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님의 티엔미미 강남점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4. 11. 1. 12:23
흑백요리사로 유명하신 정지선 셰프님의 티엔미미에 다녀왔다.
1. 웨이팅
47초까지 보시면 된다.
웨이팅에 대해선 할 말이 많은데...캐치 테이블로 예약은 당연히 다 차있고, 직접 대기는 가능하다고 하여 토요일 아침 8시에 가게에 방문했다.
8시인데 벌써 앞에는 6팀정도 대기하고 계셨다.
10시가 되자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시고 캐치테이블에 등록을 해주신다.
7번째면 11시 오픈에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모든 인원이 와야지 입장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셨다.
참고로 저녁식사는 이 줄이 다 끝난다음에 따로 등록해주셨다.
2. 자리까지
1분 26초까지 보시면 된다.
흔히 볼 수 있는 단무지나 자차이가 아닌 궁채와 양배추가 제공이 되었다.
궁채는 살짝 매콤한 편이고, 양배추는 새콤한 편이라 느끼한 메뉴들과 잘 어울렸다.
개인접시는 큰 것을 제공해주신다.
먼저 요리로는 마라크림새우(가격: 38,000원)와 흑초 이베리코 갈비(가격: 39,000)를 주문하였다.
흑백요리사에서는 마라 크림 새우 딤섬이 나왔는데, 이 메뉴는 없어서 비슷해보이는 마라 크림 새우를 주문했다.
또 이 빠스 장면으로 유명한 시래기 빠스도 메뉴에는 없다.
하지만 아래 있는 메뉴가 흑초 강정이라 흑초 이베리코 갈비로 대신 그 맛을 보고 싶었다.
딤섬류중에선 마라딤섬이 궁금했는데, 세트메뉴로만 주문가능하다고 해서 패스했다.
그 대신 소룡포(가격: 9,000원), 트러플 쇼마이(가격: 11,000원), 바질쇼마이(가격: 11,000원), 블랙딤섬(가격: 11,000원)을 주문했다.
다음페이지에서는 마늘 새우찜(가격: 12,000원), 티엔미미 춘권(가격: 8,000원)을 주문했다.
식사류는 마지막에 시켰는데 홍소육덮밥(가격: 15,000원)을 주문했다.
3. 마라 크림 새우
2분 43초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마라크림새우가 나왔다.
흔히 우리가 크림새우라고 부르는 메뉴에 마라소스를 아주 살짝 곁들이셨고 위에는 튀밥튀긴것을 올려주셨다.
튀김옷은 얇은 편이고 마라를 싫어하는 내가 맛있게 먹을 정도로 약하게 마라를 써서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다.
튀밥의 바삭한 식감이 새우를 더 바삭하게 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오늘의 베스트는 이 마라크림새우다.
4. 흑초 이베리코 갈비
3분 28초까지 보시면 된다.
영상에선 이베리코 흑초 강정이라고 했는데 메뉴판을 다시보니 흑초 이베리코 갈비였다...
가장 쉽게 비교하자면 피가 엄청 얇은 탕수육인데 좀 더 짭쪼름한 느낌이 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것도 맛있긴 한데 마라크림새우가 조금 더 임팩트가 있었다.
5. 딤섬류
5분 22초까지 보시면 된다.
딤섬들은 거의 시간차가 없이 서빙이 되었는데 먼저 블랙 딤섬이다.
오징어 먹물을 사용해서 피가 검정색이다.
안에는 돼지고기, 새우, 갑오징어, 옥수수가 들어가있는데...이건 좀 불호였다.
다른 딤섬들에 비해 돼지고기 냄새가 심하게 나서 다들 별로라고 했다.
다음은 트러플쇼마이다.
이 딤섬은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서 정지선 셰프님이 최애딤섬이라고 하셨다.
맥주랑 같이 드시는걸 너무 좋아하신다고 한다.
트러플향이 확 나면서 진한 육즙이 느껴지는데 호불호가 갈리는듯하다.
트러플에 민감하지 않은 아내랑 나는 좋아했고, 어머니랑 동생은 불호라고 하였다.
다음은 딤섬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소룡포다.
육즙이 엄청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었고 육즙이 좀 깔끔한 느낌이다.
소룡포에는 이렇게 생강채도 같이 주신다.
소룡포용 깊은 국자같은 숟가락을 안주는데서 알 수 있듯이 육즙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생강채랑 먹으면 딱떨어지는 깔끔함이 좋아서 딤섬 중엔 이게 베스트였다.
정말 호불호 안갈리고 많이 팔릴법한 맛이다.
다음은 마늘새우찜인데 이것도 딤섬이다.
요것도 정말 맛있었는데 달콤한 마늘소스에 당면과 새우를 감싸먹으면 진짜 맛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급이 되어있었는데 손님들이 당면을 안먹으면 아쉽다고 하셨다 ㅋㅋㅋ.
다음은 바질쇼마이다.
향긋한 바질향이 나면서 고기랑 새우가 고소하게 느껴진다.
트러플에 불호가 있던 어머니와 동생도 이건 맛있게 먹었다.
난 바질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그랬었다.
마지막으로 춘권이다.
춘권피는 얇고 바삭하고 간간한데, 안에 들어간 계란, 부추, 새우등은 간간하지 않은 편이라 바삭한 피를 즐기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6. 홍소육 덮밥
끝까지 보시면 된다.
마지막 식사로는 홍소육 덮밥이 나왔다.
청경채와 숙주가 아삭아삭해서 좋았고, 홍소육의 경우는 비계부분은 정말 녹아내리는 식감인데 아래 고기부분은 살짝 세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녹아내리는 식감이 되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여기서도 느껴진게 호불호가 될 수 있는 팔각향을 약하게 주면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 같다.
국물은 계란 김국인데 이건 아기가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다.
이렇게 티엔미미 강남점에 방문해보았다.
흑백요리사 보면서 엄청 먹고 싶었던 가게 중 하나였는데 웨이팅을 빡세게 하긴 좀 힘들어서...다음에 웨이팅이 좀 가라앉으면 마라크림새우랑 딤섬들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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