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국시와 가래떡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6.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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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서로 추억이야기 하다가 대학생 시절 서로의 맛집을 이야기했었다.

마침 홍대를 가야할 일이 있어 홍대쪽 물어봤더니 국시와 가래떡이 맛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같이 추억여행도 할 겸 들러보았다.

가게외견

입구가 작은 편이라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지하에 가게가 위치해있다.

계단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면서 메뉴판도 확인할 수 있다.

경사가 좀 있는 편이니 조심하자.

메뉴판

확실히 대학교 앞쪽이라 그런지 굉장히 가격이 합리적이다.

이런 메뉴판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그래서 학생시절엔 못해볼 1인 1메뉴에 파전까지 시키기로 했다.

철판 제육덮밥(가격 : 5,500원)과 김치 비빔국수(가격 : 5,000원), 해물파전(가격 : 9,500원)을 시켰다.

안내문구

원래 해물파전은 시킬생각이 없었는데 위에 안내문구 보고 시켰다.

즉석에서 부쳐주신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전 종류는 학생때 비싸서 안먹어봤다고 해서 다 시켜봤다.

마치 부르주아가 된 느낌이었다.

내부정경

내부는 위와 같이 원형 테이블과 사각테이블이 혼재되어있다.

우리는 그냥 사각테이블 쪽에 앉았다.

반찬리필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를 떠가게 되어있었다.

여기서 단무지가 맛있어서 5번정도 먹었다.

셋팅

깔끔한 4각 나무식탁에 앉아 셋팅을 해뒀다.

철판제육

기다리니 철판제육이 먼저 나왔다.

철판에 밥 1.2공기쯤과 제육볶음이 나왔다.

제육이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정말 회사 앞에 있으면 자주 먹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도 싸고 맛있었다.

추가반찬

그리고 전이 안나오는 줄 알았는데 반찬으로 따로 주셨다.

이 전도 맛있었는데 역시 따로 시킨 파전이 훨씬 맛있었다.

김치말이국수

김치비빔 국수도 나왔다.

내가 시킨게 아니라 오이빼달란 말을 못했다.

오.이.싫.어.

여튼 오이가 없는 부분으로 한 젓갈 뺏어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

개인적으로 국물있는 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비빔국수가 너무 맛있었다.

 

조금만 더 먹어보면 집에서도 흉내낼 수 있을거 같긴한데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오면 오이빼서 김치비빔 국수 먹어야겠다.

해물파전

마지막으로 해물파전이 나왔다.

계란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오징어도 실하게 들어갔다.

간장도 같이 내어주셨는데 초간장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론 양념간장(마늘, 파, 참기름, 간장, 깨)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초간장도 잘 어울렸다.

빠삭빠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안쪽이 조와로워서 맛있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해물파전 먹었다.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한식가게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추억의 가게라고 했지만 내 활동범위 안에 있었으면 정말 자주갔을 것 같다.

가격도 너무 괜찮았다.

 

김치비빔국수랑 해물파전 드실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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