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우럭젓국 매운갈비찜, 생선구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7.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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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하도 별로인 집들을 많이 가서 블로그로 좀 찾아봤다.

어제 팀장님도 매운갈비찜 땡긴다하시고 나도 좋아하는 편이라 매운갈비찜하는 곳을 두 곳 찾았다.

한 곳은 매운갈비찜만 하는 곳이고 한 곳은 여러가지 하는 곳이라 매운 것을 못먹는 팀원들을 위해 여러가지 하는 곳으로 갔다.

 

이름을 크게 신경안쓰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럭젓국이라면 생선집이었다.

생선집에서 왜 매운갈비찜을 찾았지...결과적으론 맛있어서 괜찮았다.

가게외견

생각보다 멀리왔다.

회사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몰랐는데 가게가 2층이었다.

메뉴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는데...매운갈비찜은 어디가고 생선류밖에 없었다.

윽 잘못왔나 싶어서 나가려는 차에 아래 식사메뉴판을 발견했다.

식사메뉴판

다행히 점심용 메뉴판이 따로 있어 나가진 않았다.

분명 이 메뉴판 보고 방문한건데 왜 못봤나 모르겠다.

 

인원수가 많다보니 한참을 기다려서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았다.

다리 다쳐서 양반다리 하면 안되기에 그것이 좀 불편하였다.

테이블 석도 있었지만 안치워져 있어 앉지 못했다.

 

그리고 가게 내에서 비린내도 좀 나고 물컵도 좀 지저분하고 여기까진 좀 기분이 살짝 나쁘려고 했다.

막내와 후임 한 명은 다른데에서 먹겠다고 하고 이미 나갔다.

내가 가자고 해서 간거긴 한데 내가 화내면 좀 그럴거 같아 가만히 있었다.

밥과콩나물국

먼저 밥과 콩나물 국이 나왔다.

콩나물 국 먹어봤는데 맛있다!

뭔가 급식에서 먹던 배추 된장국 스타일에 콩나물이 들어간 국이라고 보면되는데 시원하고 고소했다.

반찬

그리고 메인이 나오기 전에 반찬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나오는것도 좋았는데 반찬들이 다 맛있었다.

아까 난 화가 좀 누그러졌다.

매운갈비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매운 갈비찜이 나왔다.

이 갈비찜은 얼마나 매울까하고 기대가 되었다.

매운갈비찜확대

근데 먹어보니 캡사이신은 전혀안들어간 청양고추와 매운 고추만의 매운맛이었다.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론 전혀 맵지 않았다.

매운걸 못 드시는 차장님도 호기롭게 도전했는데 하나도 안맵다고 하셨다.

다른 선임분은 오삼불고기를 시키셨는데 매운 갈비찜 드셔보시더니 캡사이신 매운맛이 안나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팀장님도 반찬이랑 메인 다 맛있다고 하셨다.

 

한가지 단점은 고기가 내 기준엔 너무 적다.

3~4조각 들어있다.

고등어구이

그래서 시키는 김에 생선구이도 시켰다.

오늘은 고등어 구이다.

대충 한마리 시키려고 했는데 5명이서 1마리가지고 어떻게 먹냐고 하시면서 2마리 시키길 유도하셨다.

영업도 잘하신다.

고등어를 정말 바싹 익혀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매장내에서 비린내가 많이 나서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오히려 생선구이에는 비린내가 전혀 안나고 맛있었다.

 

오늘 방문한 이후 종종 올것같다.

지리상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점이 좀 부담이지만 팀장님이 만족하셔서 자주 올 것같다.

 

역삼역 주변에서 생선구이 혹은 한식류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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