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돈카살롱 이색돈까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7.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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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방문에서 기본소스인 브라운 소스가 내 입엔 별로 맞지 않았다.

2020/06/17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 역삼 돈카살롱 살롱돈까스


그래서 이번엔 소스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색 돈까스를 도전해보러 돈카살롱을 방문했다.

가게간판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내려서 팀장님을 비롯한 밖으로 나오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지하에서 먹었다.

지하는 싫기 때문에 바로 막내와 남자후임을 데리고 나왔다.

비가 많이 오긴하지만 회사 건물과 가까워서 양말이 안젖어서 좋았다.

가게계단

입구는 이렇게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비오는 날은 아무래도 우산이 크다보니 내려오는 분들을 기다렸다 올라가야한다.

메뉴판

살롱 돈까스는 저번에 먹어봐서 "혹시 살롱돈까스에 소스만 바꿀수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스 2가지 선택 가능한 이색 돈까스(가격 : 9,900원)을 주문하였다.

살롱 돈까스 곱배기에 소스 두가지를 먹을 수 있는 조합이다.

크림스프

일단 자리에 앉으니 크림스프를 가져다주셨다.

내부가 좀 추운편이라 따뜻한 크림스프 먹기 좋았다.

천장창문

그리고 위에 창문이 있어서 적당히 빗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었다.

5명 방문했는데 주문이 다들 달라 주문지에 주문 소스를 여러개 적어서 냈다.

5명 중 주문이 겹친사람은 2명밖에 없었다.

나는 매운 소스와 마늘 간장 소스를 선택했다.

이색돈까스

매운소스와 마늘간장 소스가 곁들어진 돈까스가 나왔다.

저번에 살롱 돈까스를 먹었을때 소스가 아쉬웠다.

그래서 다른 소스를 도전해본건데 2가지 다 괜찮았다!

 

매운소스의 경우 살짝 매운맛이 느껴져서 돈까스의 느끼함이 싹 잡혀서 좋았다.

 

마늘간장 소스의 경우 간장 베이스다 보니 튀김옷에 너무 잘 흡수되서 좀 그랬다.

하지만 간장자체가 달콤 짭잘하고 위에 올려진 마늘후레이크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음식사진모드

음식사진모드(아이폰 인물사진모드)로도 찍어보았다.

확실히 뭔가 있어보이게 잘 찍어준다.

단면

단면은 저번에도 그러하듯이 굉장히 두툼한 등심으로 씹는맛도 좋았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눅눅한거 싫어하는 분은 간장소스는 따로달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국

저번에는 다찌석(카운터석)에 앉아서 못봤었는데 국이 따로 있었다.

장국

먼저 그릇에 파를 놓아주셔서 국물만 받아서 먹으면 된다.

 

저번 방문에선 소스때문에 살짝 갸우뚱했던 돈카살롱에서 이색돈까스를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다.

이 정도면 굳이 일식 돈까스 안찾아도 될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건 양이 적은 분들은 2조각 중 한 조각을 남기셨다.

 

그래서 맛있는데 남기는게 아까워서 막내가 남긴건 내가 먹었다.

그런데 3조각 먹었는데 또 먹긴 좀 그래서 사장님께 넌지시 전했다.

혹시 살롱돈까스에 소스만 변경하는 메뉴 추가하실 생각 없으시냐고 전했다.

 

만약에 의견이 반영되어 메뉴가 추가된다면 양이 적으신 분들은 소스 변경 버전을 추천한다!

나야 뭐 곱배기에 소스도 두개 고를 수 있어 이색 돈까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역삼역 주변에서 두꺼운 돈까스에 여러가지 소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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