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행골 참치 대뱃살과 특선초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0. 2.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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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골의 경우 대학생때 친구와 함께 구로디지털 본점을 방문한 것이 처음이었다.

이 때까지는 항상 쿠우쿠우와 같은 무한 리필 초밥집만 가본 터라 은행골을 처음 방문해서 먹었을 땐 완전 컬쳐쇼크였다.

지금이야 오마카세집도 다니고 해서 예전만큼 엄청 센세이션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집이다.

 

강남점 같은 경우는 회사 영화동호회 뒷풀이 장소로 종종 이용한다.

 

이 날은 오도로(참치 대뱃살)(가격 : 34,000원)과 특선초밥(가격 : 15,000원)을 먹었다.

참치 대뱃살

오도로(참치 대뱃살)부위다.

대뱃살이라는 이름에 맞게 어마무시하게 기름이 많다.

간장에 초생강을 담궈서 먹었는데 기름이 둥둥 뜰정도로 기름졌다.

그래서 간장맛을 해치지 않으려면 초생강을 붓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선초밥2인 첫접시

특선초밥 2인의 첫접시다.

기름기가 많은 연어와 광어를 준비해주셨다.

 

은행골의 경우 샤리(밥)을 굉장히 살살 쥐기 때문에,

손으로 집거나 숟가락으로 아래를 떠서 먹으면 안 흐트러지게 먹을 수 있다.

사실 이렇게 쥐면 안된다고는 하나 은행골이 전통 초밥집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이 집만의 특징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샤리(밥)이 굉장히 단 편이다.

팀 원중에서 당조절하시는 분은 이 때문에 은행골을 별로 안 좋게 생각하셨다.

 

또한 간장을 찍다가 다 부서질 수도 있기때문에,

먼저 간장에 초생강을 담궈 간장에 생강향을 추가한다.

그리고 간장에 담궈진 초생강을 붓 역할로 생선 살에 간장을 바르면 조금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특선초밥2인 2번째 접시

특선초밥 2번째 접시다.

왼쪽부터 엔가와(광어 지느러미살), 장새우, 장어 순이다.

엔가와는 광어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기 때문에 꼬독꼬독한 식감과 기름 맛이 당연 좋았다.

장새우 같은 경우 많이 짜지 않고 새우가 신선하여 비리지 않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장어의 경우 따뜻하여 온도감이 좋았고 가시가 잘 발려 있어 입에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우동

서비스 우동이다.

우동면이 들어있고 국물도 뚝배기에 푹 끓여서 나온다.

처음엔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살짝 식혀먹는 것을 추천한다.

리필이 되므로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리필하면 좋다.

장새우

서비스 장새우다.

장새우 초밥으로도 나오지만 위와 같이 맛 보라고 서비스로도 주신다.

이 또한 별미므로 한 번 같이 먹어보자.

적당한 짭잘함과 새우살의 단맛이 어우러져 맛있다.

그리고 흔히 머리를 버리시는데 머리속에 내장이 새우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다.

백김치 연어초밥

마무리는 백김치에 연어살이 올라가 있는 초밥이다.

이 마무리 초밥은 이때까지 많이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백김치에 광어, 참치 아이스크림, 백김치에 연어 순으로 바뀌었다.

그 동안 갔던 지점이 여러군데라 그럴 수 있는데, 

담당하시는 분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는것 같다.

 

강남에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초밥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한 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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