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만만나 코다리구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3. 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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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로 갑자기 코다리구이가 땡겨서 방문한 만만나다.

코다리는 명태를 반만 말린 것을 말한다.

 

흔히 코다리라고 하면 학창 시절 급식때 코다리 조림 생각하면서 "아 극혐!"이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기 코다리구이는 코다리 조림이 아니라 흔히 먹는 황태 구이 생각하면 된다.

황태구이 집들도 맛없게 하는 집들 많은데 여기 코다리구이는 진짜 맛있다.

 

만만나는 내가 찾은 집은 아니었고 팀원분들이 알려주신 가게였다.

내가 휴가일 때 찾아보시고는 막 생생정보통에 나왔다고 엄청 맛있다고 해서 갔었다.

처음 방문하고 너무 괜찮아서 거의 1주 혹은 2주에 한 번은 찾게되는 집이다.

사실 처음 갔을때는 항상 돼지 두루치기를 먹었는데 요새는 코다리구이만 먹는다.

메뉴판

메뉴판이다.

꼼꼼히 원산지를 적어 주신다.

코다리를 먹었으므로 러시아에서 온 아이였다.

 

여담으로 원산지 안보고 고등어 구분법 팀원들에게 설명하고 있었는데 등에 줄무늬가 찐하면 노르웨이산이라고 했다.

그러고 살짝 쫄려서 아니면 어쩌지 하고 원산지를 봤더니 고등어 원산지가 노르웨이가 맞았다!

그래서 나의 신뢰도가 깍이지 않았다.

원산지

칠판 메뉴판이다.

칠판을 참고하면 메뉴를 주문했을 때 뭘 제공하는지 알 수 있다.

만만나에서는 모든 메뉴에 곤드레밥과 된장찌개를 같이 준다.

또한 곤드레밥과 공기밥 리필이 무료다.

혹시 밥 양이 부족한 분은 추가 요청하자.

기본찬

기본 찬 구성이다.

순두부 좋아해서 매번 리필한다.

곤드레밥 비벼 먹으라고 양념 간장을 주시는데 이거랑 순두부랑은 너무 잘 어울린다.

팀원 분들은 오뎅볶음 좋아하셔서 많이 리필했다.

코다리구이

코다리구이(가격 : 8,000원)이다.

튀긴 코다리에 양념을 발라 내주시며 위에는 파와 깨가 뿌려져있다.

집개랑 가위를 같이 주시는데 그걸로 먹기 좋게 짤라 먹으면 된다.

코다리를 튀겨서 제공하기 떄문에 버릴 부위가 없다.

먹다가 못씹는 부분만 버려주면 된다.

위에 볼살있는 부분까지 다 먹을 수 있다.

난 눈 빼고 다 씹어먹었다.

코다리 맛있어.

밥찌개

곤드레 밥과 된장찌개다.

밥에는 곤드레가 들어있고 순두부에 뿌려먹는 양념 간장을 비벼 먹으면 맛있다.

짠게 싫으신 분들은 그냥 드셔도 상관없다.

 

된장찌개 같은 경우 시판 된장이 아닌 집 된장을 사용하는 것 같다.

건더기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된장이 맛있어서 그런지 구수하다.

 

회사 주변에서 건강한데 맛있게 먹고 싶을때 자주 방문하는 만만나다.

황태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다리 구이 한 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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