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진대감 진대감정식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7.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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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자친구가 역삼쪽에서 근무할때 그 회사 분들은 점심만 되면 진대감에 간다고 했다.

본인은 한식을 막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안따라갔다곤 하는데 회사사람들이 자주가는덴 이유가 있지 않을까?해서 방문해봤다.

간판

이렇게 올라오기 전에 경사가 좀 가파르게 있었다.

뒤에서 힘들어하시는게 느껴졌다.

그래도 간판이 보이니깐 "오, 보인다!"하시면서 잘 따라오셨다.

요일메뉴판

진대감에서는 이렇게 진대감정식 메뉴를 바깥에다가 알려주시는 편이다.

고들빼기무침이었네...팀원들이 톳인가 했었다.

가격도 7,000원으로 저렴하고 메뉴도 좋아보이길래 들어갔다.

입구

입구에는 이영자 픽 맛집이라고 적혀있었다.

내가 이영자 맛집을 별로 신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예전에 친구랑 놀다가 "이영자 맛집 어따냐?"라고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러니깐 친구가 말해줬는데 "이영자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가 롯데리아"라고 했다.

롯데리아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생각하시길....바란다.

그거와는 별개로 막내가 여기서 먹어봤는데 차돌삼합메뉴 맛있다고 했다.

메뉴판

밖에서 봤던대로 진대감 정식의 가격은 7,000원이다.

혹시나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김치찌개 시키셔도 된다고 했는데 다들 진대감 정식 시키셨다.

두루치기

먼저 두루치기가 나왔다.

약간 떡볶이를 연상하는 소스에 돼지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처음에 살짝 끓여주셨는데 가운데가 좀 많이 차가워서 더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손잡이는 뜨거우니 절대로 맨손으로 잡지 말자.

불고기냉채

굉장히 계절감에도 맞고 맛있었던 불고기 냉채다.

차갑게 식힌 불고기에 새콤한 소스와 양파, 상추를 같이 먹는 음식인데 정말 맛있었다.

원래 더 안주실줄 알았는데 애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니깐 더 주셨다.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동그랑땡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동그랑땡이다.

더 달라고 요청하니 조금씩 주셔서 좀 아쉬웠다.

반찬

그리고 대충 반찬들이 깔렸다.

다 맛있었다!

메추리알은 요청하니 많이 주셔서 좋았다.

짜장떡볶이

생각보다 맛있었던 짜장 떡볶이다.

떡이 가운데가 뚫려있어 소스와 같이 숟가락으로 떠먹으니 괜찮았다.

ㅎ북엇국

그리고 국으로 황탯국도 주셨다.

정말 시원한국물이 좋았다.

다른 분들은 해장을 하시는건지 정말 크으 하면서 드셨다.

 

식사가 마음에 드셨는지 2그릇 드시는 분도 계셨다.

다른 팀원들도 반찬 조금씩 리필해주시는거 빼면 다들 만족해했다.

메뉴도 매일매일 바뀌니 고민하기 귀찮으면 자주 방문해야겠다.

 

역삼 근처에서 정갈한 가정식 백반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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