서 보시던데 탐났다.

하나 구매해야하나 싶다.

한면굽고 뒤집기

두껍다 보니 면면히 익혀주신다.

윗면굽기

그리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 삼겹살의 저 윗부분에 열을 가해서 기름을 녹여줘야 더 맛있다.

역시 기름은 불이랑 잘 어울린다.

잘익는중

요렇게 잘 익을때까지 구워주신다.

엄청 먹고 싶었는데 다 구워주시면 그릴 위에 올려주시니 얌전히 기다리자.

소금

첫 점은 소금에 찍어먹었다.

좋은 고기는 소금하나면 충분하다.

꿉당이 생각나는 정말 맛있는 고기였다.

참기름마늘

2번째는 참기름과 다진마늘에 찍어먹었다.

요것도 꽤 인상깊었다.

마늘도 좋아하고 참기름이 고소해서 전혀 맵지 않고 맛있었다.

와사비

느끼해질때쯤 와사비를 올려먹으면 좋다.

와사비의 매운맛은 기름이 다 가져가고 단 맛만 남는다.

때깔이 곱게 나와서 이 사진 오늘 마음에 든다.

고추간장

고추간장도 있다.

이건 삼겹살보단 이따 먹을 꽃살에 더 어울렸다.

마늘구이

한 켠에 마늘도 구워주시니 노랗게 익었을때 집어먹자.

꽃살메뉴판

추가로 돈 호마호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재고가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꽃살(1인분 9,900원)을 시켰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릴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 말은 알아서 구워먹으란 뜻이다.

이런 줄 알았으면 안시켰는데....나처럼 메뉴판 대충보지 말고 잘 보자.

꽃살

꽃살이 나왔다.

생각했던거보단 좀 상태가 그냥 그런것 같다.

직접굽기

그릴링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구워먹었다.

기름이 최대한 녹을때까지 익혀봤다.

근데 난 아무래도 돼지고기는 두꺼운게 좋다.

그릴위에 올리기

잘 익혀진 고기는 오른쪽 그릴에 올려두고 열심히 구웠다.

얇고 빨리 익고 그런건 좋은데 씹는맛이 부족해서 좀 아쉬웠다.

비빔냉면

그냥 끝내긴 아쉬워서 후식 비빔냉면(가격 : 4,000원)을 시켰다.

적당히 매콤하며 기름져서 맛있는 냉면이었다.

면이 쫄깃한 편으로 잘라먹기 불편한 분은 가위를 이용하자.

 

숙달돼지 괜찮단 소리는 몇 번 들었는데 직접 가서 먹으니깐 정말 괜찮았다.

꽃살은 취향이 아니어서 삼겹살 생각나면 종종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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