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돈카살롱 살롱돈까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6. 17. 13:03
돈카살롱의 돈까스는 경양식돈까스니 한식 란에 적겠다.
오늘은 팀원들이 지하 메뉴 괜찮다고 모두 지하로 갔다.
제육볶음에 두부 김치였나...괜찮아 보이긴 했다.
막내도 이번주말이 월급이라 긴축재정에 들어간다하였다.
그래서 새로운 가게 탐방도 할 겸 회사 뒷편에 있는 돈카살롱에 혼자 방문해봤다.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돈카살롱이라고 써져있다.
언덕길을 힘들게 올라왔지만 가게 올라가는 길도 계단이다!
그렇게 긴 편은 아니니 조금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야외석도 있어서 대기를 하기 보단 야외석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도 날이 덥다 보니 대기해서 들어갔다.
가게 입구에는 시킬 수 있는 메뉴들이 써져있다.
특이 했던건 접시 떡볶이 2,900원이다.
혼자 이거까지 먹긴 좀 양이 많을 거 같아 이번엔 패스했다.
이색 돈까스라고 해서 소스 2개 고를 수 있는 돈까스도 있어 신기했다.
혼자 오신 손님들을 위해 카운터 석도 제공해주신다.
딱히 앞에 주방장이 계신건 아니고 그냥 테이블 모양만 카운터석이다.
식기도 식기 통에서 그냥 꺼내서 셋팅하면 된다.
조금 기다리니 스프를 주셨다.
크림 스프에 후추 잔뜩 뿌려 먹었다.
역시 경양식엔 스프다.
그리고 살롱 돈까스(가격 : 7,900원)이 나왔다.
다행히 회사 저녁 식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요새 야근이 많은데 혼자 야근하게 되면 종종 들러야겠다.
일단 돈까스 양을 푸짐하게 줘서 그게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는 콘 옥수수, 양배추 샐러드(케챱+마요네즈 소스), 단무지, 밥을 주셨다.
원래 스프를 주시면서 깍두기도 같이 주시는데 내 자리는 까먹었는지 안주셨다.
어짜피 주셔도 안어울려서 안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좋았다.
돈까스 단면도 등심이 두꺼운게 씹는 맛이 좋았다.
경양식 돈까스 먹으러 다니면 항상 얇은 고기에 튀김옷만 두꺼운 경우가 많아 그렇게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다.
근데 돈카살롱의 돈까스는 등심부위를 두껍게 썰어내 씹는 맛이 있어 좋았다.
내가 일식집 돈까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두꺼운 등심이라 이 부분은 좋았다.
소스의 경우는 브라운 소스에 살짝 새콤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소스는 산미가 없는 쪽을 더 좋아해서 소스는 그냥 그랬다.
돈카살롱에선 소스를 5가지 정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다음 번엔 다른 소스로 부탁해봐야겠다.
월급 받으면 이색 돈까스로 여러가지 소스를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매운 돈까스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삼 주변에서 괜찮은 경양식 돈까스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지도에는 샐러드 쪽인 그린스쿱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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