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흔들바위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3. 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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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휘닉스 파크 당첨되서 다녀온곳 첫번째다.

도착하자 마자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한정식집이 눈에 들어와서 방문한 집이다.

 

산은 싫어하지만 등산다녀와서 산채정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랬더니 산채정식 먹으러가자고 하여,

검색해보니 구성이 너무 좋아서 방문한 집이다.

 

주문한 메뉴는 흔들바위 산채정식 (가격 : 19,000원)이다.

가게전면

가게 앞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지붕이 기와집으로 되어있어, 이 집이 한식풍이구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가게설명

가게 벽면에 보면 흔들바위 가게의 유래와 요리사의 마음가짐이 적혀있다.

이런글 보면 주인이 가게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서 좋은 것 같다.

담금주

벽면을 보면 오랜 담금주들이 있다.

본인은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신기하다 싶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담금주다.

어릴때 외갓집 가면 저런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못본 것 같다...

찻주전자

찻잔과 차주전자도 정취가 있다.

차는 만병초를 달은 차라고 한다.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효능은 정신이 맑아지며, 피가 깨끗해지고, 정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난 보양식을 먹어도 딱히 효과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건 잘 모르겠다.

현대인들은 영양이 풍부해서 효능이 떨어지나 보다.

메뉴설명

벽면에는 산채정식 메뉴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메뉴가 2가지가 있기때문에 저렇게 나오진 않았지만 참고하기 좋았다.

황태더덕구이

황태 더덕구이다.

황태도 좋아하고 더덕구이도 좋아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아재입맛이라고 놀릴지 모르겠는데, 맛있는걸 어쩌하리...

더덕구이 같은 경우는 집에서도 가끔 해먹는다.

개인적으론 더덕을 익힌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도 익혀나와서 좋았다.

유자샐러드

유자 샐러드다.

유자향이 맛있게 나서 정말 맛있었다.

산뜻한 샐러드에 상큼하고 건강한 소스라 거부감이 없었다.

버섯

하얀색 목이버섯과 표고다.

기름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주시는데, 정말 맛있다.

하얀색 목이버섯은 잘 못보는데 그것도 특이하였고,

버섯 향이 좋다보니깐 기름소금과 정말 잘 어울렸다.

나물

산채나물들이다.

씁슬한건 잘 못먹겠고, 익숙한건 맛있게 먹었다.

풀떼기....라고 비하하지만 맛있는건 맛있다.

고사리 맛있었던것 같다.

두부

두부다.

개인적으로 두부 좋아해서 정말 좋았다.

두부전에 간장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상황밥

동절기에 제공하는 상황밥이다.

밥이 엄청 특이한 향이나거나 하지 않았지만,

잘지어져서 맛있는 밥이었다.

감자전

감자전이다.

강원도에서 많이 먹는 감자전이다.

간장소스가 마치 튀김찍어먹는 간장처럼 연해서 맛을 해치지 않아서 좋았다.

감자전 또한 꼬소해서 맛있었다.

김치

산마늘김치와 묵은지다.

묵은지는 씻어서 나왔고, 산마늘김치는 무쳐서 나왔다.

묵은지는 별로 안좋아해서 안먹었고,

산마늘 김치는 향과 맛이 괜찮았다.

고추튀각

고추튀각이다.

고추를 튀겨서 설탕뿌렸다고 보면된다.

살짝 매운맛이 나면서 달아서 꽤 맛있었다.

뭔가 간식으로 먹으면 나도 모르는새에 한봉지 비울것같은 느낌이다.

감자조림

감자조림이다.

급식시절때 많이 먹은 감자조림이다.

매운 양념으로 해서 매콤 달콤해서 좋았다.

밥식혜

밥식혜다.

이건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맛만 보고 말았다.

내 입맛엔 좀 비릿했다.

감자떡

감자떡이다.

식사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감자떡이었다.

겉이 쫀득하고 안에는 소가 달콤해서 기분 좋은 디저트였다.

 

휘닉스파크에서 멀지않고, 정갈한 한정식을 좋아한다면 찾아가면 좋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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