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공동뚝배기 제육직화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4.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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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열심히 일해서 점심시간이 온지도 몰랐다.

점심시간 5분전인 12시 25분에 일어나서 팀원들보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 편인데 오늘은 29분까지 시간가는지 몰랐다.

덕분에 메뉴도 못정했다.

 

오늘도 아무도 정하지 않아 뼈다귀해장국 혹은 돈까스 중에 고르시라고 했더니 오히려 순두부가 땡긴다는 분이 있어서 순두부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근데 어디 순두부로 갈까 했더니 제육 직화를 파는 소공동 뚝배기로 가자하였다.

그래서 잘됐구나 싶어서 제육 직화를 시켰다.

가게외부술메뉴판

가게 외부 술 메뉴판이다.

내가 술을 안먹기 때문에 전혀 몰랐던 메뉴판이다.

가볍게 회식하기 좋은 메뉴들인 것 같다.

또한 소주 한병씩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는 솔직히 별로 안땡기지만 반주하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게외부저녁메뉴판

가게 외부 저녁 메뉴판이다.

저녁에 온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남자후임이 매운돼지 갈비찜이 맛있다고 했다.

언제 야근할진 모르겠지만 야근하게 되면 한 번 와서 시도해봐야겠다.

점심과는 다르게 혼자 밥먹는 손님을 배려해서 인지 1인용 메뉴들이 많이 보인다.

점심에도 제육 직화 알밥 같은 메뉴는 팔아도 좋을 것 같다.

추가반찬

추가반찬코너다.

계산하는 카운터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파전 보자마자 아 저거 나오면 바로 리필해먹어야겠지 생각했다.

예상과 같이 우리 테이블은 반찬그릇을 3번 다 꽉꽉채워서 먹었다.

직화메뉴판

직화 메뉴판이다.

제육 직화만 시킬 수도 있고 섞어직화라고 해서 오징어랑 제육이 섞인 직화를 시킬 수도 있다.

그럼 인당 9,000원에 먹을 수 있다.

이게 비싸보이는데 사실 직화를 시키면 순두부를 써비스로 주시기 때문에 결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순두부 따로 먹으려면 아래 메뉴판과 같이 7,000원이 든다.

메뉴판전체

전체 메뉴판이다.

우리 테이블은 직화제육을 시켰는데 막내쪽 테이블은 순두부 종류를 시켰다.

소공동 뚝배기가 순두부집이긴 하니 순두부도 맛있다고 한다.

난 그냥 서비스로 나오는 순두부로 충분하여 제육 직화가 더 나은 것 같다.

기본상차림

기본 상차림이다.

오늘은 무채와 깻잎장아찌, 김치와 파전이 나왔다.

파전이 나오자마자 금방 집어먹고 아까 보였던 추가 반찬 지급코너로 가서 왕창 가져왔다.

이래서 나중에 배가 찼나 모르겠다.

밥과 비빔그릇

밥과 비빔그릇이다.

흑미밥을 제공해 정성이 느껴진다.

비빔그릇은 아래에 콩나물을 깔아주시고 거기에 참기름을 살짝 뿌려주셨다.

직화 제육이 나오면 비벼먹기 좋다.

 

비벼드시기 싫으신 분들은 콩나물을 반찬처럼 드시면 된다.

한참 비빔밥에 질렸을땐 그렇게 먹었다.

제육직화

제육직화 3인분(가격 : 25,500원)이다.

메뉴판에는 2인분으로 써져있지만 반으로 나눠 1인분당 8,500원이다.

아마 1인분은 주문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여튼 3인분이라 8,500원 곱하기 3하여 25,500원이다.

 

제육 직화 맛은 일단 불맛이 강하게 난다.

그리고 양파가 아삭아삭하게 씹히며 당근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개인적으로 덜 볶인 당근 싫어한다.

 

그냥 밥이랑 먹어도 되고 아까 준 비빔그릇에 고기를 덜어 비벼먹어도 좋다.

또한 김도 준비되어 있어서 부셔서 뿌려먹었다.

김이 간장찍어먹는 김이라 좀 입에 붙는 식감이라 뿌려먹기 좋진 않았다.

역시 식탁용김이 짱이다.

순두부

순두부다.

얼큰하니 먹기 좋았다.

셋트에 나오는 순두부 치고는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순두부도 많이 들어가있고 안에 굴과 모시조개가 들어가있었다.

3명이서 나눠먹었는데 든든했다.

 

유일하게 제육볶음 집 중에서는 먹고 양이 차는 소공동뚝배기다.

오늘은 제육볶음을 먹었는데도 전혀 허기지지 않았다.

 

이러고 나서 입이 좀 매워져서 커피내기를 했는데 오늘도 무사히 넘어갔다.

 

강남 주변에서 불맛나는 제육볶음과 순두부를 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지도 찾기가 힘들었다.

이 지점은 역삼 3호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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