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애플 망고 빙수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까까 2020. 5.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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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까까 카테고리다.

오늘은 사실 신라호텔 애플 망고 빙수를 먹으러 동대입구로 갔다.

신라호텔

하지만 위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터덜터덜 돌아왔다.

신라호텔 올라갈라면 굉장히 등산을 해야하는데 날도 덥고 힘들었다.

안내판

그래서 차선책으로 JW메리어트 호텔 고속터미널점을 방문하여 애플망고빙수를 먹기로 했다.

8층 더 라운지로 가면 된다.

호텔 중앙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가 있다.

인스타행사

현재 메리어트 호텔에는 sns행사를 하고 있다.

애플망고빙수 사진을 올리고 인스타 팔로우하면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해준다.

일단은 안하고 빙수만 시켰다.

메뉴판

오늘은 애플 망고 빙수가 먹으러 갔기 때문에 애플 망고 빙수를 시켰다.

그런데 사실 난 망고 별로 안좋아하고 애플 망고 빙수란걸 생전에 처음먹어보는거라 조금 긴장했다.

그래서 뭐 망고 빙수 이런것도 안먹어봤었다.

물론 망고 자체는 동남아 가서 먹어본 적은 있었지만 크게 취향은 아니었다.

가격은 49,000원이다.

식기셋팅

주문을 하고 좀 기다리니 식기를 셋팅해주셨다.

앞그릇 2개와 수저 3개다.

처음엔 왜 수저가 3개지하고 고민했었는데 망고빙수를 덜기 위해 사용하는 큰 수저 하나와 개인용 수저 2개였다.

역시 호텔이라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애플망고빙수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니 드디어 애플망고빙수가 나왔다.

맨 왼쪽부터 망고 퓨레, 견과류, 애플 망고 빙수다.

애플망고빙수2

생긴게 이뻐서 가로로도 찍어보았다.

맨 위에 애플 망고 아이스크림에 애플 망고를 정말 산처럼 쌓아주셨다.

우유빙수

그리고 중요한 얼음은 우유 빙수였다.

그리고 특이하게 세로로 결이 있는 얼음이었다.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라 애플 망고와 잘 어울렸다.

망고퓨레

그리고 요 망고 퓨레가 굉장히 맛있었다.

퓨레를 빼고 먹으면 좀 자연스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고 망고 퓨레를 넣으면 좀 더 달고 진한 애플 망고 빙수를 즐길 수 있다.

빙수단면

그런데 우유빙수 단면이 이뻐서 퓨레를 직접 뿌리지는 않았다.

다 노랗게 물들거 같아 개인 접시에서만 퓨레를 뿌렸다.

견과류

견과류들은 고소하고 달지 않았는데 딱히 빙수랑 어울리는진 모르겠다.

그래서 따로 집어먹다가 나중엔 질려서 망고 퓨레를 조금 뿌려서 먹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다.

망고퓨레남음

그렇게 아껴먹으니 망고퓨레가 좀 남았다.

좀 더 팍팍 뿌려먹을걸 그랬다.

핫아메리카노

애플 망고 빙수를 먹다보니 많이 추워져서 sns행사를 참지못하고 올렸다.

그렇게 올리면 아메리카노 2잔을 주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선택이 불가능하다했다.

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파기 때문에 혹시 얼음 잔을 따로 주실 수 있는지 여쭈어 보니 그건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래도 처음 나온거니 핫으로 한 잔 마셔봤는데 앞에서 단 빙수를 먹고 먹으니 엄청 썼다.

얼음 한 조각 넣어서 살짝 묽게 먹어봤는데도 해결이 안되서 그냥 얼음잔에 다 부어버렸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먹으니 내 입맛에 맞았다.

꼬소한 타입의 아메리카노는 아니었고 적당히 쓴맛이 있는 입가심으로 좋은 정도의 아메리카노 였다.

 

신라호텔에서 주말에 나처럼 애플 망고 빙수를 실패한 분들은 메리어트 호텔 또한 좋은 대체재인것 같다.

애플 망고 빙수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나처럼 망고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망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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