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왓쇼이켄 믹스동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0. 3.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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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막내가 오늘은 밥종류가 먹고 싶다고 하여 점심 메뉴에 대해 논의하다가 결국 일본식 덮밥으로 굳혀졌다.

그래서 덮밥 어디가 괜찮을까 논의하다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왓쇼이켄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렇게 신나게 덮밥에 대해 토론하던 막내는 결국 아까라멘을 시켰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는지 그 때는 몰랐다.

 

그리고 왓쇼이켄에서 메뉴 선택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오늘 따로 드신다는 팀원 분을 여기서 다시 만났다.

그래서 신기했다.

메뉴는 아까라멘을 드셨다고 했다.

역시 나도 아까라멘을 고를걸 그랬다.

키오스크

키오스크 주문화면이다.

왓쇼이켄은 주문을 키오스크에서 하게되어 있다.

혹시나 가게에 앉을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먼저 자리부터 확인하고 주문하자.

 

1,000원 저렴하게 가츠동(돈까스 덮밥)을 주문할까 하다 새우 튀김이 땡겨서 믹스동(새우튀김과 돈까스 덮밥)을 주문했다.

역시 새우튀김의 마력에는 벗어날 수가 없다.

믹스동

믹스동(가격 : 8,000원)이다.

새우 튀김 한마리, 돈까스 한장에 계란과 간장 소스를 부어 만든 덮밥이다.

개인적으론 새우튀김과 돈까스의 튀김이 좀 더 바삭했으면 좋겠다.

튀김위에 계란과 간장 소스를 부어서 나오다 보니 튀김 특유의 바삭함이 다 죽었다.

사실 덮밥류 먹으러 가면 항상 느끼는 불만이라 메뉴 특성상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튀김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일단 튀김 식감은 어쩔 수 없고 믹스동의 맛을 봤는데 좀 짰다.

비단 이 믹스동 뿐만 아니라 왓쇼이켄 메뉴들이 간이 짠 편이다.

"내가 좀 싱겁게 먹어서 그런가?"라고 생각해서 팀원들에게 시키신 메뉴 간 어떠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다른 메뉴 시킨 팀원 분들 모두 다 간이 짜다고 하셨다.

역시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반찬으로 주는 양배추 샐러드를 4번 정도 리필해서 먹었다.

양배추 샐러드 소스는 들깨소스를 뿌려나오는데 그 위에 참깨를 조금 뿌려줘서 정말 맛있었다.

 

유일하게 막내가 시킨 아카라멘(맵기 2단계+일본 현지맛(더 짠맛))이 오히려 제일 안 짰다.

대신 아까라멘은 몇 숟갈 안먹었는데도 좀 매웠다.

 

반대로 튀김은 살짝 눅눅해지긴 했지만 탱글한 새우 속살과 등심돈까스가 맛있었다.

 

만약 짠걸 잘 못드시는 분은 왓쇼이켄을 방문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덜짜게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왓쇼이켄에서는 밥과 소스가 리필이 된다고 한다.

덜 짜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밥을 추가하시면 간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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