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김미개이24할매국밥 스페셜 모듬국밥(20.01.14)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7.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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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돼지국밥 쓰면서 김해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더 맛있었다고 한 적이 있었다.

2020/05/01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 부산 온천장 목촌 돼지국밥


그래서 그 때 먹은 돼지국밥을 적어본다.

고속버스

이 날은 김해에 취업한 학교 후배를 보러 버스를 타고 김해를 갔다.

딱 프로젝트도 끝나서 길게 휴가를 쓴 상태라 "프로젝트 끝나면 갈게!"라고 말을 해둔터라 약속을 지키러 갔다.

근데 버스 오래타니깐 힘들긴 힘들었다.

장유터미널

선산 휴게소에서 한 번 들렀는데 호두과자가 오지게 맛이없어서 실망했다.

어떻게 완전 다 식어빠져서 완전 봉지빵같은 부드러운 호두과자였다.

막 구워낸 바삭한 호두과자를 상상했다가 완전 뜨악했다.

도착한 장유 터미널은 거의 매점수준의 규모였다.

지지고

친구 퇴근할때 까지 시간이 몇 시간 남아 주변을 돌아봤는데 예전에 대학교 앞에서 먹던 지지고가 보여서 반가웠다.

저녁을 먹어야해서 먹진 않았다.

 

만나서 뭐 먹을까 고민을 하다 부산에 가보진 않았지만 돼지국밥 유명하다고 해서 그리가기로 했다.

가게이름은 김미개이 24할매국밥이다.

메뉴판

메뉴판을 쓱 보니 여기까지 와서 스페셜 모듬국밥 하나먹긴 뭔가 좀 아쉬웠다.

그래서 수육 중자도 하나 시켰다.

반찬셋팅

반찬셋팅을 굉장히 신기하게 해주신다.

서빙하는 그릇위에 올려주시고 그냥 가신다.

왼쪽의 연료는 수육을 뎁히기 위해 놓아주셨다.

 

아 그리고 여기 김치랑 깍두기 맛있었다.

수육

수육 중자(가격 : 18,000원)이다.

소고기 수육이고 굉장히 부들부들하여 맛있었다.

집에서 국끌일라고 수육하면 왜 이런 부드러운게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와사비간장은 매워서 내 취향은 아니었고 그냥 수육만 먹었을때 더 맛있었다.

스페셜모듬국밥

스페셜 모듬국밥(가격 : 8,000원)이다.

진짜 가격도 싸고 맛있고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다.

건더기

모듬국밥에 걸맞게 돼지고기, 돼지 내장, 순대 모두 들어가 있는 알찬 구성이다.

국물맛도 진해서 취향이었다.

어떻게 알아냈냐고 물어보니 국밥은 24시 하는곳이 국을 하루종일 끓이고 있어서 더 맛있다고 했다.

이때만 해도 그런줄 알았는데 지난글 링크한 목촌도 24시였다...

확실히 목촌도 24시라서 그런지 국물이 진해서 좋았다.

근데 개인적으론 여기가 더 맛있었다.

 

확실히 서울에서 먹는 돼지 국밥의 국물보다는 훨씬 진하고 돼지고기가 실하고 맛있었다.

왜 부산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서울에서 먹는 돼지국밥은 돼지국밥이 아니다라고 하시는지 알았던 맛있는 맛이었다.

 

이 맛이 기억에 남아 다음에 꼭 부산에 가서 진퉁백이 돼지국밥을 꼭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뭔가 내 인생의 첫번째로 맛있는 돼지국밥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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