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하나돈까스 온천점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3. 9. 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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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내 병원때문에 부산에 갔다왔는데...1박 2일 갔다오면서 여러군데를 들렀지만, 다 애매해서...결국 이 하나돈까스 하나 건졌다.

하나돈까스 같은 경우는 아내가 첫번째로 경험한 일본식 돈까스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허수아비 돈까스에서 처음 깨를 갈아서 소스 부어 먹었는데 아내는 하나돈까스라고 해서 신기했다.

1. 자리까지

1분 50초까지 보시면 된다.

외관으로 보면 정말 오래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내가 초, 중학생때부터 봤다니깐 벌써 20년은 훌쩍 넘었다.

메뉴판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아내는 로스까스 120g(가격: 11,000원)을 주문했고, 장모님은 안심까스 2pc(가격: 11,000원)을 주문하셨다.

난 여러가지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스페셜세트(가격: 18,000원)을 주문했다.

장모님께서 해물 볶음 우동도 추천하셔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 못먹을 것 같아서 주문하진 못했다.

다음에 오면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하나돈까스의 설명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테이블 오른쪽에는 이렇게 돈까스소스와 야채소스가 있다.

그리고 깨를 갈기 위한 절구공이는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 있다.

주문은 김밥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판에 볼펜으로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2. 돈까스

끝까지 보시면 된다.

아내가 주문한 로스까스가 먼저 나왔다.

딱 적당한 두께의 돈까스며 일식 돈까스를 생각했을때 먹을 수 있는 딱 깔끔한 그 맛이다.

요새처럼 막 고기가 두껍거나 부드럽게 살짝 익히거나 하는 기교 없이 정석적인 맛이다.

등심고기는 부드러운 편이며 안심보다는 살짝 씹는맛이 있어서 너무 부드러운 거 싫어하시는 분은 로스까스 시키시면 될 것 같다.

이건 장모님이 주문하신 안심까스다.

로스(등심)에 비해 식감이 살짝 부드러운 편이다.

안심까스도 요새처럼 조금 익혀서 부드러운 그런느낌이 아니라 부위만 안심인 그런느낌이다.

따라서 등심보다는 살짝 부드럽게 익혀있으며 등심의 씹는 느낌 조차 없으면 좋겠는 분들이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아에 없진 않고 등심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주문한 스페셜 세트가 나왔다.

생선까스 1, 치즈롤까스 1, 안심 1, 새우까스 1 + 소우동이 나온다.

영상 찍느라고 사진찍은건 생선밖에 없는듯하다...

영상에 집중하면 항상 사진을 놓치는 것 같다.

생선까스는 담백하고 맛있었다.

타르타르소스가 맛있어서 듬뿍 찍어먹으면 잘 어울린다.

새우같은 경우는 돈까스집 오면 항상 생각나지만 튀김옷이 얇은 일식집 스타일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튀김이 두꺼워서 금방 느끼해지는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

 

그리고 이 집 특이한 점이 샐러드 소스였는데, 채소 + 과일 베이스의 느낌인데 양파의 매운맛이 좀 강조되는 편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
돈까스 소스는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돈까스 소스 맛에 과일이 섞인 맛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깨를 같이 갈아서 먹기 때문에 고소함이 강조되서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돈까스 소스 중에 신맛이 도드라지는 소스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돈까스소스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 셀프바에 가면 와사비와 단무지, 김치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셀프바를 활용하자.

 

아내의 추억의 가게였던 하나돈까스에서 맛있게 먹고 왔다.

다음엔 궁금했던 해물 볶음 우동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여기 로컬 맛집이라 대기가 꽤 있는 편인데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살짝 이른시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한다.

대기하면서 아이스티(복숭아)도 먹을 수 있는데 영상엔 다 담았지만 사진을 다 까먹었다..

애기 데리고 다니면 너무 정신이가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방문한 이 온천점이 1호점이라고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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