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순두부마을 콩비지찌개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5.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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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하다가 너무 어이없이 안되는게 있어서 잠시 머리 식힐겸 막내랑 산책을 했다.

그래서 주변에 가볼만한 가게들을 물색해보다가 두부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막내가 좀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건강한 맛은 못먹죠?"라고 도발했더니 넘어왔다.

 

그렇게 막내는 자극적인거 안좋아한다는 어필을 하려고 순두부백탕에 간장도 안쳐서 먹었다.

맛있게 먹는게 좋은데...다음엔 간장 쳐서 먹는게 더 맛있을것 같다.

 

오늘은 또 팀원들이 다 같이 밥먹으러 나와 혼밥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가게는 거의 회사 뒷편이라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가게간판

굉장히 오래된 간판을 보유하고 있다.

두부관련 메뉴가 주를 이루는 듯 하다.

야외메뉴판

밖에 주류메뉴와 식사메뉴가 써져있었다.

두부도 좋지만 비지찌개도 좋아하는 편이라 콩비지찌개 시켜야지 마음먹고 들어갔다.

들어가서 대충 둘러보니 순두부 비빔밥 먹는 분이 꽤 있었다.

다음엔 순두부비빔밥도 도전해봐야겠다.

내부전경

내부는 룸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

우리는 신발벗기 귀찮아서 테이블로 앉았다.

두부집이다 보니 콩국수도 메뉴에 있었다.

더울때 시켜먹어야겠다.

메뉴판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셨다.

정식메뉴가 있었다.

정식의 경우 3,000원을 추가하면 모두부와 보쌈을 추가로 주신다고 한다.

오늘 나 빼고 다 정식 시키셨다.

월, 화요일 2일간 구내식당 드셨더니 다들 재력이 장난이 아니다.

기본찬구성

기본찬구성은 위와 같다.

김치, 묵, 버섯볶음, 나물 비지 무침이 나왔다.

비지 좋아해서 나물 무침을 먹었는데 쓴 봄나물계열이었다.

어머니는 좋아하시는데 나는 별로 안좋아한다.

시금치정도가 딱 좋다.

버섯볶음도 송이 버섯으로 맛있었다.

그 중에 도토리 묵이 제일 맛있었다.

묵이랑 버섯은 두번 리필해 먹었다.

김치는 먹지 않았다.

새우젓은 아마 정식에 나오는 보쌈 찍어먹으라고 나온 것 같다.

흑미밥

밥은 흑미밥이 나왔다.

아무래도 백미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반가웠다.

집에서는 잡곡밥을 많이 먹다보니 이렇게 흑미밥만 나와도 반갑다.

정식

팀원들이 시킨 정식메뉴를 찍어봤다.

보쌈 4조각과 두부, 무말랭이가 나온다.

무말랭이는 못먹어봤고 막내가 보쌈 한 점을 줘서 먹어봤다.

굉장히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처음나왔을때 접시를 손으로 잡아봤는데 굉장히 뜨거웠다.

그래서 보쌈의 온도가 뜨겁게 유지되어 한 20분이따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두부집이다 보니 두부는 말할필요없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콩비지찌개

그리고 기다리니 콩비지찌개가 나왔다.

그냥 이렇게 보면 뭐가 안들은듯하다.

건더기

수저로 올려보니 푸짐한 비지가 나왔다.

두부를 직접 쑤는 집이다 보니 비지가 굉장히 고소해서 좋았다.

그리고 김치와 돼지고기가 잘게 들어가 비지와 조화롭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게 특징이 간을 짜지 않고 건강하게 해주는 편이다.

그래서 난 좋았는데 팀원들은 좀 싱거워서 간장 뿌려준 묵이 정말 맛있다고 평해주셨다.

평소에 간을 세게하시는 분은 방문하실때 참고 부탁한다.

 

회사 주변에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찾아 굉장히 반가웠다.

우리팀원들이야 피양콩할머니 비지찌개집 갔을때도 비슷한 반응이라 같이 올때는 보쌈먹으러 와야겠다.

 

역삼역 주변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두부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 추천한다.

또 보쌈이랑 두부 맛있어서 두부보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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