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강남 홍보각 동파육, 모자새우, 탕수육, 군만두, 삼선짜장, 삼선짬뽕, 게살볶음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5. 2. 1. 22:45
이 날은 흑백요리사로 유명하시고 중식 좋아하시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여경래셰프님의 홍보각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눈이 엄청 펑펑 내리는 날이었는데 예약금이 걸려있어서 안 갈 수가 없었다.
친구도 궁금하다길래 아내와 아이, 친구랑 함께 방문했다.
1. 자리까지
1분 35초까지 보시면 된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홍보각을 보니 LL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레베이터에서 나오면 위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보이는데 바로 그 주변이 홍보각이다.
업장은 꽤 모던한 느낌이다.
앞에 메뉴판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메뉴판을 먼저보셔도 된다.
자리셋팅은 이렇게 되어있었다.
이 중에 땅콩이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
특이하게 포크랑 나이프를 제공해주신다.
메뉴판은 위와 같은데 이 중에서 동파육S(가격: 60,000원), 모자새우S(가격: 60,000원), 탕수육S(가격: 48,000원), 군만두(가격: 20,000원), 게살볶음밥(가격: 28,000원), 삼선짜장면(가격: 24,000원), 삼선짬뽕(가격: 28,000원)을 주문했다.
친구가 나만큼 잘먹는 거구라 솔직히 이거 다먹고도 더 시켜야하나 했다 ㅋㅋㅋ.
2. 동파육
2분 33초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동파육이 나왔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찐한 소스가 아니라 굉장히 묽은 느낌으로 나왔다.
눈으로 보이듯이 굉장히 은은한 스타일이며 청경채의 익힘정도는 아주 좋았다.
고기도 녹아내리는 식감이 잘 살려져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24개월된 아기가 먹을 줄은 몰랐는데 간이 슴슴한 편이어서 엄청 잘먹었다 ㅋㅋㅋ.
원래는 볶음밥만 주려고 했는데 모든 메뉴를 잘먹어서 아내가 생각보다 많이 못먹었다 ㅋㅋㅋ.
3. 모자새우
3분 5초까지 보시면 된다.
다음 메뉴는 모자새우다.
왜 모자새우냐면 큰 새우 반을 갈라 작은 새우를 다져서 속을 채웠기 때문에 모자새우라고 한다.
홍보각의 시그니처 메뉴중 하나라 안시켜볼 수가 없었다.
이런 식용데코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소스는 마늘향이 나는 슴슴한 소스고 씹었을때 새우 살들이 팡터지는 느낌이라 식감은 좋았다.
개인적으론 소스가 좀 더 자극적이면 이 엄청 많은 새우살과 어우러져서 엄청 맛있을거 같은데...좀 싱거운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애기는 엄청 잘먹었다.
루이키친M 때는 이 소스가 진한 편이었다고 하는데 그 때가 우리 입맛에 좀 더 맞을 것 같다.
4. 탕수육
4분 8초까지 보시면 된다.
중국집에 가면 빼먹을 수 없는 탕수육이다.
탕수육도 싱거울까봐 걱정했는데 이건 우리가 아는 딱 그맛이다.
잡내 안나고 달달한 탕수육이며 소스에 볶아서 나온 탕수육이다.
그래서 튀김옷과 조화가 좋았는데 앞의 음식들이 슴슴해서 그런지 탕수육만 혼자 좀 튀는 느낌이었다 ㅋㅋ.
전체적으로 슴슴한 간과 대비되는 대중적으로 맛있는 달달한 탕수육 맛이었다.
5. 군만두
4분 43초까지 보시면 된다.
2024.11.25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 흑백요리사 중식여신 동파육 만두 팝업
흑백요리사 중식여신 동파육 만두 팝업
오늘은 식당이 아니라 팝업 스토어기 때문에 끝까지 보시면 된다.여느때처럼 별 생각없이 인스타를 굴리다가 박은영셰프님이 팝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다녀왔다.
life-taste.tistory.com
사진을 간장밖에 안남겼는데 이전에 박은영 셰프님의 동파육 만두 팝업에 갔다온 뒤 홍보각의 만두가 궁금해져서 메뉴판엔 없지만 따로 주문해보았다.
적당히 두꺼우면서 육즙있는 만두였고, 물밤과 생강향이 느껴지며 바삭한 맛있는 군만두였다.
고기맛은 진하진 않지만 딱 맛있는 군만두였다.
6. 식사
끝까지 보시면 된다.
삼선짜장면은 유튜브 여가네에서도 레시피를 봐서 간짜장이 아니라 물짜장처럼 나오는 건 알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찐한 간짜장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임팩트가 있진 않았다.
근데 이 짬뽕은 진짜 좋았다.
슴슴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는 맛이다.
매번 짬뽕은 거의 면만 먹고 국물은 잘 안먹게 되는데, 이 짬뽕은 정말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맛이었다.
속도 편안했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이 짬뽕은 꼭 주문할 생각이다.
게살볶음밥은 애기가 식사하는 동안 배고파할까봐 미리 주문했었다.
불향이 잘 살아있는 볶음밥이었고 짜장소스가 없어도 맛있다.
국은 계란국을 주시는데 애기가 볶음밥도 잘먹고 계란국도 잘먹어서 먹어보기도 전에 사라졌다.
밥이 전혀 타지 않고 불향이 잘 살아있어서 짬뽕 다음으로 맛있었다.
짜장소스는 아까 언급했듯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7. 디저트
디저트는 망고 시미로가 나왔다.
시미로는 중국 광동지방의 화채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된다.
황도, 망고, 타피오카 펄이 들어갔고 엄청 달지 않고 식사 마무리로 좋았다.
애기 것도 챙겨주셨는데 안먹을줄 알았던 식사는 잘먹고 잘먹을 거라고 생각한 디저트는 오히려 안먹었다.
친구가 호기롭게 예약만 해주면 자기가 낸다고 했다가, 가격보고 나눠내자고 했다 ㅋㅋㅋㅋ.
계산할때 보니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등록이 되어있고, 레드리본(코카콜라 콜라보)서베이에도 들어가 있다.
여가네는 중식 레시피 볼 때 많이 참고하는 유튜브라 익숙하다.
실버버튼이 굉장히 부러웠다 ㅋㅋㅋ.
홍보각은 정리하자면 어르신들 모시고 방문하거나, 아이 데리고 방문해도 좋을 슴슴하지만 고급스러운 중식당이다.
우리 입맛이 좀 짠맛에 많이 길들여져있는데 슴슴하지만 맛있다를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다.
항상 외식하실때 짜다고 많이 하시는 부모님 모시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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