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해녀의집 전복죽, 문어숙회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6. 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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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왔으니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 뭐 있지 하다가 사실 돔베고기집을 점심에 가려고 했었다.

근데 그 가게는 저녁부터 하는 가게라 이따 저녁에 갈 횟집이랑 시간이 겹쳐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따 많이 먹을거 같으니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하다가 전복죽이 생각나 검색을 해봤다.

검색해보니 해녀의 집이 괜찮다 하여 방문하였다.

리뷰들을 보니 안좋은 리뷰들도 많아 살짝 긴장하면서 방문했다.

정류소

510번타고 정류장에 내리면 해녀의집 간판이 보인다.

굉장히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간판이 잘 되어있다.

표지판

그래서 표지판대로 아래로 쭉 내려가면 된다.

독성

중간의 풀은 독성이 있다고 하니 건드리지 말자.

표지판2

내리막 길을 다 내려오면 왼쪽으로 꺽으라는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3

그 길따라 빙글빙글하게 쭉 가면 또 왼쪽으로 꺽으라는 표지판이 있다.

해녀의집

그리고 조금 더 걸으면 해녀의집이 있다.

수조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수조가 있고 전복과 소라들이 수조에 잘 붙어있다.

그리고 위에 메뉴판이 있는데 전복죽은 10,000원, 문어숙회도 10,000원이다.

뿔소라가 궁금하긴 했는데 그냥 전복죽 2개와 문어숙회 하나를 시켰다.

종이컵

자리에 앉으면 종이컵과 물수건, 물을 주신다.

수저

수저는 식탁에 붙어있는 수저통을 사용하시면 된다.

전복죽

전복죽은 전복내장(게우)가 들어가있어 굉장히 색이 찐하다.

전복죽확대

그리고 크게 한술을 떠보니 전복이 실하게 세로로 잘려서 들어가 있다.

맨 첫술에 전복 내장향에서 비릿한 맛이 아주 살짝 났는데 2번째 부턴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내가 비린것에 민감해서 나만 느꼈다.

아마 보통 방문하시는 분들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것 같다.

악평도 꽤 많길래 좀 걱정하면서 왔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반찬

반찬은 김치, 물김치, 깍두기, 미역무침을 주신다.

다 맛있었다.

김치도 괜찮았고 깍두기와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론 깍두기가 달고 시원해서 더 좋았다.

그리고 물김치도 많이 삭히지 않아 새콤해서 좋았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미역무침이었다.

미역무침

사실 미역이길래 옆에 초고추장을 뿌렸는데 없어도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중간중간 깨 덕분인지 고소한 맛이 좋았고 미역자체도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다.

깍두기와 같이 미역만 리필해서 먹었다.

반찬리필은 직접해야하는 가게다.

문어숙회

추가로 주문한 문어숙회가 나왔다.

문어숙회를 주문하니 쌈장이랑 채소류가 나왔다.

저 쌈장 다른 블로그 보니 맛있다고 했는데 못먹어봤다.

문어숙회확대

문어숙회는 사진으로 보이듯이 굉장히 쫄깃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사진 왼쪽아래에 분홍색으로 보이는 부위 하나만 살짝 물기없고 질겼고 나머지 부위는 모두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어서 굉장히 만족했다.

처음엔 전복죽만 먹으러 갔었는데 이거 안시켰으면 살짝 서운할뻔 했다.

멍게나 해삼등은 원래 안좋아해서 모듬보단 문어만 시켰다.

다음 방문에는 뿔소라도 주문해봐야겠다.

가게뒷편

가게 뒤쪽으로 나오면 바닷가 풍경도 볼 수 있다.

오늘 날씨도 좋고 해서 한 컷 찍어봤다.

 

전체적으로 만족한 식사를해서 좋았다.

예전 포스팅들 보면 현금결제해야한다고 한것 같은데 카드리더기도 있는것 같다.

그냥 우리는 현금 준비해서 계산하고 나왔다.

 

제주도 중문쪽 방문하여 전복죽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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