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명물튀김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2020. 5. 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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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이네

원래는 방송으로 유명한 상국이네를 갈라고 했다.
근데 줄이 너무 길어 저녁 8시가 지난 지금 기다리긴 너무 피곤했다.
인터넷에서 대충 훑어봤을때는 건너편 집도 괜찮다고 해서 건너편집으로 가기로 했다.

해운대명물튀김

건너편 집 이름은 "해운대 명물 튀김"이다.
이번 여행 목적은 부산과 관련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테마였기 때문에 부산 떡볶이를 도전하는거라 가게가 크게 상관은 없었다.
눈으로 보기에 무 국물로 떡볶이를 하는 것 같아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튀김 1인분, 어묵 1인분을 시키고 자리로 갔다.

가격은 11,000원이었다.

 

상국이네 모듬세트 A가 2만원이었는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에서 김밥 2줄이 더 나오는 구성이었다.

김밥이 땡기진 않아 필요없었기 때문에 그걸 빼고 시켰다.

대충 김밥 2줄 가격을 생각해보면 해운대명물튀김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떡볶이

떡볶이를 자세히 보니 쌀떡으로 한 떡볶이며 무가 크게 있는것으로 봐 부산 떡볶이의 특징인 무에서 나온 수분으로 떡볶이를 만드는 것 같았다.
1인분을 주문하면 떡 4개, 어묵 4개를 담아주신다.

튀김과어묵

튀김의 경우 고르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까먹고 들어가니 랜덤으로 골라주셨다.
다음 방문 시에는 좋아하는 튀김 위주로 골라야겠다.

어묵의 경우 삼진 어묵을 사용한다고 한다.
맛있어 보여서 어묵도 1인분 주문했다.

간장

밖에서 서서먹는 경우 간장을 그릇에 덜어먹게 되어있다.
안에서 먹으니 종지에 덜어서 제공해주셨다.

메뉴판

들어와서 앉으니 메뉴판이 작게 써있다.
선불하고 들어와야 해서 안에 메뉴판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가격 확인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1인분씩

각각 1인분씩 시킨 모습이다.
특이하게 막장이 아닌 그냥 쌈장을 제공해주셨다.

막장이면 더 묽게 나와야한다고 한다.

 

양파도 주는 것이 특이했다.
쌈장 찍어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순대는 찰순대로 굉장히 찰져서 좋았다.
내장도 골고루 들어있어 간,허파, 오소리감투를 맛볼 수 있었다.
막장도 어울리고 떡볶이 국물도 진해서 잘 어울렸다.

튀김

튀김 1인분은 총 5개를 주신다.
랜덤으로 골라주셨는데 오징어, 새우, 고추, 야채, 단호박을 제공해주셨다.

오징어가 굉장히 떡같은 식감이라 오징어 손질하는 것을 잠깐 봤었는데 몸통부분만 잘라서 사용하셨다.
크기로 봐선 대왕오징어 같다.
개인적으론 일반 오징어 튀김이 더 맛있는것 같다.

그 외에는 무난한 시장 튀김이었다.
개인적으론 이런 스타일보다는 수제튀김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거뭇거뭇한게 보여서 조금 아쉽다.
튀김중엔 김말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다음엔 튀김 종류를 꼭 골라서 먹어야겠다.

어묵

어묵은 굉장히 두꺼웠다.
그리고 일반 트럭에서 파는 것과 다르게 덜 불어있다.

부들부들한 어묵 좋아하시는 분은 잘 골라서 드시기 바란다.


덜불어서 그런지 어묵 맛은 굉장히 진한 편이다.
확실히 부산에서 어묵 먹으면 맛있다.

총평을 하자면 오늘 방문 테마가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집이었기 때문에 떡볶이는 합격이었다.

하지만 순대는 막장이 나오지 않아서 순대자체는 맛있었지만 살짝 만족스럽지 못했다.

튀김은 별로였다.

어묵은 좀 더 불었으면 좋겠다.

 

상국이네를 안가봐서 비교는 못하겠다.

하지만 긴 웨이팅이 싫고 부산떡볶이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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